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 시간을보니 8시 더군.. 어제 교육관에 놀러온 교회청년 하고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같이온 몇명의 친구들과 스타를 했어... 이사람들...나한테 무지 짜증 내던데.. 도데체 왜 그러는건지...아마도 내가 스타 고수가 되는날 깨닫게 되겠지 싶어-_-; 아참...그 청년들의 이름은. 임요안.홍진후.박정섭. 이였어-_-; 스타를 좀 하다가 치킨을 배달해서는 비디오도 봤어...'헤리포터 아즈카반의 죄수'....재탕 이였지만...그래도 잼 있더군.. 문뜩...곧 '헤르미온느'같은 여자친구가 생길거라는 막연한 희망이 생겼어 -_-; 다시... 오늘로 돌아와...그 청년들...집에 안가고 날아 같이 잤어 -_-; 다들 백수인가? -_-; 셋다 '잔이넘치는교회' 청년부 인데 셋다 얼마전에 전역해서는 백수더군-_-; 아침에 사모님께서 우리를 깨우러 오셨지... 사모님께서 아침을 차려 주신다는데 나는 죄송한 마음에 정중히 사과... 가 아니고 사양 하고 인사드리고 교회를 나왔어.. 그 청년들도 미안했던지 괜찮다고 하더군...^^ 사모님께서 새벽 예배도 안드린다고 핀잔을 주시는데... 그 청년들 무안 했던지.. 스타를 켜고 방을 만들더군... 교회를 나오는데 그 청년중 한명이 경주갈때 버스 타고 가라고 차비를 주더군 5천원...ㅜ.ㅜ; 이넘들 은근히 매력쟁이 들 이였어..-_-; 나중에 놀러 오겠다고 뻥을 치고는 -_-; 교회를 나왔지.. 오늘은 경주에 가야지... 정말 버스를 타고 가?... 고민을 잠깐 하는데..어느덧 포항시외버스 터미널 을 찾아 가고 있더군-_-;; 이런 약해빠진 색히-_-; 근데 문제는 어제 밤새도록 그 스타쟁이 들하고 스타하고 비됴 보고 그러면서 6시에 잠을 잤더니...-_- 도저히 졸려운걸 참질 못하겠는 거야... 그래서 터미널 가던길에 눈에 띄는 공원으로 갔지.. 날도 따뜻하고 좋더군..
그래서 벤취에 누워서 잤어 -_-;
[포항어디쯤...공원에 누워서..]
중간중간 바닥이 울리는 소리에 잠을 깼는데... 남자 둘이(-_-;) 농구를 하고 있더군... 그냥 무시하고 잤는데... 다시 잠에서 깼을땐... 누군가 머라고 머라고 이야기 하는 소리에 잠을 깼는데.. 내 머리 바로 위에 자리 잡고 앉아서 있는거야...깜짝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 났는데... 두분이 앞을못보시는 분들 이더라구.. 가만히 앉아서 두분 이야기 나누는걸 좀 듣다가...-_-; 나 성격 이상하지?.. 그때 시간이 3시 더라구.. 무지 오래 잤네-_-; 역시나 이제는 익숙해 졌으니.. 터미널로 갔는데... 이런 맙소사... 터미널에 tv를 보는순간... 까무러 칠뻔 했어.. 왜? 어제 축구를 했더라공..ㅜ.ㅜ 아 이런..-_- 축구 하는줄은 알았는데.. 잊고 있었나... 근데 정말 끝내주더군... -_-;; 머 다들 봤을테니.. 그런 베스트 게임을 못봤다니... 아쉬움이 더했지.. 청소년축구 재탕을 보고 경주행 버스표를 끊어서 경주행 시외 버스에 올랐지... ^^ 이햐~~ 드디어 떳떳하게 내돈(-_-)내고 교통수단을 이용 하는구나! 그래서 그랬는지...자리 앉자 마자 잠들었어 -_- 다시 눈을 떴을때 경주에 막 들어서고 있더군... 아마도 내가 탓던 버스는 경주를 경유해서 대구로 가는 버스 였나봐... 경주에서 내릴사람 있어요? 라고 말하는 기사 아저씨 목소리에 잠에서 깬거지... 저! 저요! 저요!! -_- 나랑 어떤 아줌마 둘만 있더군-_-; 그래서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 옆에서 내렸어.. 일단 경주에 왔더니 여기저기...숙박시설이 눈에 들어 오는게 ... 관광의 도시에 왔구나 라는 실감이 나더군 ^^ 일단 지금 시간에 경주관광은 무리고.. 와본 사람은 알겠지만.. 경주 자체가 어딜가도 볼만한게 많찮어?? 그냥 시내를 돌아 다니기로 마음먹고 경주 시내쪽으로 갔지.. 근데 순간 어떤 외국인 가족하고 마주친거야-_-; 아마도 아빠,엄마,and딸램이-_- 가 여행중인거 같은데.. 아빠로 보이는 아저씨가 나에게 뭐라고 물어봤어.. 못-_-알아 듣겠더군-_-;; 인포메이션 어쩌고 하는거 보니... 관광안내소를 찾는거 같았지.. 그래서 자신감 있게.. "Keep going straight and turn right as soon as you pass the bank on your right." ^^* 라고 말 해줬을리가 없잖아...-_-+ 분명 저기 바로 바로 보이는게 관광안내소 인건 아는데...머라고 말해주지? -_-;;; 이런 젝일-_-;;무식이 슬슬 고개를 들더군... ㅜ.ㅜ 그래서 때낀 손톱으로 관광안내소를 가르키며 말했지... 오버데어? -_-;; 그 외국인 가족들 ㅜ.ㅜ;; 결국... 팔로미-_-;; 했엉... ㅜ.ㅜ; 그래도 뭐..나름대로-_-;; 코리안 으로써 친절? 을 베풀었다는 생각에 내멋대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지-_-; 아저씨가 thank you라고 했는데.. 유어 웰컴 이라고.. 대답 해줬지 으후후! -_-;; 이어서 방긋 웃으며.. "해브어 굿 트립 엔드 메이크 어 굿 메모리 히얼 인 코리아" 라고 했는데.. 당연히 못알아 듣더군 -_-; 그래서 막 손흔들고 막 도망왔어 -_-; 암튼 이곳 경주는 시내 한복판에 무지큰 묘지도 있고 신기하더군.. 거의가 기왓장으로 덮힌 지붕인 건물 들이고.. 그렇게 시내를 돌아 다니다 경주역 까지 갈수 있었어.. 경주역에 가서 그간 못한 빨래와 샤워-_-를 가장한 세면 세족을 했지 간만에 양치질도 했어-_-; 빨래는 양말하고 속옷 정도를 했는데... 청소하는 할아버지가 바닥에 물튀기면 내쫗아 버린다는 무언의 압박을 해주셔서..-_- 큰빨래는 못했지... 그러고 나와서 역내 tv로 축구를 또 재탕해서 봤어..-_- 또봐도 잼있더군... 환타스틱 적 이야 -_-; 그러고 나니 어느덧 시간이 8시가 넘었더군... 갑자기 부모님 생각이 나더라구..그래서 집에 전화를 했지..^^; 나 은근히 효자거든... 25일차에 들어서는 지금...집에 3번이나 연락 했다구!! -_-; 암튼 그렇게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나니... 왜이리 배가 고픈건지-_- 그래서 역근처 슈퍼에서 건빵 한봉지를 사서 건빵을 먹으며 경주 시내를 돌아 다녔지. 경상도 아가씨들 무지 상콤발랄 하더라... -_- 경주빵 이라고 알아? 그걸 먹고 싶었는데... 알지? 암튼 시내를 돌아다니다..길을 잘못 들어서..먹자 골목으로 들어갔지 뭐야 -_ㅜ;;; 먹자골목 지나느라 무지 괴로웠엉..ㅜ..ㅜ; 먹자 골목을 지나 시내 번화가를 조금 벗어난듯 했는데... 나도 모르게 그만 -_-;; 빨간등이 있는 골목으로 잘못 들어왔지 뭐야.. 읍쓰... 이런 경험 한번쯤 해봤겠지? -_-;; 모르고 갔다가 순간 당황스럽잖아... 되돌아 가려는데.....역시나-_-;; 이상한 아줌마가 붙잡더군...ㅡ.ㅜ; 괸찮다고 간다고 했는데..-_- 아줌마가 화난 표정으로 -_-; 무전여행 하는 이야기나 들려달라고 여기좀 앉아있다 가라며 못가게 하는거야..-_-;; 그러면서 동료? 에게 미에로화이바 를 가져오라더니 날 주더군...-_-;; 사양했지만.. 암튼 그렇게 붙잡혔어-_- 오해는 마...그냥 가게 앞에 평상에 앉아서 이야기만 나누었으니까..-_-+ 내가 말야... 당구장 알바를 4개월정도 해봐서...당구장에서 일하면서 다방에서 배달업에 종사하는 여성분들하고 자주 토크어바웃을 해봐서 그리 어려운 대화 상대는 아니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오판 이더군-_-; 근처 가게 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이 어느세 모여서 그룹을 형성해서 나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지-_-;; 알지? 요즘은 호객행위 안하는거? 근데 다들 어디서 등장 한건지 원..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나의 심란한 마음의 정체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게 되었어... -_-참눼..별걸다 이야기 하지...나도 참 입이 가벼워? -_-; 그렇게 이야기를 30분-_-정도 했나봐-_-;; 그때 분위기는 이사람들이 날 어쩌자고 그러는건가.. 무서웠지...만.. 그 아줌마도 자기네 이야기 해주는데...슬프더라.. 안쓰럽고.. 그렇게 이야기가 무르익을 찰나..페이스에 말리는 기분이 들려서.. 슬쩍 자리를 뜨려고 했는데.. 역시나-_-;; 못가게 하는거야... 돈없는거 아니까 그냥 잠이나 자고 가라고 -_-;; 아 미치겠는 거지 -_-;; 잠만 자는데... 밤에 먼일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갑자기 어깨넓은 싸나운 형아가 와서 나를 보면 뭐라고 생각을 하겠어? -_-;; 내가 이래뵈도..은근히..이쪽의 생리를... 공부해 봤거든-_-;; 공부?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어-_-+ 여자들이 화장을 배우는 거랑 비슷한 개념의 그것 이니까 -_-; 말이 안돼? 암튼 난 깨끗한 사람 이란것 말고는 달리 할말이 없네..? 그래서 겨우겨우 그 골목을 빠져 나왔는데... 순간 아차 싶은거야.. 왜? 울릉도 도동항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을때 매점 아줌마가 힘내라고 사준 울릉도 호박엿을 이 아줌마랑 이야기 하다가 몇개 준다고 꺼냈다.. 그 귀한걸 평상에 두고 왔네...ㅜ.ㅜ 다시 가질러 가면 안돼겠지? -_- 결국 포기 했어..ㅜ.ㅜ;;; 아 울고 싶더라.. 다시 경주역으로 돌아와서 오늘은 경주역에서 하룻밤을 나야지 하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말을 걸어서 ...근처에서 모텔운영 하시는 분이라는데 바람쐬러 경주역에..오셨다고..커피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지.. 말하는 중에 경주역은 12시부터 03시까지 문을 닫는다고 하는거야.. 읔... 경주역에서 보낼 생각으로 잠자리를 안구했는데?... 시간은 10시가 다되어 가는데..ㅜ.ㅜ; 형이 자기네 모텔에서 재워 준다는데... 괜찮다고 말씀드렸지... 그럼 맥주한잔 하러 가자는데..순간 끌렸지만..역시나 정중히 사양했엉...^^ 근데 그럼 겜방가서 스타할래? 라는 반가운-_-제의를.. 받아 들였지-_-; 아저씨랑 스타를 몇번 했는데... 아저씨 무지 짜증나는걸? -_-; 암튼 아저씨는 나랑 몇번 하더니 포카게임 을 하더군-_-; 난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아저씨는 그만 가보겠다고 하시고. 야간 정액을 끊어 주셨엉 ^^밤에 먹으라고 썬칩2봉지랑 도나스3개도 사주고 가셨징..ㅜ.ㅜ; 아...아직 우리 나라는 정말 살만한것 같아.. 내일 불국사에 가면 자기 아는 형님이 운영하는 식당에 말해 놓을테니 가서 밥도 먹으라고 해주셨엉..ㅜ.ㅜ 아...너무 미안하더라.. 새벽1시즈음 아저씨는 가셨고...나는 베틀넷 한판하다가 그냥 화딱지 나서 디스 걸고 나와서 일지를 쓰다가 잤어... 담에 경주에 오면 아저씨네 꼭 들려야지... 내일은 불국사랑 보문관광단지... 보문관광단지는 여행 출발전에 은규형(교회형)이 강추한 곳이니 두곳을 둘러보고 부산으로 내려가야지... 암튼 다들 잘자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