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키르키즈스탄 으슥아타 군 양국 관계자들이 농업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군은 키르키즈 츄이주 으슥아타군청에서 으슥아타군수와 이근상 부군수가 직접 지난 19일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며, 양 국가 간 농업 및 문화분야에서 관련 정책과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평등과 상호이익에 기초해 양 지역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특히 계절근로자 유치 협조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진안군은 농촌의 고질적인 문제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키르키즈 으슥아타군은 진안의 선진 농업 기술을 배우면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윈-윈(win-win)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키르키즈 으슥아타 군에 거주하는 주민 20명이 단기취업비자(C4)를 받아 합법적으로 진안군에 입국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법무부에서 시험 운영하는 ‘계절근로자 제도’를 세부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계절근로자는 농번기에 입국해 약 3개월 간 지정된 농가에서 일하고 출국하며 다음번 농번기에 다시 입국할 수 있게 된다.
군 대표로 키르키즈 으슥아타군을 방문한 이근상 부군수는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계절근로자가 우리군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인력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좀 더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르키즈 공화국(키르키즈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는 별칭답게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인구는 약 560만명이고 각종 천연자원이 풍부해 앞으로 발전의 여지가 많은 국가다.
여름철 평균기온은 25~27℃, 겨울철 평균기온은 3~5℃이며 봄, 가을은 짧고 여름과 겨울은 긴 사계절이 뚜렷해 우리나라와 기후가 비슷하다.
출처:전라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