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메일은 포스코 행사 대행사의 홈페이지 제작사의 담당자 사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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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에 풍금' 카페지기 '일초'님께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포스코 홈페이지와 배너광고를 담당하고 있는 김영식입니다.
먼저 이번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이벤트에 보내 주신 성원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많은 분들의 메시지처럼, 각박한 세상만 불평하고 살아가는 소시민인 저로서도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며 큰 감동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마음에 풍금'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카페가 참으로 아름다운 실천을 행하고 계시는 데에 절로 머리가 숙여지기도 하구요 }..
보내 주신 메시지를 받고 이번 이벤트가 3일을 남겨두고 조기에 마감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조금이나마 변명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이벤트도 저희 홈페이지에서 발간하는 웹진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코너에 소개된,
아름답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네티즌들의 이름으로 1,000원을 적립해 전달하는 이벤트였습니다.
그동안, 열정은 있지만 학업을 다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마포 야학',
멸시와 소외의 고통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노숙자들에게 사랑의 점심을 대접하는 '용산역 밥퍼 아줌마' 등에게
이번과 똑 같은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이벤트에서 마포야학에는 1,560여명이 참가해 해당금액인 156만원을,
용산역 밥퍼 아줌마의 경우 2,160여명이 참가해 216만원을 각각 전달해 드렸습니다.
여기에 비추어 이번 '소망의 집' 이벤트는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
처음 예상은 지난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200여만원 내외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지만 참여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예상의 8배를 넘어서는 결과가 초래됐고, 담당자인 저로서는 도저히 감당하기가 어려울 지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한편으론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는 만큼 성공적인 이벤트라는 판단도 했지만 정해진 범위의 예산에서 움직여야 하는 제 입장에서는
한 시도 편한 맘을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연간 예산을 정하고 정해진 일정으로 몇 가지 소소한 이벤트들을 마련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이번 '소망의 집' 이벤트로 말미암아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조차 어려울 지경에 이른 거죠.
사실 이번 이벤트에서 발생한 문제는 상한선을 정하고 일정 인원이 참가하면 얼마를 지급한다고 하는 규칙 같은 것을 정하고 이벤트를
시행했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그래서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그 원인이며 이러한 원인을 제공한 것은
기획자인 저와 배너광고(이벤트) 대행사의 커다란 불찰이었습니다.T_T
결국 소망의 집 원장님이신 박현숙 원장님께 자초지종과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 토요일(10일) 오후 3시 30분을 기점으로
그때까지 참여하신 16,753분의 누적금액 16,753,000원을 끝으로 조기에 마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 분이 중복해 여러 번 참여하신 부분은 삭제했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일초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는 받아들일 수 있는 타당한 이유가 되지 않으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소망의 집' 원장님을 비롯한 식구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벌인 이 행사가 오히려 누가 될까 싶어 송구한 맘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아울러 일초님과 카페 회원, 저희 포스코 이벤트에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을 진행함에 있어 조금의 과오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누적된 성금(16,753,000원)은 빠른 시일 안에 박원장님께 전달할 계획입니다.
그리구 한가지, 혹시 저도 '내마음에 풍금' 카페에 회원이 될 수 있는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_^;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풍금가족 소식및 알림방
포스코관련 추가 메일(홈피제작사 사과문)
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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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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