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여성 'Y존', 건강하게 지키려면?
질염 증상과 예방법
질염은 여성의 질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여성의 감기라고 부릴 정도로 흔하다.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여성들 역시 이맘때가 되면 질염을 자주 앓는 등 'Y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Y존이 습해지면 칸디다와 같은 곰팡이 균이 증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질염은 여성의 질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여성의 감기라고 부릴 정도로 흔하다. 매년 100만 명 넘는 여성들이 질염으로 의료기관을 찾고 있으며 여성 3명 중 1명은 살면서 한 번 이상 질염을 겪는다.
질염의 종류는 원인에 따라 다양하다. 가장 흔한 것은 곰팡이균의 일종인 칸디다균에 의한 칸디다 질염이다. 흰색을 띠는 질 분비물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외음부가 붓고 아플 수도 있다. 질 내부의 산성도가 깨지면 노란색 질 분비물과 함께 불쾌한 냄새가 나는 세균성 질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성관계가 원인이 되는 트리코모나스 질염도 있다.
질염은 질 분비물 검사를 통해 비교적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원인에 맞는 항생제와 유산균 등을 처방한다. 평소에는 꽉 끼는 옷이나 속옷 착용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면 속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질염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만성이 되거나 골반염으로 번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