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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베이비부머' 대거 몰락…한계 소기업 급증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20419120214287
한국의 자영업자들이 붕괴되고 있습니다.
이미 뉴스를 통해 우리나라 자영업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은 다 아시고 계실테고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속되는 와중에
복지를 통해 서민계층의 안전판을 만들고 내수를 확대하기 보다는
서민들의 희생을 담보로 한 부자들 감세 및 대기업 위주의 정책을 통해
서민붕괴를 가속화해 오고 있습니다.
이는 정책실패의 결과이기 보다는 산업자본을 위한 다분히 의도적인 정책의 결과라고 봐야겠지요.
역사 교과서 속에서 17세기 영국의 명예혁명이나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을 언급할 때
봉권제도의 타파와 자유 시민 사회의 형성이라는 설명은 말 그대로 소설입니다.
당시 시민혁명의 시민은 지금의 일반 시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본가 계층을 대변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시민혁명이 아니라 엘리트 혁명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권력을 갖고 맨처음 한 짓이 무엇일까요?
바로 농업혁명입니다.
말이 좋아 혁명이지 실상은 착취였죠.
인클로저운동이라고 알려진 농업혁명은 실상 농촌토지를 대규모로 정리하여 거대 자본에 흡수시키고
가난한 소농들을 거의 반강제로 쫒아내어 비참한 공장 노동자로 흡수하기 위한 사악한 음모였습니다.
또한 산업화 과정에 하그리브스가 방적기(1767년)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자동화 기계가 발명되고
이를 바탕으로 거대 자본에 의한 현대식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지금의 자영업자에 해당하는 소규모 공방의 장인들은 몰락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본가들과 자웅동체가 되어 투자를 촉진하고 사회 질서를 재편하여
서민층의 붕괴를 앞장섰던 이들이 바로 우리가 증오해 마지않는 금융자본, 즉 뱅커들이며
그 뒤에는 이들에게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고위 관료들과
법적인 보호를 앞장섰던 법률가들이 존재합니다.
산업혁명의 과정은 엘리트 계층에게는 새로운 노다지의 발견이었고
서민들에게는 가난과 굶주림, 그리고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산업혁명의 결과 19세기 하층 계급의 생활 조건은 심각하게 저하되었고
대도시의 비참한 주거환경과 질병, 굶주림 등은 당시 자연주의 작가들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산업혁명은 우리 아이들의 교과서에서만 찬양될 뿐입니다.
사실 20세기에 와서 금융자본과 산업자본 자체를 구분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데
이들은 세계 1,2차 대전을 통해, 그리고 신자유주의의 명분을 앞세워
이미 명실상부한 최고의 권력자로 완벽한 자리매김을 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들에 의해서 이루어질 21세기 정보혁명 또한
과거 세상을 변화시켰던 산업혁명과 같은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역사의 용트림으로 후대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 자명해 보입니다.
역사는 항상 승자의 기록이라는 사실에 근거해 볼 때
21세기 정보혁명을 통해서 이루어질 서민들의 말살 정책은
오히려 21세기 역사발전의 소중한 희생으로 기록되며
수많은 민초들의 눈물은 잊혀질 것입니다.
20세기의 키워드가 '번영'이었다면
21세기의 키워드는 생존이 될 것입니다.
경제위기는 항상 경제적 약자들에게만 재난이었습니다.
오히려 금융,자본가 계층은 새로운 사회,정치 질서를 만들기 위해
의도적인 경제위기를 통해서 부의 착취와 재분배를 일으킵니다.
지금 글로벌 금융위기는 새로운 지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금융자본의 철저하고 세심한 계획하에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빚을 내어 번영을 누리라는 20세기식 조언은
더 많은 노예계층을 생성하기 위한 그들의 마지막 거짓말이며
그러한 조언을 따를 경우 여러분들의 미래는 더욱 위험해 질 것입니다.
이들의 음모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 싶으시다면
우선 무리한 빚은 어떻게든 청산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인플레이션으로 돈이 휴지가 된다 하더라도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속도보다 부채는 더 빠르게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종이자산의 레버리지를 제대로 이용한 자신이 있다면 상관없을 것입니다.)
또한 주식, 채권 등 종이자산은 최소화 하시기 바랍니다.
큰 패러다임으로 볼 때 신용거품에 의해 만들어진 종이 자산은 제가치를 찾아가게 될 것입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주식투자는 차선이 될 수는 있지만 여전히 최선은 아닙니다.
금융붕괴의 상황에서 언제나 최선은 찢어지지 않는 것, 불에 타지 않는 것
그리고 여러분의 손에 쥘 수 있는 것들입니다.
내 손에 있는 것만 진정한 내 것임을 깨닫게 될 시기가 머지않아 올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자산을 모두 은행이나 보험사에 맡겨 두는 짓은 절대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동산의 경우 실물이 아닙니다.
이 부분에서 착각하시면 큰 문제가 생깁니다.
부자아빠의 기요사키가 그의 책 1권 부터 강조한 것이 수익형 부동산입니다.
기요사키는 현금흐름을 말한 것이지 뭍어두는 부동산 투기를 말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현금 산출이 이루어지지 않는 부동산이라면 하루 빨리 처분하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설사 월세를 받는 상가라 하더라도 무리한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전반적인 재정안정성에 위협이 된다면 역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지금은 투기와 투자를 구분하여 투자를 해야될 시기입니다.
지혜로운 투자는 미래를 파악하기 위한 공부,
생존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연마,
그리고 생존대비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자신이 고학력, 고소득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한 댓가로 붕괴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미래의 부는 1차적 자원에서 나오게 될 것이며
이러한 1차적 부를 많이 확보한 개인, 기업, 국가가
새로운 권력으로 부상하는 반면
20세기의 신용 시스템 속의 윤활류 역할을 했던 직업들은
앞으로의 위기를 통해서 존재 가치를 잃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학생이라면 농업, 식량, 에너지 관련 전공을
선택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당분간 창업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자영업 시장이 본격적인 정리기입니다.
프랜차이즈의 달콤한 말에 절대로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성공한 한 사람의 이야기만 하지
실패한 99명의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두번의 뼈아픈 사업 실패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시기가 아닙니다.
불황기에 강한 분야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원래부터 장사 잘되는 자리라는 것도 없습니다.
남들이 좋다! 괜찮다! 하는 것은 끝물이라고 보시면 거의 맞구요,
설사 있다하더라도 그 바닥에서 최소 5년이상의 경험이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5년의 경험이라면 어떤 분야에서든 혼자 설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못한 상태에서 2~3년내에 가진것 마저 거덜낸다면
더 이상의 희망은 없습니다.
돈도 잃고 기술도 배우지 못하고 설상가상의 상황이 되는 겁니다.
장사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어떤 분야에서든 5년을 버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아무리 아이템이 좋고 실력이 있어도 시장 상황이 녹녹하지 않다면
함부로 발을 들여서는 안됩니다.
제가 성공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두 번이 실패한 경험에
의거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발밑의 얼음이 녹는 시기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원래부터 국민을 위한 정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회계약론을 주창한 루소나 로크..다 그럴듯한 헛소리입니다.
지배계층에게 서민이란 어항속의 금붕어들(자본계층)에게 줄 먹이에 불과합니다.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수입먹이와 경쟁해야 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지배계층 입장에서는 외노자가 많이 들어오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중산층 진입을 위한 언어장벽이 존재하는 한
99%의 외노자는 지배계층의 견고한 성 근처에는 얼씬도 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앞으로 서민들의 상황은 대내외적으로 더욱 팍팍해 질 것입니다.
정부의 통화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서민들에게는 간접적 조세가 되어
그렇지 않아도 이미 궁핍한 생활을 더욱 궁핍하게 만들 것이고
정부의 부양책 또한 이미 4대강에서 볼 수 있었다시피
그들만을 위한 화려한 잔치가 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돈이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는 것은 신자유주의자들의 거짓말일 뿐입니다.
장하준 교수가 그들의 거짓말을 하나로 묶어 책한권(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을
만들 정도입니다.
퇴직을 앞두신 분들은 퇴직금과 연금을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플레이션은 연금 생활자에게는 최악의 독이 됩니다.
따라서 자산의 일부를 꼭 실물로 준비하여 물가 폭등에 대비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명퇴를 당하게 되면 섣불리 창업을 하기 보다는
한달이 70~80이라도 좋으니 창업하고자 하는 업종에서 최소 1~2년간 알바를 하시기를 조언합니다.
(지금은 무엇을 크게 벌겠다는 생각보다 갖고 있는 것을 잃지 않겠다는
소극적인 태도가 매우 바람직한 시기입니다.)
보통 나름대로 배우겠다고 결심해놓고 6개월 정도 일해보면 이 바닥이 어떻다 저떻다
마치 모든 걸 다 배운것 처럼 착각하고 자기가 모시던 사장에게 속아 덥석 인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장담하건데 이런 사람들은 100% 망합니다.
원래 교통사고도 신삥보다 1년차 초보가 가장 많이 일으키는 법이죠.
적당이 아는 것은 아예 모르는 것 보다 더 나쁩니다.
아예 아는 게 없으니 믿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하겠다구요? 워워..다시 한 번 생각하세요!
천성이 착하고 사람 잘 믿는 사람들, 그리고 과시욕이 있는 사람들이 항상 첫번째 희생양이 됩니다.
그래도 내 장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애매한 가격대의 겉만 그럴 듯한 품목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서민층이 붕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 자본에 여유가 있다면 무조건 상위 1%를 대상으로 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서민들의 관점에서 없으면 생활할 수 없는 생필품으로 가야합니다.
다만 이경우 경쟁 가계보다 싸게 구입하는 루트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이 루트를 확보하지 못한 채 시장에 뛰어들면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결론적으로 직장을 갖고 계신분들이라면
직장을 생명줄로 여기시고
급여가 줄어들던 승진을 못하던 일단 감사하며 다니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2~3년간은 경제, 사회, 정치의 모든 면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시기입니다.
긍정의 마인드 운운하며 '번영'을 포인트로 잡으면 망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생존'을 포인트로 잡고 돌다리도 두들겨 건넌다는 마음으로 매사에 조심하면
최소한 살아남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작금의 시기에 살아남는 법에 대해 한가지 더 조언해 드리면
반드시 한번쯤 실업 스케줄을 짜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장인이던 장영업자이던 실제로 회사에서 짤리거나 자신의 사업이 망했다고 가정하고
그 가정하에서 어떻게 생존해 나갈지를 직접 종이에 쓰며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우리는 자신의 평균적인 월소득을 바탕으로 미래의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실직을 하면 이러한 계획이 얼마나 쓸모 없는 것인지 바로 깨닫게 됩니다.
앞으로 언제든 직업과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미래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그러면 지금 직장이 있고 사업장이 있을 때 미리 어떻게 준비해야 겠다는 구체적 그림이 보일 것입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분들은 아이들 사교육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합니다.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 속에서는 대부분의 사교육 또한 불필요한 낭비일 뿐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플랜으로 사교육 비중을 줄여가는 것이
가계 경제 안정화에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는 다음 기회에 좀 더 자세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주제넘게 이래라 저래라 조언을 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성공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젊은 나이에 두 번이 말아먹은 경험에서 드리는 말씀이니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심각하네요ㅠ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동감이 가는 글입니다.^^
귀한말씀 감사합니다 ~ " 20세기의 키워드가 '번영'이었다면 21세기의 키워드는 생존이 될 것입니다" 라는 말이 가슴에 팍 꼿히네여~ 건강하세요~^^
21세기 '생존' 명심해야 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일깨워 주심에 감사드려요...
기분도 갑갑한데...
비빔밥님 기타연주 또 듣고 싶어요~~~^^ㅎㅎ
총선이후 충격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한 곡 또 올릴께요~~^^
기대할께여^^
직장생활에서도 회사에 너무 충성하지 마십시오.
IMF때 몸담은 회사가 자빠지는건 한순간이더군요.
월급이 자꾸 밀리더니 어느순간 거래처 사람들이 사무실에 출근을 합니다.
받은 어음이 휴지가 돼지 않나 .... 걱정하면서
엄청빨리 망하더군요.
생존~~깊이 명심하겠습니다..
매번 좋은글 올려주시는 비빔밥님께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하루하루 사는게 어려워 하시는 분들에게 한번씩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좋은글입니다.
아침에 좋은글 접해 새롭게 다짐하고 시작합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사교육이 다 좋은것은 아닙니다만...예를 들어서 인 서울도 못할 실력인 학생이 사교육을 받아서 사관학교를 갈수 있다면 어떤 선택이 더 이익일까요?.................판단은 본인이 하는것 이지만..........가짜가 아닌 진짜는 사교육에도 있답니다..
모든 사교육이 다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가짜와 진짜를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올해는 좀 쉴려고 했는데 더 참아야하나--
ㅋㅋ..좀 더 참으심이..^^
눈으로 귀로...도움이되는 글 감사합니다^^인쇄해서 읽고있어욤;;
2~3년..감사하면서 일 다닐게요..
" 농업 " " 식량 " " 에너지 " 명심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