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한국 건설업계, 저력과 첨단기술 세계 5위 도약(1)

[お持て成し]

한국 건설업계, 저력과 첨단기술 세계 5위 도약(1) / 8/4(일) / 중앙일보 일본어판

지난달 한국 건설업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을 필두로 대우건설 등이 참여한 팀코리아가 24조원(약 2조 5904억엔)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원전 건설은 터빈 등 원전 기술뿐만 아니라 건설 기술이 중요한 사업이다. 총 사업비의 약 60%가 건설공사에 쓰인다. 체코 원전을 발판으로 한국형 원전의 유럽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건설업계에도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내년 해외시장 진출 60주년을 앞두고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달러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가량인 베트남 하노이의 뉴타운 스타레이크시티는 기획과 토지보상, 인허가, 자금조달과 시공, 분양과 운영까지 도시개발 전 과정을 대우건설이 주도했다. 주택·상업·행정·교육·문화시설이 갖춰진 '한국형 뉴타운'이다. 베트남의 도시화 가능성을 점친 대우건설은 1990년대 베트남에 진출해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이 사업을 주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타레이크=대우라는 인식이 현지에 자리잡으면서 우리와 협력하고 싶다는 현지 기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루마니아가 추진하는 소형모듈원전(SMR) 기본설계(FEED)에 한국 건설사들이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물산이 미국 뉴스케일 등과 손잡고 루마니아 도이체슈티 지역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를 46만 2000㎾ 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프로젝트 설계를 맡게 된 것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루마니아 SMR은 세계 SMR 프로젝트 중 사업 실행에서 가장 앞서가는 것으로 평가되는 프로젝트로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건설업계가 올 들어 해외에서 대형 사업을 수주하며 다시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 국내 건설경기는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불황을 겪고 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대규모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건설사는 79개국에서 296건, 총 155억 8000만 달러(약 2조 2840억엔)의 수주액을 올렸다.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수주액 기준으로 중국, 프랑스, 스페인, 미국에 이어 세계 5위를 자랑한다.

◇ 1965년 태국 고속도로 건설 첫 진출

하반기에도 수주 전망이 밝은 대형 사업이 많아 연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달러 달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수출액 1조 달러를 달성한 품목·업종은 2018년 반도체, 올해 3월 자동차뿐이다. 1965년 태국 고속도로 건설로 해외시장에 처음 진출한 한국 건설업계는 그동안 저력으로 난도 높은 공사를 수행하며 세계적인 인정을 받아왔다.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대교는 2018년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세계 최초 빌딩형 차량기지인 싱가포르 T301은 2016년 GS건설이 만든 한국 건설업계 작품이다.

초고층 등 난도가 높은 건물 시공도 세계 1위로 꼽힌다. 높이 828m로 세계 최고층 빌딩인 아랍에미리트의 부르즈 칼리파(2004년, 삼성물산)를 비롯해 52도 기울어진 비정형 건물인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2008년, 쌍용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한양대 건축공학부 최원철 교수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물을 한국 건설사가 만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능력이 있고 힘들어도 묵묵히 해내는 저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역시 한국 건설사들의 세계적 경쟁력이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내는 밑거름이 됐다고 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과거 사막이라는 가혹한 조건에서도 약속한 납기에 맞춘 건설 경쟁력을 체코 정부가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른바 '온타임 온버젯(예산 내 예정대로 준공)'은 한국 건설업계의 기본 원칙이자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실제로 1970년 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도시인 지다의 현대화 사업 당시 전쟁 여파로 전력이 끊겨 공사 중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시공사인 삼환건설은 준공일을 맞추기 위해 횃불을 켜고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아주대 건축학과 차희선 교수는 국내 건설사들은 다른 해외 기업에 비해 성실하게 계약을 수행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말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3443b351487f002090e392d8cc8ed6e21a11954a

韓国建設業界、底力と先端技術で世界５位に跳躍（１）（中央日報日本語版） - Yahoo!ニュース

韓国建設業界、底力と先端技術で世界５位に跳躍（１）
8/4(日) 11:01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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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央日報日本語版
サウジアラビアのファディリのガスプラント施設全景。サムスンＥ＆ＡとＧＳ建設が２月に７３億ドル規模の増設パッケージを受注した。［写真　各社］

先月韓国の建設業界に朗報が伝えられた。韓国水力原子力を筆頭に大宇建設などが参加した「チームコリア」が２４兆ウォン（約２兆５９０４億円）規模のチェコ原発建設事業の優先交渉対象者に選ばれた。原発建設はタービンなどの原発技術だけでなく建設技術が重要な事業だ。総事業費の約６０％が建設工事に使われる。チェコ原発を足がかりとして韓国型原発の欧州進出への期待感が大きくなっているだけに、韓国の建設業界にも期待感が漂っている。来年の海外市場進出６０周年を控え、海外建設累積受注額１兆ドル達成の可否にも関心が集まっている。

＃．ソウル・汝矣島（ヨイド）の面積の３分の２ほどであるベトナム・ハノイのニュータウン「スターレイクシティ」は企画と土地補償、許認可、資金調達と施工、分譲と運営まで都市開発の全過程を大宇建設が主導した。住宅・商業・行政・教育・文化施設が備わった「韓国型ニュータウン」だ。ベトナムの都市化の可能性を予想した大宇建設は１９９０年代にベトナムに進出し、ベトナム政府と協力してこの事業を主導した。大宇建設関係者は「スターレイク＝大宇という認識が現地に定着しており、われわれと協力したいという現地企業が増えている」と話した。

＃．先月２４日、ルーマニアが推進する小型モジュール原発（ＳＭＲ）の基本設計（ＦＥＥＤ）に韓国の建設会社が参加するというニュースが伝えられた。サムスン物産が米国のニュースケールなどと組んでルーマニアのドイチェシュティ地域にある石炭火力発電所を４６万２０００キロワット規模のＳＭＲに交代するプロジェクトの設計を引き受けることになったのだ。サムスン物産関係者は「ルーマニアのＳＭＲは世界のＳＭＲプロジェクトのうち事業実行で最もリードするものと評価されるプロジェクトで、欧州市場進出の橋頭堡になるだろう」と期待を寄せる。

建設業界が今年に入り海外で大型事業を受注して再び跳躍する準備をしている。韓国国内の建設景気は工事費と人件費の上昇などで不況に陥っているが、海外市場では大規模な朗報が相次いでいる。韓国国土交通部と海外建設協会によると、上半期に韓国の建設会社は７９カ国で２９６件、合計１５５億８０００万ドル（約２兆２８４０億円）の受注高を上げた。米国の建設・エンジニアリング専門紙ＥＮＲによると、昨年韓国は受注額基準で中国、フランス、スペイン、米国に次いで世界５位を誇る。

◇１９６５年にタイの高速道路建設で初めて進出

下半期も受注見通しが明るい大型の事業が多く、年内に海外建設累積受注額１兆ドルの達成期待感が大きくなっている。これまで累積輸出額１兆ドルを達成した品目・業種は２０１８年の半導体、今年３月の自動車だけだ。１９６５年にタイの高速道路建設で海外市場に初めて進出した韓国の建設業界はこれまで底力で難度の高い工事を遂行し世界的に認められてきた。世界最長の吊り橋であるトルコのチャナッカレ大橋は２０１８年にＤＬＥ＆ＣとＳＫエコプラントが、世界初のビルディング型車両基地であるシンガポールのＴ３０１は２０１６年にＧＳ建設が手がけた韓国建設業界の作品だ。

超高層など難度の高い建物施工も世界トップに挙げられる。高さ８２８メートルで世界最高層ビルであるアラブ首長国連邦のブルジュ・ハリファ（２００４年、サムスン物産）をはじめ、５２度傾いた非定型建物であるシンガポールのマリーナベイ・サンズ・ホテル（２００８年、双竜建設）などが代表的だ。漢陽（ハニャン）大学建築工学部のチェ・ウォンチョル教授は「世界的なランドマークの建物を韓国の建設会社が作ったというのはそれだけ他の人たちができないことをやり遂げる能力があり、厳しくても黙々とやり遂げる底力があるため」と話した。

チェコ原発優先交渉対象者の選定もやはり韓国の建設会社の世界的競争力が肯定的評価を引き出す土台になったという。産業通商資源部関係者は「過去に砂漠という苛酷な条件でも約束した納期に合わせた建設競争力をチェコ政府が高く評価した」と話す。いわゆる「オンタイム・オンバジェット（予算内で予定通りに竣工）」は韓国の建設業界の基本原則であり強力な武器に挙げられる。実際に１９７０年、サウジアラビア第２の都市であるジッダの現代化事業当時、戦争の余波で電力が途絶え工事中断の危機に追い込まれた。しかし施工会社の三煥（サムファン）建設は竣工日に間に合わせるためにたいまつを灯して工事を進めたりもした。亜洲（アジュ）大学建築学科のチャ・ヒソン教授は「韓国の建設会社は他の海外企業に比べて誠実に契約を遂行することで定評がある」と話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