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카테고리 이동 kimkwangsooblo 검색 MY메뉴 열기 사진 하늘과 땅이 노(怒)하였다.(555회) 프로필 별명없음 2018. 8. 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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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이 노(怒) 하였다.(555회)
비가 온 지도 가마득하다. 산천초목들이 불타고 있다. 그저께(8월 1일부터 계속 불볕더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기온이 39.3도라 기상청의 발표를 보았다. 숨이 막히고 살같이 타는 듯 따가웠다. 저수지마다 저장된 물을 공급하지만 워낙 고온이 지속되다 보니 죽지는 않으나 장생에는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용수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농작물들도 비틀어지고 말라가는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식수가 모자라 지역마다 식수 난리가 났다. 지표면에는 벌써 바닥을 들어내었으니 땅속에 있는 물을 이용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반세기 전만 하여도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인재(人災)가 아니고 천재(天災)라 인간의 능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으니 하늘에 기우제(祈雨祭)를 지내 비를 불러오기를 원하였다는 기록들이 보인다. 농업 위주의 전통사회에서는 하늘만 바라보는 농자천하지대본을 꿈꾸었다.
하늘이 도와주지 않으면 풍년은 고사하고도 연명하기에도 어렵다는 어려운 시대였다. 보다 못한 왕이 직접 나와서 하늘을 향해 비를 내려 주십 사라고 간절하게 기우제를 지냈다. 비는 그만큼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만물의 생존에 절대적 위치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짧은 우기 한철 비가 내리고 대부분의 수량은 바다로 흘러가는 일과성이기에 비의 존재는 대단히 높게 평가된다. 흘러가는 비를 저장하여 이용하기로 하고 크고 작은 저수지와 댐을 축조하여 왔다.
기 알려진 바와 같이 유엔은 우리나라도 2020년이면 물 부족 국가로 분류하였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정부에서는 이를 대처하기 위하여 국토자원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하여 용역 발주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크고 작은 댐 19개소가 필요하다는 기록을 본 기억이 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비용도 문제이지만 우선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쳐 어렵다고 하였는데 지금까지 지속되는 현상이다. 천벌이 내린 모양이다. 하늘도 땅도 크게 노(怒) 한 모양 세다. 자왈(子曰) 순천자(順天者)는 존(存) 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이라 하였다. 천리(天理)를 따르면 바라는 바를 얻고 천리(天理)를 거스르면 망(亡) 한다는 공자의 말씀이다.
하늘의 이치를 따르지 않으니 하늘과 땅이 비를 내리지 않는 것이다.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남미나 아프리카 지구촌 곳곳에서 열대 우림들이 사라지고 있다. 문명의 이기라는 제품들은 공기를 오염시키고 호수와 바다를 오염시켜 사람들이 이용할 수조차 없는 환경 파괴가 지금 이 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오존층이 파괴되니 태양의 초사 량이 증가하고 자외선이 더욱 강하게 되어 고온현상이 지속되니 희생되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단다.
자연이 급속하게 파괴되니 생태계가 대 변화를 이어오고 있다. 열대성 어류들이 삼면 바다에 나타나고 농작물이나 초목들도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매일 보고 만지면서 먹고 마시면서도 외면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경고를 하지만 듣기를 마다한다. 매일 다니는 마트나 시장에 나가보면 바로 확인이 된다. 열대성 과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물론 교역으로 수입되는 상품도 있지만 국내 생산품도 있음을 곧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가까운 인근 산에 가 볼라치면 외래종들이 토종을 덮쳐 고사시키는 모습들도 보인다.
매일 화장대에 놓고 사용하는 각종 화장 제품들 중에는 환경물질들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한다. 스프레이 가스나 냉장고나 에어컨에서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냉매들 모두가 환경 파괴물질들이다. 특히나 자동차 배기가스는 공기오염의 주범으로 등장한지도 꾀나 오래되었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치열한 경쟁을 한다. 분초를 다투는 시대라고 평한다. 전기 차, 수소차 등 시제품들이 속속 개발하고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기대다.
긴박한 고온으로 국민들의 삶은 어려워지는데 나라는 온통 적폐 청산에 몰입하고 환경과 배치되는 원전 정책을 백지화하며 환경파괴의 주범인 석탄을 유엔의 제재도 무시하면서 수입하여 더운 날씨만큼이나 어렵게 하고 있다. 더구나 국방개혁이라는 이름을 붙여 오천만 명의 국민의 안위를 포기하는 국방개혁이라 하니 하늘도 땅도 노하여 비를 주시지 않은지도 모를 일이다. 치수사업으로 4대 강을 다스렸는데 전부 잘못되었다고 일방적 선언하고 문을 개방하였다는 보도를 보았다.
취임 약 15개월 동안 하는 일들이 환경보존과 개선에 힘써도 모자랄 시간들인데 훼손하는데 주저함이 없어 보인다. 또한 환경과 무관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주변 강국들과 필패가 전망이 되는 게임을 하고 있다. 특히나 우방을 무시하고 적들과의 내통하는 몇 가지의 우려스러운 점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힘의 절대 우위를 무시하고 사라진 이념으로 이길 수 있다고 보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신 차리기에는 너무나 멀리 그리고 깊숙한 곳까지 와버렸다. 어떻게 할 것인가. 머리가 모자라면 남의 머리라도 빌려 사용하였으면 이 지경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휴가 중이라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기우제라도 지내보시길 충언한다. 끝
2018년 8월 4일 토요일 우후에
夢室에서 김광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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