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덕여왕 29회 中
★ 드라마 배경 설명 : 극중 시대는 삼국시대 당시의 신라이고, 미실vs덕만(선덕여왕) 구도로 정쟁하는 내용임.
당시에는 책력이 백성에게 공개되지 않고 왕을 통해서만 일부 알려지고 있었는데,
덕만은 첨성대를 건축해서 백성들에게 책력을 공개하려고 함.
미실은 책력이 왕을 통하지 않고 백성들에게 알려진다면, 왕권이 약화될 거라고 우려하는 장면 ★
미실: 세상을 종으로 나누면 이렇습니다. 백제인, 고구려인, 신라인. 또 신라 안에서는 공주님을 따르는 자들, 이 미실을 따르는 자들.
하지만 세상을 횡으로 나누면 딱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
세상을 횡으로 나누면 공주와 저는 같은 편입니다. 우리는 지배하는 자입니다.
미실에게서 신권을 뺏으셨으면 공주님께서 가지세요.
덕만: 허면 또 언젠가 다시 빼앗길 수도 있겠죠.
미실: 그게 두려워 버리시는 겁니까?
덕만: 버리는 것이 아니라 백성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미실: 그게 버리는 것입니다. 그걸 버리고 어찌 통치를 하려 하십니까? 우리는 정쟁을 하고 있습니다.
정쟁에도 규칙이 있는 것입니다. 이건, 규칙 위반입니다.
무엇으로 왕권을 세우고 조정의 권위를 세우겠습니까? 무엇으로 백성을 다스리려고 하는 겁니까?
정치적으로 대립하고 있거나 어떤 이슈에 관해 상이한 의견을 가지고 있더라도
다른 이슈에서는 같은 의견을 가지고 연대할 수도 있다는 내용
선덕여왕 처음 봤을 때도 인상적인 장면이었는데, 지금 정주행 하는 중에 보니까 또 새롭게 보여서 글 찜..ㅎ
첫댓글 좋은 대사 많음... 미실이라는 캐릭터가 나온지 10년이 넘었네
미실이라는 캐릭터 너무 좋았음
미실...ㅜㅜ
어렸을때는 악역으로 보였는데 커서 다시 보니깐 미실도 불쌍해.. 여자라는 이유로 왕이란 꿈도 이루지 못하고 진골이라 무시당하고ㅜ
텍스트로만 봐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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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 텍스트로 읽는데 목소리들려
444 대사 오지게 잘치는 배우 중 하나야.. 난 송윤아, 고현정이 투탑이라고 생각..
55 나도 미실 목소리로 읽음 ... 심지어 들마 다 보지도 않고 클립영상 몇 개 본게 다인데
어릴때인데도 선덕여왕 개재밌게봄 ㅜㅜㅜㅜ 미실 장난 아니였어...캐릭터 좋아
미실 너무 명대사도 많고 입체적인 카리스마가 있는 캐릭터라 좋았어.. 그걸 살려줄 최고의 배우를 만나서 더 좋았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나도 얼마전에 정주행 다 했는데 다시보니까 덕만 캐릭터도 엄청 매력적이더라
난 이 드라마 본적 없는데 저 캡쳐한장으로 연기력하고 목소리 다들려...
입체 아니어도 가로세로로 나눌 수 있는뎅 ^0^
올초에 정주행했었는데 진심 잘만든 사극같더라 개인적으로 여성캐릭터 둘이서 권력다툼하는게 너무 좋았음ㅎ
여혐에는 똘똘뭉치는 한남정치인들 생각나게한다
여러 가지 잣대로 재 보면 서민층 중산층 부유층, 전문직 비정규직 혹은 건물주 사장 알바생 등등 여러 입장이 갈리지만.. 왜 남자와 여자라는 잣대로 나뉘었을 때는 남자는 오롯이 남자의 편이고 여자는 그 안에서 또 남자의 편과 여자의 편으로 갈리는걸까
하긴 근데 다른것도 마찬가지네 계층 자체는 빈곤층이어도 그렇게 새누리 지지하던 사람들도 있었으니
피지배층은 교육의 부재나 지배층에 대한 선망 등으로 자기계급화가 떨어진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런듯
선덕여왕 개개띵작...몇번을 재탕했는데 또 재탕하구싶다...나중에또봐야짛ㅎ
이렇게 여성 캐릭터에 대한 서사가 잘 그려진 드라마가 당시에도 별로 없었던거 같아 그리고 너무 연기를 잘했음 ㅠㅠ
작가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