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1114210229708
지난 9일 경기 수원 영통과 동탄2지구에서 실시된 유리창 충돌 조류 조사에 참가한 국립생태원 연구진과 시민들이 투명방음벽 주변에서 조류 충돌 흔적을 찾고 있다. 국립생태원 제공.
지난 9일 경기 수원 영통과 동탄2지구에서 투명 방음벽 주변을 살펴보던 이들은 연달아 탄식을 할 수밖에 없었다. 투명한 방음벽을 인식하지 못하고 날다가 부딪쳐 추락한 후 죽음에 이른 새들의 사체와 새들이 방음벽에 부딪친 흔적들이 숙련된 조사자가 아니어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곳곳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국립생태원이 시민들과 함께 실시한 이날 조사에 참여한 시민 허수안씨는 “조사 중 유리창에 충돌한 충격으로 움직이지 못하던 노랑턱멧새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날아가는 모습을 봤다”며 “많은 새들이 이렇게 죽어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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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은 국내에서 유리창과 투명 방음벽에 충돌해 폐사하는 조류가 연간 800만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미국의 경우 연간 3억5000만마리에서 9억9000만마리, 캐나다에서는 연간 2500만마리가 충돌로 희생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고 유리창에 설치된 조류 충돌 방지용 도트 필름. 생명다양성재단
지난 9일 경기 수원 영통, 동탄2지구에서 국립생태원 연구진과 시민들이 확인한 조류 폐사체들. 유리창, 투명 방음벽 등에 충돌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왼쪽부터 박새, 흰배멧새, 멋쟁이새. 국립생태원 제공.
첫댓글 저런 시트지 붙이면 새들이 지나갈 수 없다고? 여겨서 충돌 예방된대.
인간이 미안해 얘들아,, 같이 공존하면 좋을텐데 이런거보면 걍 인간들 싹 다 뒤지고 문명이 사라지는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함
다 시트지로 변경하면 좋겠다ㅠㅠㅠ
헐 진짜 불쌍해,,, 이거 다 바꿔줘야 하는거 아니냐,,,, 새들이 무슨 잘못이야 ㅠ
나였어도 들이박겠다ㅜㅜ
이름이 멋쟁이새야..
인간이 나빠 진짜 ..
헐 나 이거 본지 꽤 됐는데 바꼈을라나 진짜 너무 슬펐음 ㅠ
대책마련돼서 너무 다행이다... 더 이상 저런 죽음은 없었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