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월요일 아침 종합뉴스
■ 민주당 송영길 신임대표는 세 번의 도전 끝에 결국 당권을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송 신임대표는 원팀을 강조하며 내년 대선에서 승리 하겠다고 말했는데 재보선 패배 후 당 쇄신과 부동산 민심수습 등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임기는 2년으로 송 대표는 윤호중 원내대표와 함께 임기 말 문재인 정권을 뒷받침하면서 집권여당의 내년 대선관리까지 책임지게 됩니다. 최고위원으로는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 의원(득표순)이 당선됐습니다. 1963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송 대표는 80년대 운동권 그룹의 맏형으로 불립니다. 1984년 연세대의 초대 직선 총학생회장으로서 학생운동을 주도하다 졸업 후에는 노동운동에 투신했습니다. 송 대표는 친문 색채가 옅어 당내 비주류로 분류됩니다.
■ 문 대통령은 더불어 민주당새 지도부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다시 국민과 함께 울고 국민 과 함께 웃어야 한다" 며 개혁정당, 민생중심 정당으로의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습니다. ‘긍정’ 29% vs ‘부정’ 60%으로 나타났는데 한국갤럽 4월 5주차 결과입니다. 특히 18~29세 남성 지지율 17%로 전 연령, 성별 대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 100일만에 대북정책 최종안을 내놓았습니다. 외교와 억지를 기반으로 하는 '실용적 접근'이 핵심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대북 기조로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내세운 데 대해 북한이 상응하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미국은 적대가 아닌 해결이 대북 정책의 목표라며, 실용적 조치를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싱가포르 합의를 계승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북한측은 미국을 비난하며 즉각적으로 반발. 제재해제 등을 기대했으나 이와 관련된 언급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북한이 현재 보유한 핵무기가 45개이 될 것이라는 북핵 문제에 정통한 미국 핵 과학자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와 관련한 북한의 반발에 대해 미국은 적대가 아닌 해결을 목표로 한다면서 실용적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정부의 마지막 검찰 수장 후보가 이번 주 결정됩니다. 문 정부의 검찰개혁을 마무리 하면서 정치적 외풍으로 부터 '방패'역할을 해줄 인물로 누가 꼽힐지 주목됩니다.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담보 대출비율(LTV) 등 대출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 주택시장과 가계대출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혜숙 과학 기술정보 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이화 여대 교수로 재직 했던 2016∼2020년 국가 지원금 을 받아 참석한 국외 세미나 에 두 딸을 데리고 간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결과 보고서 내용 도극히 부실해 임 후보자가 학회 참석을빙자해 가족들과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국내 코로나19백신 재고가 빠르게 소진 되면서 일부 지역의 1차 접종이 중단되는 등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시적 수급 불안으로 화이자 백신이 1차 접종 속도 조절에 들어간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물량이 충분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물량이 들어오지 않으면 역시 접종 차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정부는 오늘 변경된 2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내 도입된 AZ 200만여 회분, 화이자 211만여 회분 중 남은 물량 AZ 약 17만, 화이자 31만 회분으로 추정됩니다.
■ 어제(2일) 하루 전국에서 밤 9시까지 44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500명대 후반이던 그제(1일) 같은 시간 집계보다 크게 줄어든 건데, 주말 검사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입니다.
■ 오늘(3일)부터 전라남도 지역에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완화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라남도 내 시·군 22곳에서 거리 두기 개편안 1단계를 1주일 동안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 지역에선 사적 모임의 경우 6명까지, 행사는 최대 300명까지 허용됩니다.
■ 코로나19 확산세가 또다시 역대 최고 수준으로 격화하고 있습니다. 서방 선진국은 높은 백신 접종률을 토대로 일상 복귀를 바라보지만 인도 등 일부 국가가 새로운 감염 핫스폿이 되며 또다른 대유행을 추동하는 모양새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들이 이번주 두 차례에 걸쳐 귀국길에 오릅니다. 중앙재난 안전대책 본부는 오는 4일과 7일에 각각 173명과 221명을 태울 특별기가 편성됐다고 밝혔습니다.
■ 러시아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80만 명을 넘어서 세계에서 5번째로 규모가 큰데요. 러시아는 스푸트니크 V(브이) 등 각기 다른 3가지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유일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 가운데 특히, 스푸트니크 V에 대한 유럽의약품청의 승인 여부가 주목됩니다.
■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 X의 우주선이 비행사 4명을 태우고 지구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우주 정거장을 출발한 지 6시간 반 만의 지구 귀환입니다. 이들 비행사는 5개월 넘게 우주에 머물러 미국 우주 탐사 역사상 가장 긴 우주 체류 기록을 세웠습니다.
■압구정·여의도·성수·목동의 재건축·재개발 지역을 서울시가 토지 거래허가 구역으로 묶자 이들 지역은 거래가 잠기고 매수 문의가 급감하는 등 과열양상이 일단 잦아든 분위기다. 다만,거래 급감에도 집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 되고 있고, 실수요자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집합금지 조치에도 몰래 영업을 한 유흥업소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가게는 비워두고 숙박업소에서 손님을 접대하는 변종 영업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유흥업소 불법 영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일각에선 신고해도 제대로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강원도의 한 군부대에서 운동경기 도중 간부가 병사를 폭행해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다른 중대의 간부가 공을 뺏길 때마다 폭언과 위협을 가했고, 급기야 자신에게 달려와 오른쪽 무릎을 가격해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는 겁니다. 문제가 커지자, 결국 부대 사단장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 어제 오후 1시 14분쯤 강원도의 한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이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일가족 3명은 2박 3일 일정으로 캠핑을 왔다가 철수 시간 이후에도 인기척이 없자 이를 확인한 업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 여부가 의심됩니다. 캠핑 하시는 분들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 코로나19 감염 이후 호황을 맞았던 마스크 업계가 포화 상태가 되면서 줄도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해 1월 전국에 137개였던 마스크 제조업체는 현재 1,500여 개에 이를 정도로 폭증하면서 경영난에 빠지는 업체도 크게 늘었습니다. 빚더미에 앉은 제조업체가 담보로 잡힌 마스크가 헐값에 팔리면서 다른 업체들까지 휘청이는 겁니다.
■ 배기량 1,000cc 미만 경차와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할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경차가 다른 차종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고 에너지 효율이 낮고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50퍼센트 할인해 주는 현행 제도가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을 유도한다는 겁니다.
■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중단됐던 공매도 제도가 오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일부 종목에 대해 재개됩니다. 개인투자자가 공매도에 참여할 기회가 대폭 확대됐지만 여전히 외국인과 기관에 비해서는 불리한 여건에 있습니다.
■ 가상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이더리움은 주말 동안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는데요. 글로벌 은행들이 이더리움을 활용하겠다고 밝히면서 힘을 얻고 있는데, 올해 안에 1만 달러를 넘길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60~70대 노년층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액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3개월 동안 국내 60대 이상 노년층이 4000억원 가량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30의 전유물로 보였던 가상화폐 투자에 노년층까지 가세하면서 코인광풍이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온라인을 활용한 투자에 서툰 노년층의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금융당국은 가상화폐가 '투자' 아닌 '투기'일 뿐이라며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음.
■ 정부가 내년부터 가상화폐 거래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 세금을 매기겠다고 밝히면서 시기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TV 여론조사 결과, 국민 과반 53.7%는 정부의 내년 과세 방침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최근 초저가 경쟁에 이어 배송 경쟁에도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쓱 닷컴이 신선식품 새벽 배송을 확대하자 마켓컬리가 샛별 배송 전국 확대를 선언했고 11번가 등 다른 업체들도 빠른 배송 서비스에 앞다퉈 뛰어들었습니다. 새벽 배송은 전날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배송하는 건데 신선·가공식품 등 450종을 새로 포함한 겁니다.
■ 자산 양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일찌감치 자녀를 청약통장에 가입시키고 자녀 명의의 증권계좌를 개설해 주는 부모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미성년자 입주자 저축 가입 건수는 1월과 비교해 약 1만 5천 건 늘었다는데요. 신규 주식 계좌도 올해 2월에만 1월보다 37.1퍼센트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갈 때 출입명부에 적는 전화번호 유출이 우려돼 지난 2월부터 6자리의 개인안심번호가 도입됐습니다. QR코드 발급 화면에 숫자 4개와 한글 2개가 나오는데 이걸 전화번호 대신 적으면 됩니다. QR코드는 계속 바뀌지만 안심번호는 바뀌지 않기 때문에 한 번만 외워두면 됩니다.
■ 미얀마 군경이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또 총격을 가해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24일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폭력 중단' 등을 합의한 이후 최대 사망자로 합의가 유명무실해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 여자 프로골프 선수 박현경이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했습니다. KLPGA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경우는 고 구옥희 선수 이후 39년 만입니다.
■ 강원 지역 곳곳에 때아닌 늦은 눈이 내리며 대관령엔 34년 만에 '5월 눈'이 내렸습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대관령에 1.6㎝의 눈이 쌓여 1987년 5월 3일 이후 34년 만에 5월 적설이 기록됐습니다. 1976년 5월 5일 1.8㎝가 기록된 이후 45년 만에 가장 많이 쌓인 '5월 눈'이기도 합니다.
■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4∼12 도로 다소 쌀쌀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17∼25 도의 분포이며,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