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설날 '차강사르'에 사람들이 즐겨 먹는 명절 음식인 '보즈'는 주 재료가 양고기여서 한입 베어물면 양고기와 양기름 육즙이 입에 가득차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한국과 몽골이 교류를 하면서 몽골에 전해진 한국 음식이 많이 늘었는데 그 중에는 역시 한국의 대표적인 반찬인 김치가 유명하다.
그런데 김치가 몽골에 전해진 후 몽골에서는 '보즈'와 김치를 함께 내놓으면 안된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보즈'를 먹을 때 김치를 같이 내놓으면 안되는 이유는 양기름으로 가득찬 '보즈'는 몇번 먹다보면 물려서 많이 먹지 못하게 되는데 이 때 김치를 함께 먹으면 느끼한 양기름의 맛을 김치의 맵고 새콤한 맛이 씻어버리면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보즈'를 먹어버리게 되기에 설 음식상에 올라온 '보즈'가 순식간에 동이 나버린다고 한다.
'보즈'의 경우 많은 수량을 마련하기 어려운 고급 음식이다보니 김치로 인해 먹는 양이 늘어나면 곤란해지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한다.
첫댓글 보즈,,,생명력 강화
(김장)김치,,,완전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