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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전적으로 풀어본 중국 남자 탁구 3인방의 삼각관계. (마롱 VS 장지커)
1988년 2월16일 생으로 올해 26살인 중국의 장지커는 데뷔이후 지금까지 탁구 선수가 이룰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은 다 이룬 선수입니다. 한번도 우승하기 힘들다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벌써 2회 연속(2011 로테르담, 2013 파리)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고, 4년마다 한번씩 개최될 뿐만아니라, 국가 별로 단 2명의 선수만이 출전할 수 있어 어지간한 선수는 출전 기회도 한번 잡기 힘든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탁구월드컵에서는 2011년 파리(Paris)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메이저대회에서는 아직 그랜드파이널스 대회에서만 단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장지커의 메이저대회 성적을 이야기하면, 항상 같이 언급하게 되는 선수가 탁구 괴물 마롱인 것 같습니다. 마롱은 데뷔후 지금까지 우승 횟수로만 놓고 본다면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이지만, 메이저대회에서 만큼은 이상하리만큼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먼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회 연속(2009 요코하마, 2011 로테르담, 2013 파리) 왕하오의 벽을 넘지 못해 4강에서 탈락을 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몇 개월 동안의 랭킹 관리 실패로 개인단식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에서도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며 5번째 출전만에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마롱의 갑작스런 부진에 매번 기회를 얻은 것은 장지커였고, 장지커는 한번 잡은 기회는 결코 놓치는 법이 없었습니다. 2011년 로테르담 세계선수권대회와 2013년 파리 대회에서는 두 번 모두 4강에서 마롱을 이기고 결승에 오른 왕하오를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런던 올림픽에서도 장지커는 마롱의 부진 속에 왕하오와 함께 올림픽 개인단식 자동출전권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 장지커가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마그데부르크(Magdeburg) 월드컵 역시 장지커는 마롱의 부상으로 대신 출전 기회를 잡은 것이었습니다.
그럼, 마롱과 장지커의 역대 전적은 어떻게 될까? 장지커는 지금까지 세계선수권 개인단식 2회 연속 우승에, 올림픽 개인단식 금메달까지 차지하며 누구도 이루지 못한 업적을 이룬 선수임에 틀림이 없지만, 지금까지 마롱을 상대로는 아주 약한 선수였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대회에서 총11번의 맞대결을 펼쳐 단4번밖에 이기지를 못했습니다. 그것도, 주니어 시절 기록을 빼고나면 10번만나 단3번밖에 이기지를 못했습니다. 그럼, 마롱과 장지커의 역대 전적을 한번 자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아 탁구영웅들의 이야기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2011년 오스트리아 오픈 결승전은 탁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경기였습니다. 전율이 돋는 엄청난 경기였습니다. 용쟁호투라는 말이 실감나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주 재미나게 본 경기였습니다..^^
장지커 선수에는 운이 따랐다고 볼수있군요!!
실력이 있으니 가능했겠지요..^^
게임에도 컨디션과 운이 적당히 따라줘야
우승이라는 영광을 가질 수 있죠~^^
맞습니다..^^
요 근래 중국국대 선발전이나 슈퍼리그에서는 장지커가 승률이 더 높지 않나요?
그것도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제목은 수정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3인방이 아닌 2인방 이야기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