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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금성문화재단과 MBC문화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25회 MBC 창작동화대상의 수상자가 선정되었습니다.
장편, 중편, 단편 세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한 제25회 MBC 창작동화대상은 지난 2018년 4월 20일 접수마감 결과 장편 91편, 중편 74편, 단편 368편, 웹동화 5편으로 총 538편이 접수되었고, 예심과 본심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각 부문별 1명씩 총 4명을 선정하였습니다.
장편부문 당선작은 임태리 작가의 「메리 크리스마스 맛」, 중편부문 당선작은 권재록 작가의 「웰컴 투 호몽나라」, 단편부문 당선작은 이득균 작가의 「날아라, 뿌유」, 웹동화부문 당선작은 김용세, 이은명 작가의 트윙클키즈팀의 「괜찮은 학교사용 설명서」가 수상했습니다. 당선되신 작가는 축하드리고 아쉽게 당선되지 못한 작가에게는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다음 기회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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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성명 | 작품명 | 약력 | 장편 | 당선작 | 임태리 | 메리 크리스마스 맛 | ㆍ 광주교육대학교, 동 대학교 대학원 아동문학교육학과 전공 ㆍ 2014 황금펜 문학상 수상 ㆍ 2017 한국교육신문 교단수기 대상 수상 ㆍ 현직 초등교사, 광주교대 인문영재반 지도강사 ㆍ <프로드>, <뱀파이어와 크림빵> 출간 | 중편 | 당선작 | 권재록 | 웰컴 투 호몽나라 | ㆍ 경북대학교 공법학과 졸업 ㆍ 제17회 공무원문예대전 은상(소설) ㆍ 제18회 공무원문예대전 은상(동화) ㆍ 제19회 공무원문예대전 은상(소설) | 단편 | 당선작 | 이득균 | 날아라, 뿌유 | ㆍ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ㆍ 계명대학교 국어교육대학원 중퇴 ㆍ 2016 한국해양문학상 우수상 ㆍ 2017 어린이동산 중편 우수상 ㆍ 2017 한국안데르센상 최우수상 | 웹동화 | 당선작 | 김용세 | 괜찮은 학교사용 설명서 | ㆍ 대구 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졸업 ㆍ (전)대구시교육청 문예창작 영재원 지도강사 ㆍ 세종도원초등학교 교사 ㆍ 장편동화 <12개의 황금열쇠>, <수학빵>, <갈릴레오 아저씨네 비밀 천문대> ㆍ 퓨전 재즈 밴드 J-Friends의 Base Guitar & Vocal | 이은명 | ㆍ 광주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졸업 ㆍ 구글 Youtube 제작자 부문 Top contributor ㆍ 세종도원초등학교 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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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심사평> | 본심에 올라온 7편의 작품은 기존의 동화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려는 의지가 보였고, 글을 쓰는 기법 또한 다양해서 창작동화의 외연확장이라는 면에서 기대가 되었다. 그 중 심도 있게 논의된 작품은 네 편이었다. 《압독국유물탐험대》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고대국가인 ‘압독국’에 초점을 맞춘 역사동화이다. ‘압독국’은 삼한소국의 하나로 최근 경북 경산 일대에서 유물이 발견되면서 일반에게 알려졌다고 한다. 그러나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였음에도 접근하는 방식이 구태의연하고, 서사의 흐름이 도식적이었다. 주인공 아이가 번개를 맞아 초능력을 갖게 되는 발상은 좋게 보였으나, 도굴꾼을 물리치는 과정이나 무덤 속으로 들어가 압독국의 아이 ‘여의’를 만나 과거로 돌아가는 서사구조는 기존의 동화의 틀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다. 그에 비해《초딩요리사 최고야》는 오히려 신선하게 읽혔다. ‘최고야 분식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건들이 유머러스하고 요리에 대한 작가의 식견이 접목되어 흥미로웠다. 그러나 사건들이 지나치게 우연스럽게 연결되고, 조력자로 등장하는 어른 인물의 개입이 억지스러워 설득력이 떨어졌다. 또한 요리경연대회에서 유명세프의 아들인 황태국이 특제소스를 빼돌리고, 후에 최고야의 집에 찾아와 화해하는 서사구조는 요리를 소재로 한 만화에서 익히 보아왔고, 안일한 해법이었다. 끝으로 문장의 힘이 돋보이는《는개》와 신선한 발상이 돋보이는《메리크리스마 맛》을 두고 오랫동안 고심했다. 두 작품 모두 개성이 뚜렷하고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어 쉽게 결정할 수가 없었다.《는개》는 말 그대로 안개로 둘러싸인 ‘는개도’라는 가상의 섬을 배경으로 서정적인 문장과 더불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게다가 풍란할매를 둘러싼 섬 특유의 주술적 요소가 힘을 더한다. 아빠를 바다에 잃고 삼남매의 맏이로 살아가는 열두 살 석이의 삶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풍란할매와 선 소장을 비롯한 섬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도 현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서사의 중심이 석이에 있지 않고 주변 어른들에 더 무게가 실린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메리 크리스마스 맛》은 한 마디로 상큼하고 쌉싸름한 레몬 맛을 연상시키는 동화였다. 그만큼 새로운 맛이었다. 산타의 존재를 믿지 않는 현대의 어린이들, 그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어른들의 얄팍한 상술을 풍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산타의 존재를 둘러싼 여러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버무려 동화의 매력을 더했다. 칼 루빈의 정체, 그의 거식증, 신비스런 주변 인물들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순수한 동심의 표상인 수리의 천진난만함 이 판타지적 배경과 함께 동화를 한층 매끄럽게 만들었다. 그러나 등장인물이 많다보니 몇 사건들은 명쾌하게 해결되지 못하고 끝나서 아쉬웠다. 예를 들면 집사요정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주술사 키루발과 쿤의 애매한 역할, 중요한 키포인트인 구슬의 용도 등은 모호하거나 미완의 이야기로 남겨둔 느낌이다. 두 작품을 놓고 저울질을 하다가 어린 독자라면 어떤 작품이 재미있을까 생각했다. 결국 여러 가지 재미의 요소를 갖고 있는 《메리크리스마스 맛》에 손을 들어주었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MBC창작동화대상은 그동안 140 여명의 작가를 배출하며 국내아동문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당선이후 우수한 작품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입지를 굳힌 작가가 있는가 하면, 당선작만 내고는 숨어버린 작가도 있다. 올해의 당선자는 끝까지 끈을 놓지 않고 정진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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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편 심사평> | 제25회 MBC 창작동화 대상 중편무문에서 본심에 오른 작품은 모두 6편이었다.「꿈이와 어떡하니」,「우정의 반칙」,「새벽이」,「광복귀국선 우키시마호」,「웰컴 투 호몽나라」,「평범한 천제」이다. 이 작품들 중 두 편은 판타지 동화였고, 네 편은 사실적 표현의 아동소설이었다. 이 중에서「꿈이와 어떡하니」는 주제 의식이 밖으로 드러나며 직설적이었다. 또한 작품 구성상의 일관성 문제와, 끝부분에서 사랑과 배려라는 주제로 접근하기 위해 낸 결말도 전체 스토리와 좀 이완되는 느낌이 있어 공감대 형성이 좀 미흡했다.「우정의 반칙」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인 또래집단 간의 우정과 이성 친구에 대한 관심 및 학교 폭력 등에 관한 내용 등 아동 발달 기에 있을 수 있는 현실을 소재로 해 작품을 집필한 점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전개과정에서 진실성을 확보하도록 작품을 조직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광복귀국선 우키시마호」는 역사적 사실이나 현실을 바탕으로 작품을 집필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었으나 문학 작품은 기록이 아니고, 사실을 바탕으로 한 내용일지라도 작가의 철학이 내재된 주제 의식을 담아 상상력을 발휘해 재창조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이상 세 작품은 일단 내려놓았다. 나머지 세 작품은 서사성을 확보하면서 구성이 탄탄했고, 소재도 신선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 중에서「평범한 천제」는 비범한 천재보다 친구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어울리는 평범성의 소중함을 주제로 설정했고, 거기다 다양한 장면을 에피소드로 삽입시키면서 작품화한 아동소설이다. 문장 표현 능력이 뛰어나며, 밀도 있는 구성으로 진실성을 높인 점에 관심이 갔다. 특히 어린이 수준의 언어 표현력이 돋보이고, 예술성과 함께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작품이었다. 그러나 아동문학 작품의 주 독자인 어린이의 독서심리에 맞게 스토리의 반전을 통한 흥미를 제고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입체적 구성으로 독자를 작품 속으로 흡입시킬 수 있는 사건의 진전이나 전체적인 흐름에서의 절정 부분이 부재하다는 지적도 받아 제외되었다. 작품「새벽이」는 남북 분단의 현실에서 비무장지대를 무대로 설정하고, 살쾡이 ‘새벽이’를 중심인물로 내세워 집필한 판타지 동화이다. 유년시절 전쟁 중에 남하한 박 노인, 그리고 탈북 한 어머니와 장석이의 삶을 통하여 통일을 기원하는 장면 연출이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작가는 지뢰 폭발로 죽은 어미 살쾡이와 헤어져 자신 역시도 부상당한 채로 박 노인과 만나게 하고, 북쪽에 남아 있던 박노인 형의 며느리와 종손자 장석이를 비무장지대에 와 살도록 설정한다. 그러나 살쾡이 ‘새벽이’를 통해 두 집 이야기를 왕래하게 하는 구성이 지나치게 작위적이어서 진실성을 확보하는 데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작품은「웰컴 투 호몽나라」이다. 이 작품은 두 중심인물의 대결구조 속에서 방송물의 1인 제작 및 방영에 관한 신선한 소재를 내용으로 해 밀도 있게 구성한 아동소설이다. 이야기 소재나 내용 전개가 특이하다. 특히 영상물 제작을 하는 과정 속에서 경찰인 주인공의 아버지가 쫓고 있는 범인이 묘 앞에 묻어놓은 돈을 반출하는 장면을 찍히게 하도록 해 검거하게 된다는 구성상의 반전은 긴박함과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 이 작품은 과학의 발달로 가능해진 1인 방송 제작과정을 문학에 접목시킨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제4산업 혁명의 물결을 타고 계속 참신한 동화 소재가 발굴되어야 한다는 현실에서 아동문학의 방향성과 함께 확장성을 제고 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강점이 있어 두 심사위원이 당선작으로 뽑는데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 당선을 축하를 하며, 앞으로 더욱 좋은 동화 작품을 쓸 수 있게 정진해주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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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심사평> | 예심을 거쳐 올라온 16편의 작품을 꼼꼼하게 읽었다. 다양한 주제와 폭넓은 소재로 흥미를 끄는 동화들이었지만 동화의 본질인 본격 판타지동화의 부재는 아쉬움이었다. 「쉽게 사는 법」은 인터넷 게임에 중독되어 방황하는 아이들의 일탈 행위를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컴퓨터게임 장면 묘사가 사실적이어서 현장감이 살아있다. 세대간의 갈등을 잘 짚어내고 있으며, 곤궁한 현실에 부적응하는 아이들의 고민이 잘 나타나 있다. 짜임새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대한 신뢰감 때문에 재미있게 읽히는 것이 장점이지만 이야기지만 동화문학의 지향점과는 거리가 있다. 「엄마를 팝니다」는 쇼핑호스트를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엄마와 3학년 딸아이가 엮어가는 이야기이다. 바쁜 직장일로 자신을 등한시하는 엄마에 대한 불만이 많은 주인공은 이상한 가게에 엄마를 매물로 내놓는다. 스토리에서 판타지와 리얼리티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것은 장점이지만 판타지로의 진입 구조가 부실한 점이 흠이다. 「망해라 꽃분 상회」는 발칙한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월남전에 참전하여 트라우마를 겪는 할아버지와 구멍가게로 생계를 꾸려가는 꽃분 할머니의 우정이 1인칭 주관자 시점으로 재미있게 전개된다. 주정뱅이 할아버지의 술심부름을 하는 속깊은 손녀 이야기가 감동적이지만 아이에게 술을 파는 장면은 비현실적이다. 「달빛이 오동나무를 비출 때」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하고 조선이 광복되던 무렵을 시대적 배경으로 쓴 역사동화이다. 패전국 국민이 되어 쫓기듯 섬나라로 돌아가는 ‘아키코’가 주인공이다. 부분적이지만 판타지의 수용도 무리없이 전개된다. 오동나무 화장대를 원주인에게 돌려주려는 주인공의 행동이 흡인력이 있지만 제목 붙이기에 더 고심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 「산토리니 아이들」은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놀이터이자 삶의 터전인 바닷가를 빼앗긴 마을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가난하지만 순박했던 슬럼화 마을이 유흥지 개발에 밀려 고립되어지는 현실을 고발한 동화이다. 서사구조가 탄탄하고 현실 문제를 진솔하게 다룬 소재지만 참신하지는 못하다. 「첫 번째 펭귄」은 펭귄 효과를 소재로 하여 삶의 의미를 성찰한 의인화동화이다. 주제가 선명하고 소재도 참신한 편이며 스토리의 내용도 풍부한 편이다. 감동적인 요소가 많고 문장력도 좋아 막힘없이 잘 읽히는 작품이지만, 펭귄이 부리로 쪼아 얼음조각을 만든다는 설정이 부자연스럽다. 「봉선씨 관찰일지」는 소재가 진부하지 않고,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 독특하여 호감이 간다. 노인문제를 소재로 코믹한 사건을 흥미롭게 펼쳐 놓았다. 표현이 거침없고 재미성은 있으나 상대적으로 문학성이 부족한 편이며 마무리가 잘 정리되지 못한 흠이 있다. 「스모그」는 부부의 이혼으로 아빠와 둘이 사는 딸 아이의 이야기이다. 제목에서 시사하는 상징성도 있고, 심리묘사가 좋은 작품이다. 작품의 주제가 제목처럼 모호하고, 작의가 스모그처럼 선명하지 못한 것도 단점이다. 「바다눈이 내려요」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의인화 생태동화이다. 잔잔하게 익히는 작품이지만 감동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플라스틱과 같은 생활 쓰레기들이 바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교훈성은 살아있지만 읽는 재미는 떨어진다. 「뒷간 각시야 그만해!」는 전래동화의 요소가 있지만 이야기의 진실성이 부족하다. 참판댁이라면 부리는 하인이 있을 텐데 참판댁 부인이 한돌이를 불러 사사로운 심부름을 시킨다는 설정은 괴리감이 있다.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게 할 수 있는 ‘똥누는’ 삽화를 끌어들여 가벼운 에피소드로 머물게 했다. 「노래하는 꼬딱지」는 제목과 이야기가 잘 호응되지 않는다. 주제도 선명하지 못하고, 이야기의 흐름이 지루한 느낌이 있다. 옥탑방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엄마와 남매의 이야기인데, 아빠의 부재에 대한 설명이 없다. 옆집에 사는 ‘마귀할멈’ 캐릭터는 선명하지만 역할이 불충분하다. 「브룩 쉴즈 아줌마에게」는 아빠의 실직으로 인한 결손가정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교훈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술술 읽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문학성은 다소 떨어진다. 「까만 귀」는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와 손자 사이에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판타지를 차용하였는데 이야기의 내용이 불분명하다. 제목의 상징성도 애매하고 주제도 모호하고 스토리가 크게 흥미롭지도 못하다. 「시루와 파란 난장이」는 서양의 메르헨을 흉내낸 듯한 아류작이다. 부적절한 낱말도 눈에 띄고, 스토리의 구성이 치밀하지 못하여 감동이 떨어진다. 「도깨비랑 친구하기」는 현대판 도깨비 이야기로 진부하지 않은 게 장점이다. 평범한 남자 아이를 도깨비 캐릭터로 설정하였다. 그런데 그 캐릭터의 매력이 약하다. 구성이 산만하고 스토리도 탄탄하지 못하며 이야기의 완성도가 부족한 편이다. 「최고의 맛을 찾아라」는 초등학교 가족대항 요리잔치 현장을 배경으로 음식을 등장인물로 내세운 의인화동화이다. 김밥, 치즈, 햄버거 등의 래시피 과정이 코믹하게 전개되지만 이야기의 짜임새가 부족하다. 이야기의 흥미성을 내세우려는 의도가 엿보이지만, 지나치게 개그식이어서 문학적 감동이 반감되고 있다. 「날아라 유유」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브로모 화산을 배경으로 한 동화이다. 외국을 배경으로한 소재가 참신하고 자료 수집에도 많은 공을 들인 작품이다. 제물로 바쳐질 위기에 처한 메추라기 뿌유가 화산 폭발로 인한 불구덩이를 날아오르는 장면은 감동을 자아내게 하여 동화문학의 지향성에도 잘 부합되고 있다. 작품의 구성이 탄탄하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솜씨가 탁월하다. 화산 폭발로 부모를 잃고 할아버지와 살아가는 소년가장 또바와 제물이 될 운명에 처한 뿌우의 개연성있는 관계 설정이 작품의 예술성과 흥미를 살려 감동있는 스토리로 승화시켰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날아라 유유」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자에게는 축하를, 낙선된 본심 진출자들에게는 실망하지 말고 더욱 정진하라는 격려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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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동화 심사평> | 예심을 거쳐 올라온 작품은 <괜찮은 학교사용 설명서>와 <우리의 다른점> 두 편이었다. 두 편 모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인 만큼 교육적인 주제의식이 강한 작품이었다. < 우리의 다른점>은 성격이 다른 사람들도 서로의 장점을 살려 협동하면 좋을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주제의 작품이다. 하지만 텍스트를 동영상과 오디오로 역동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웹동화의 장점을 잘 활용하였으면 더욱 좋은 작품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괜찮은 학교사용 설명서>는 초등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생길 수 있는 고민과 그 해결방향을 그림과 이야기로 쉽게 풀어낸 작품이다. 동화의 성격보다 어린이를 위한 정보 제공 콘텐츠의 성격이 강하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역설적 구성을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스토리의 깊이가 깊어졌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웹동화에 적절한 수준의 디자인과 그림의 동적 구성을 사용한 것으로 판단되고 향후에도 이와 같은 구성력을 동화에 활용할 경우 우수한 작품들을 창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 이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 심사위원 MBC 유아동 프로그램 PD팀, 금성출판사 기획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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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부문 당선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 중편부문 당선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 단편부문과 웹동화부문 당선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5일(금) 오후 4시에 상암MBC 신사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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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지막 최종에 겨룬 두 작가, 임태리(임지현) 작가와 윤미경 작가!
이성자문예창작교실, 같은 집안 식구들끼리 치열했군요.
임지현 작가, 축하해요!!!
윤미경 작가, 힘내서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 주세요.
우와!!!
광주 동화작가님들 대단합니다.
창작연구소가 바로 문학의 산실입니다.
임태리, 윤미경! 그대들이 바로 광주의 힘입니다.
두 분 선생님을 아는 것만으로도 감동입니다.
두 선생님 모두 대단합니다.
우리 광주 선생님 두 분이 최종심에 오르셨군요.
와!!!
기사를 보고 옮기는데 손이 떨렸어요.
감동입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에긍 그랬군요. 미경 쌤에게는 격려를 임태리쌤에게는 축하를 보냅니다.
그래도 인정받았으니까 힘내세요. 쌤!
그러게요.
감격스럽습니다.
임지현 쌤, 송정 라면가게에서, 누구나가게에서 처음 봤는데, 참 앳되어 보이는 외모로 대단한 내공을 지녔다는 생각에 놀랐는데, 또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윤미경쌤과 마지막까지 다투신 줄 몰랐네요. 두분 작품 모두 뛰어나니, 두분 모두에게 아낌없는 갈채를 보냅니다.
교수님께서 아리고도 뿌듯하실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
정말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니다.
그라고 고맙습니다. 덩달아 기쁘고 어깨가 올라갑니다.
중편동화 최종에 솔숲, 정복현 작가도 올라있네요.
'광천동 창작교실' 터가 도반들 인생에 밝은 등불을 켜 줄 것이라는,
오래전에 들었던 어떤 스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축하합니다.
임태리 작가와 윤미경 작가님, 정복현 작가님 모두 다 대단합니다.
더불어 이성자 문예창작교실도 정말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