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천보산
천보산은 경기도 의정부와 양주및 포천의 접경구역 까지 잇는 장방형인 11 km 의 산으로 예전 주위에 인삼을 많이 경작 했다고 한다.
천보산의 높이는 423m로, 양주시와 포천시의 경계가 되는 산줄기 중앙에 솟아 있는데 능선은 바위봉우리로 되어 있고 소나무 군락 많아서 사계절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다.
천보산에는 문화재가 많이 산재해 있는데 산자락에는 고려 때 3대 사찰이었던 회암사지(사적 128)와 회암사지선각왕사비(보물 387), 회암사지부도(보물 88), 회암사지쌍사자석등(보물 389) 등이 있고, 회암사지 왼편길을 오르면 1828년(순조 28)에 창건한 회암사가 있다.
주변에 불곡산·백화암·장흥국민관광지·권율장군묘 등이 있다.
천보산 등산로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천보산에 조성되어 있는 등산로.
천보산 등산로는 회암사로부터 천보산[423m] 정상까지의 등산로이다. 인위적으로 다듬은 코스는 아니며 조선 시대의 유명한 사찰 터인 양주 회암사지와 천보산을 하나의 코스로 설정하여 천보산 등산로로 구분하고 있다. 찾는 이들을 위해 안내판을 비롯한 등산에 편리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천보산에서 서북 방향으로 직선거리 약 4㎞ 지점에는 칠봉산과 칠봉산 등산로가 있다. 천보산과 칠봉산은 등산로로 서로 이어져 있다.
천보산은 불곡산, 도락산, 칠봉산 등과 함께 양주시를 대표하는 산이다. 양주시 북동편으로 펼쳐져 있는 산으로서 산 너머는 포천시와 경계를 이룬다. 칠봉산으로 올라 칠봉산 망경단 암벽 전망대를 지나면 곧 천보산이다. 천보산으로 올랐다가 하산하여 양주 회암사지를 둘러보는 코스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특히 봄가을 산행 장소로 인기가 높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칠봉산~천보산~회암사 코스로 좀 길게 잡아보는 산행도 좋다. 그러나 여유가 많지 않은 경우에는 천보산 산행만 간단히 마치고 내려오면서 천보산 아래 회암사와 양주 회암사지 및 약수터를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산행 코스가 된다. 양주 회암사지는 조선 시대 최대 규모의 사찰로서 태조 이성계(李成桂)와 무학대사의 인연이 서려 있는 곳이다. 양주 회암사지[사적 제128호],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보물 제387호],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보물 제388호],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 석등[보물 제389호] 등이 있다.
회암사 입구에는 수시로 드나드는 마을버스와 일반버스가 있어 버스 편을 이용해 회암사 및 천보산을 찾을 수 있다. 회암사 입구에서 양주 회암사지로 가는 길 양옆으로는 큰 나무들이 줄지어 있다. 양주 회암사지에서 20분 가량 오르면 칠봉산과 천보산 등산 안내도가 나온다. 우측으로 올라가면 약수터, 좌측으로 가면 회암사에 이른다.
약수터에서 물 한 모금을 마시고 정상으로 오르는 산행 길은 더욱 쾌적하게 느껴진다. 천보산 정상에 서면 한편으로는 양주시와 포천시의 너른 들판이 한눈에 들어오고, 다른 한편으로는 양주시 고읍지구의 빽빽하게 들어선 아파트 단지도 보인다. 하산할 때는 양주시나 의정부시로 내려올 수 있다. 등산객들은 보통 회암사~양주 회암사지에서 가까운 덕정역으로 나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동두천시 칠봉산 & 양주시 천보산]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