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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제1회 ‘비룡소 역사동화상’ 수상작. 역사적 개연성에 충실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성을 갖춘 밀도 있는 역사동화로, 660년 백제의 마지막 순간을 뜨겁게 겪어 낸 소년의 이야기가 담겼다.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완성도와 신선한 캐릭터,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을 이끌어 냈다.
열두 살 백제 소년 ‘석솔’은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도, 아픈 동생을 돌보며 하루하루 굶지 않기 위해 도둑질을 일삼는다. 연 왕자와의 만남을 계기로 궁궐에 드나들게 된 석솔은 백제 최후의 결정적인 순간을 코앞에서 맞닥뜨리고, 그 한복판에 서게 된다.
석솔은 전쟁으로 인한 가까운 이들의 죽음, 나라의 멸망을 지켜보며 소중한 것은 자기 손으로 지키겠다고 의지를 다진다. 한순간에 저물어 버린 왕국, 그 시기를 살아 냈을 법한 어린이를 입체적으로 그리며, 역사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던 현장을 생동감 넘치게 되살려 냈다.
삼국 중 가장 일찍이 멸망을 맞은 백제는 신라나 고구려에 비해 남겨진 기록과 유물이 현저히 부족하다. 따라서 백제를 배경으로 한 역사동화 역시 그동안 쉽게 만나 보기 어려웠다. <백제 최후의 날>은 최근에 발견된 유물을 토대로 새롭게 밝혀지거나 재조명된 역사적 자료를 충실히 반영하여 백제 멸망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목차
663년, 늦가을
1. 660년 7월
2. 웅진성
3. 닫힌 성문
4. 씨름
5. 성벽의 소동
6. 연 왕자의 초대
7. 곡옥
8. 기습
9. 어라하
10. 잠입
11. 편밀
12. 장(將)
13. 포로 행렬
14. 목선
이 년 후, 여름
작가의 말
첫댓글 대단하시군요
지금 읽고 있는 중...아침에 일어나 몇 챕터씩 읽고 있어요. 저를 훅 끌어당겼다면 오늘 아침에 다 읽었을 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