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와 이런저런 것들을 하다가 구글지도에 들어가서 무심코 부세나 리조트 인근에 있는 "오키나와 카리유시 비치 리조트 오션 스파"를 클릭했습니다.
호텔 홈페이지를 클릭하고 들어가서 보니까 겨울에는 수온이 30도인 실내수영장도 있고, 바다가 보이는 노천 커플탕도 있고, 스파도 있고,
방 크기는 트윈룸이 10평에서 16평.
내가 1박 9,800엔에 예약했던 클립퍼스호텔에서 길 건너에 있는 이 호텔 홈페이지에서 무심코 날짜별 공실을 검색해보니까 내 날짜에 트윈룸(10평인지 16평인지는 투숙할 때 배정)이 1인 3,955엔이라고 써있는 겁니다. 정상가가 2인 1박 17,000엔x2=34,000엔(1인1박 25,000엔)인데 이건 무슨 가격인가 했더니 호텔 창립50주년 기념 할인가격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2인1박에 7,910엔이라는 그야말로 파격가. 이걸 예약하면 불시에 2,000엔 가까이 절약이 되고 훨씬 더 좋은 호텔에 숙박을 하는 겁니다.
게다가 식사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데, 석식이 3,000엔에서 8,300엔까지이지만 오션타워(이 호텔은 오션타워와 윙타워의 두개 동으로 되어있습니다)에 별로 비싸지 않은 저녁식사 식당도 보였습니다.
호텔내에 편의점, 선물가게 등등이 있는데, 아침 7시~10시까지는 오키나와의 신선한 과일과 간식 등을 파는 아침가게를 연다는 겁니다. 아침식사도 간단하게 해결이 됩니다.
일단 예약을 했지요. 예약확인 메일을 받고나서 클립퍼스호텔은 해약을 했습니다. 카리유시 호텔 역시 숙박비는 호텔에서 투숙할 때에 지불합니다.
예약을 했다가 해약을 반복하는 것이 미안하지 않느냐고요?
시스템 상 예약과 해약은 컴퓨터상에서만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호텔에서는 누가 예약을 하고 해약을 하는지 모를 겁니다.
그리고 해약을 하려면 빨리 해야 다른 사람이 예약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