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보은사에서 새벽에 출발하며 수레에 남긴 시 [ 曉發報恩寺留題僧輊 ]

[한강의 언덕]

曉發報恩寺留題僧輊

虯川 全克恒

夢魂相覓苦參差。[子瞻]

靈鷲禪房我所思。[張紳]

太白未輕崔顥句。[大復]

江淹已擬惠休詩。[李益]

雲飛雨散知何處。[温飛卿]

月落潮平是去時。[徽之]

爲報洛橋遊宦侶。[韋蘇州]

短橈孤榜逐漣漪。[僧道潛]

보은사에서 새벽에 출발하며 수레에 남긴 시

규천 전극항

꿈속에서 들쭉날쭉하여 서로를 찾기가 괴로워

영취 선방에서 내가 생각한 적이 있었다.

이태백은 최호의 싯구(句)를 가벼이 여기지 아니하였으니

강엄은 이미 혜휴의 시를 본받았습니다.

구름이 날고 비가 흩어지면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 것이고

달이 떨어지고 조수가 평평해지면 떠나야 할 때입니다.

한양의 다리를 산책하는 동료 관원에 대답하기 위해

외로운 배에서 짧은 노를 저어 잔물결을 쫓습니다.

[국역] 전과웅

[출처] 규천선생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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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치[ 參差 ]

고르지 않아 가지런하지 않음. 참치부제(參差不齊)의 준말.

參差荇菜 左右流之(참치행채 좌우류지 ; 올망졸망한 마름풀을 이리저리 뒤지어 찾는구나.)<시경詩經 주남 관저周南關鴡>

牢落西江外 參差北戶間(뇌락서강외 참치북호간 ; 서쪽 강물 밖은 쓸쓸하고, 북쪽 문 사이는 참치하도다.)<두보杜甫 자양서형비차이거동둔모옥4수自瀼西荊扉且移居東屯茅屋四首>

梨花吹雪入柴門 雲影參差斂月痕(이화취설입시문 운영참치렴월흔 ; 배꽃잎 눈 날리듯 시립문에 들고, 구름 그림자 고르지 못하니 달은 나왔다 감추어졌다 하는구나.)<이식李植 숙용진촌宿龍津村>

[네이버 지식백과] 참치 [參差] (한시어사전, 2007. 7. 9., 전관수)

●   채호(彩毫)는 오색의 붓이라는 뜻으로, 문장의 재능이 뛰어난 것을 비유할 때 쓰는 표현인데, 남조 양나라의 시인 강엄(江淹)이 꿈속에서 이 붓을 받고는 문명(文名)을 떨치다가, 만년에 다시 꿈속에서 그 붓을 돌려주고 나서는 좋은 시를 짓지 못하였다는 고사가 전한다. 《南史 卷59 江淹列傳》

●   남조(南朝) 송의 시승(詩僧)인 탕혜휴(湯惠休)의 “해가 지면 푸른 구름도 서로 만나는데, 가인은 왜 이렇게 오지 않는지.〔日暮碧雲合 佳人殊未來〕”라는 구절을 말한다.

●   최호 [ 崔顥 ]

출생 - 사망

704년 추정 ~ 754년

당나라 변주(汴州) 사람. 현종(玄宗) 개원(開元) 때 진사가 되었다. 천보(天寶) 때 태복시승(太僕寺丞)과 사훈원외랑(司勛員外郞)을 지냈다. 일찍이 각지를 떠돌아 넓은 지역에 자취를 남겼다. 시를 잘 지었다. 특히 악부시를 잘 지었고, 민간의 가사를 즐겨 채용했다. 초기에는 부염(浮艶)한 시풍을 보였다가 나중에 변새(邊塞)를 다니면서 시풍도 웅혼(雄渾)하게 바뀌었다. 「황학루(黃鶴樓)」는 당나라 7언율시 가운데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그밖에 「장간행(長干行)」과 「증왕위고(贈王尉古)」, 「증양주장도독(贈梁州張都督)」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최호 [崔顥] (중국역대인명사전, 2010. 1. 20., 임종욱, 김해명)

●   강엄 [ 江淹 ]

요약

중국 남조(南朝)시대의 문인. 유(儒) ·불(佛) ·도(道)에 통달했고 문학활동은 송 ·제 시대에 주로 했다. 부(賦)에는 한부(恨賦) ·별부(別賦) 2편이 있는데, 문사(文辭)가 화려하다.

자 문통(文通). 허난성[河南省] 카오청[考城] 출생. 송(宋) ·남제(南齊) ·양(梁)의 3왕조를 섬기는 동안 양(梁)에서는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가 되어 예릉후(醴陵侯)에 책봉되었다. 문학을 즐기고 유(儒) ·불(佛) ·도(道)에 통달하였으나, 문학활동은 송 ·제 시대에 주로 하였으며 만년에는 부진하였다. 대표작에는 한(漢)나라에서 송(宋)나라에 이르는 시인 30명의 작품을 모방한 잡체시(雜體詩) 30수가 있다. 부(賦)에는 한부(恨賦) ·별부(別賦) 2편이 있는데, 문사(文辭)가 화려하다. 변문(騈文)에는 《예건평왕상서(詣建平王上書)》가 유명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강엄 [江淹]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혜휴 [ 惠休 ]

남조(南朝) 때 시승. 성(姓)은 탕(湯)임. 그의 시 중에 ‘日暮碧雲合 佳人殊未來(일모벽운합 가인수미래 ; 해 저물고 푸른 구름 어울렸는데, 아름다운 사람 오지를 않네.)’가 유명하다 함.

[네이버 지식백과] 혜휴 [惠休] (한시어사전, 2007. 7. 9., 전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