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아실테고...
모르셨던 분들은 패쓰해 주시고^^
정다운 산친님들과 3박 4일간의 제주도 여행길을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날씨는 별시리 좋지 않았지만,불행중 다행스럽게도 한라산 산행길 정상부터는 파란 햇살과
구름이 쪼매 받쳐주는 바람에 본전은 뽑았단 생각입니다^^ㅎㅎ
한편으로 담기에는 많은 부족함을 느끼지만, 뭐 다른분들이 더 올리실테니 저는 맛뵈기만~~~~~
참가인원은 저를 포함해서,언제나맑음,쥬얼리,골든벨,지리산,반야봉 그리고 제주 토박이 슬비님이 함께 했구요...
코스는 영실 → 윗세오름 → 서벽 → 남벽 분기점 → 유턴 → 윗새오름 → 어리목 으로 댕겨왔습니다^^*
우선 산행 시작점에서 사모님들 인증샷함 찍어 봅니다...
사진으로 다시보니 한 미모들 하십니다~~~ㅋ
오르막 초입부터 운무로 뒤덮여 있는게 영 거시기 합니다...ㅠㅠ
어제 내린 많은 비로 인하여 , 비가 올때만 생겨나는 폭포라는데.....
운무를 뒤로하며 정상부의 쨍한 하늘을 기대해 봅니다...
나름 운치는 있어 보이는데, 영 거시기 하군요^^
날씨는 꾸리해도 찍을건 찍어야 안되겄습니까^^ㅎ
정상에 올라서자 살짜기 파란 하늘이 보이는게 예감이 좋네요~~~
멀리 서벽도 보이고,서서히 운무가 걷히는게 대박의 조짐이~~ㅎ
바닷가쪽 하늘도 서서히 열리고 있습니다.....
아무도 걷는이 없을때 후딱 찍어보는 센스^^
뭘 찍으시나 맑음님?
에 렌즈 바꾸고 지대로 폼 잡아 보는데.....
요걸 찍으셨는데, 제가 먼저 후딱 올려버려서 워쩐대유^^ㅎㅎ
윗세오름에 도착해 보니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서 곳곳에 요기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소나기도 배고파 죽갔는데, 걍 고고씽 하자는...ㅠㅠ
15만에 개방했다는 돈내코 코스길로 향합니다...
뿌연 운무에 멍든 가슴을 한방에 날려보내는 구상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빛이 죽음이군요^^
백록담을 올라갈수 있다는 저 길......그러나
예전에는 저길로 백록담을 올랐다는데,통제해놔서 아쉽슴다....
가는 방법은 한가지.....50마넌 벌금내면 개않다는데~~~ㅋㅋ
서벽 바로 앞에 도착해서 찍어 봅니다....
철쭉이 완죤 만개하지는 않았지만,이정도면 만개라고 불러도 손색 없슴다~~~~
사방을 둘러봐도 한라산 정상부가 온통 철쭉밭 이군요^^*
늘 슬비님 사진으로만 보는 서벽의 모습을 코앞에서 보니 경이롭기 그지없네요....
칠백이 보다는 못하겠지만,그래도 나름 개않은 사진이라고 자찬해 보면서^^
사실 요날 제 렌즈에 문제가 생겨서리 화각에 쪼매 손해를 봤슴다...ㅠㅠ
구름좋고.....사모님들 덩실덩실 신났군요~~~~
서벽을 돌아서 남벽쪽에 이르는 길목인데,멀리 서귀포 시내도 보이십니다~~~
별시리 써먹을것도 없는 망원으로 함 땡겨주는 쎈쑤발휘~~~
한라산에 일케 철쭉이 많을줄 상상도 못했다는^^
남벽을 렌즈에 담아 봅니다....
하늘빛 좋고, 철쭉도 이쁘고 완죤 환상적입니다...
남벽 줌인샷~~~!
드뎌 요기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유턴하여 왔던길을 되돌아 가기로 했습니다.....
올봄 지겹도록 봤던 철쭉을 여기서도 원없이 보는군요~~~~
배도 부르고 슬슬 유턴하여 다시 서벽쪽을 향합니다....
앗~~~! 운무 쓰나미가 서벽을 강타하고 있군요....
쪼매 늦었으면 오리알 될뻔 했다는~~~ㅎ
운무에 휩사인 등산로.....
남벽을 지나는 오름길은 아직 파란 하늘빛이 보이는게 산책(?)하기 아주 좋군요~~~
남벽 건너편 영실쪽 방향인가요?
서서히 운무에 휩싸이는 모습입니다....
즐겁게 내려오다보니 어느덧 윗세오름을 지나 어리목 코스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하산인파도 별로 없고, 코스를 산친님들이 전세낸듯 싶네요^^ㅎ
하산길 전망대에서 본 제주시내와 하늘빛....
좋지않은 날씨에 마음 졸이며, 한라산에 오른 저에게 이번 산행은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
멋진 만남과 기억으로 자리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애~공~~~과찬을....
프로들 틈에 아마가 끼어든 모습이죠^*
즐감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초입부터 운무로 뒤덮혀 영 거시기 하다는 말이....시야가 없어서 아쉽다는 말인지.
아님 신비스러워 좋다는 말인지...모르겠습니다...반대쪽에 사는 사람들의 한계라고나 할까요.
그러니까 소나기님 거시기 하다는 말이 머시기하다 이말이지요...ㅎㅎ
3박4일씩이나...아직 집에서 쫓겨나지 않으신 것 같은데...
ㅋㅋ~~저야 집나간 들고양이 신세니깐 별시리 신경쓰지 않습니다^^
처음으로 올라본 한라산 왕대박을 자축하기에는 아쉽구요...
이방인 대열에서 이탈하여 담에는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겨울 한라산만 아름다운 줄 알았는데 철쭉이 꾸며놓은 6월의 한라산도 경이롭습니다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은 꿀떡 같은데 댓글마다 써놓으신 장마라는 "경고" 문구가 마음을 서글프게 제어합니다~~~제가 산친방에 잠깐 뜸한 동안 소나기님 일취월장(?)하셨군요 ^^* 한라산 너무 잘 봤습니다
공덕을 많이 쌓아 한라산이 좋은 시절을 맘껏 열어 주셨네요...축하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비가와서 내심 좋았는데,, 이렇게 한라산에서 좋은 풍경을 만나 배가 다시 아프다는 사실 ㅎㅎ
서벽의 웅장함과 화려하게 핀 철쭉이 장관이네요
원래 이런날 대박 터진다고 운무가 걷히며 보여지느 파란하늘과 구름들이 참으로 멋집니다
2박3일의 뜨거운 산친 우정이 다시금 느껴집니다
먹고 사는게 포도청이라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아쉽네요
이젠 사진에 도가 튀어습니다 ㅎㅎ 잘 담으셨네요 ㅎㅎ
고등학교수학여행때가 생각나네요.
그땐 너무 힘들어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예전 생각이 많이 나네요~~완전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