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 부자 상위 10% 안에 들어간 사람의 자격은
순자산(부채를 모두 빼고 남은 자산) 규모가 10억에서 11억 정도
가진 사람을 뜻한다.
예를 들자면, 서울에서 부채없이 10억짜리 아파트 한개 소유하고 있어도
그 사람은 한국사회에서 상위 10%안에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서울에서 부채없이 집을 보유한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다.
알고보면 부자는 피라미드 맨 윗쪽에 포진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그 아래에 넓게 분포되어 있을 뿐이다.
사실 알고보면 부채없이 10억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쉽지 않다.
월급쟁이가 매월 100만원씩 저축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1년이면 1200만원이 되고, 그렇게 10년을 계속 모으면
1억2천만원이 된다.
현실적으로 매월 100만원씩 저축한다는 것은 보통 독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누군가 옆에서 금전적으로 돕거나 매우 운이 좋은 경우에 가능한 계산이다.
일반적으로 직장생활을 30년 한다고 가정할 때에 3억6천만원이다.
물가상승분 및 투자로 인한 소득, 이자 소득 등을 다 합해도
상식적으로 보자면, 5억 혹은 6억이 될 것이다.
결국 10억까지 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게 보인다.
일단 그렇다치고...
'부자'가 되기 위한 나름대로의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성실,근면, 돈을 아껴쓰고, 투자를 잘 하는등..
이런 형식적인 요인에 대해서는 생략한다.
왜냐하면 평범하고 당연한 요소들이기 때문)
첫번째. '운'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비난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본인 주관적인 '인생경험'으로 보자면, '행운'이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노력보다는 '운'을 무시할 수 없다.
'운'은 자신이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운'이란..
살아가는 동안에 큰 사고가 나지 않는 것
자연재해, 화재 등 큰 사건, 교통사고, 큰 질병, 가족에게 생기는 장애와 사고들~
여기서 말하는 '운'이란..
예상치 못한 불로소득을 뜻하며, 우연히 부동산을 구입했는데,
두배 이상으로 뛰는 그런 모든 것들..
이런 모든 것을 포함해서 '운'으로 정의해 보자.
얼굴 이쁜 여자를 이길 수 있는 존재는 '운 좋은 여자'다.
돈이 싫어서 마구 버려도 계속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는 그런 사람은
도저히 이길 수 없다.
두번째는 부모를 잘 만난 경우
그래서 상속이나 증여를 왕창 받으면 10억대 부자가 될 수 있다.
이것도 '운'으로 계산할 수도 있겠지만, 하여간 분리해 보자.
금수저, 흙수저 라는 말이 있다.
일단 부모가 뛰어나면, 시작부터 많은 것을 쥐고 시작한다.
하지만 이것 역시 내 '노력'과는 무관하다.
그렇다면 세번째를 생각해 보자.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어쩌면 세번째 '요소'인지도 모른다.
세번째는 '욕심을 내지말고, 사기를 당하지 말아야 한다.'
각종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다단계, 투자 사기 이런 것에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돈을 빌려줘서 떼이는 경우도 여기에 해당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성실하게 돈을 벌어서 간신히 살만한 상황에서
세번째 요소를 극복하지 못하고 알거지가 되는 경우가 있다.
첫번째와 두번째 요소는 우리의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지만,
세번째부터는 우리가 마음 먹기에 따라서 극복할 수도 있다.
욕심 혹은 유혹에 넘어가는 성격이나 성향을 '유전자'로 판단해서
이것조차 극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면, 우리 삶은 너무 슬퍼진다.
그러니까... 그냥 .. 이것은
우리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자.
본인도 사람인데, 왜 사기를 안 당하랴...!
특히.. 나처럼 가족을 사랑하고, 주변 사람을 아끼는 성격은 더더욱
알면서도 돈을 잃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부자가 되는 것보다 가정/관계가 더 소중하기 때문에, 알면서도
사기를 당하고, 알면서도 돈을 떼인다.
작년에 존경하는 어르신 부부의 딸이 돈을 50만원 빌려 달라고 해서
줬는데, 갚기는 고사하고 다시 30만원을 더 빌려 달라고 애원했다.
참으로.. 기가 막혔다.
그럴지라도 나는 그녀에게 30만원까지 줬다.
그리고 한소리 했다.
"당신은 당신의 부모님을 너무 모른다.
나는 당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1000만원은 빌려 줬을 것이다.
당신의 못난 행동으로 80만원을 벌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 행동으로 더이상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지 마라."
알고보면 80만원 잃은 것은 (크게 사기 당한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껌값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런 크고 작은 사기에 당하지 않아야 '부자'로 갈 수 있다.
네번째, 안정적인 직장을 얻는 것,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승진해서
높은 '보수'를 받는 것.
우리 현대인들 대부분은 네번째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것을 네번째로 돌려 세웠다.
물론 이런 판단은 오로지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불과하며,
정답이 아닐 가능성도 높다.
그냥 내 생각일 뿐이다.
직장에서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들이 '부자'로 사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직위가 낮은 사람보다 못 사는 사람도 많더라.
왜냐하면 첫번째 요소에서 세번째 요소가 작용해서 그렇다.
정확한 통계까지는 못 봤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승진 잘해서 부자가 된 경우보다 나머지 요소로 인하여
부자가 된 사람이 두세배는 더 많을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네번째 요소보다
운,부모,사기 안 당하는 것 등을 조심해야 한다.
그것이 인생이다.
그것을 깨달았으면...
직장에서 승진 못했다고 질투하거나, 이를 뿌득뿌득 갈 필요없다.
오늘 이야기 결론은 지나친 욕심을 내지 말자~!
한가지 가정해 보자.
길을 걷는데,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 1000만원을 줬다.
그것을 받아야 할까? 받으면 안 될까??
누군지도 모르고, 왜 주는지도 모르는데 큰 돈을 준다.
우리들중에 일부는 받아 챙기는 경우도 있겠다.
하지만, 받으면 안 된다.
그것을 왜 받는가??
까닭없이 주는 돈은 '독'이 묻어있다.
결국 파멸로 끌고 갈 것이다.
그것을 받는 것은 '잘못된 욕심'이다.
위험한 욕심이다.
그것을 받는 사람들은 (그 욕심으로 인하여)
언젠가는 세번째 요소에 걸려서 사기를 당한다.
투자한 금액에 비교하여, 터무니없이 높은 보상, 지나친 이자소득..
그 결과은 끝은 결국 다 똑같다.
'사기'다.
짐승은 먹이 때문에 죽고, 인간은 욕심 때문에 죽는다.
천국을 소망으로 두고 살아가는 우리는 더더욱 그런 터무니없는 욕심에
우리 삶이 흔들리면 안 된다.
누군가 공짜로 돈을 주면, 받지 말고 거절해야 한다.
그리고 그분에게 말하라.
복지단체에 기부하십시오.
나에게 주지 말고....~!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