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이 납치얘기 하니까 생각난건데
내가 지금 스무살인데 살면서 딱 두 번 납치당할뻔한 적이 있어.
첫번째는 엄청 어렸을때 정확히는 기억안나는데 아마 초3이나 됐던듯?

일단 그림설명
ㅎㄴ백화점은 지금은 ㅂㅇㅅ타운으로 바뀌었고 사실 저 당시에는 백화점아니고 ㅎㄴ어쩌고 하는 놀이동산?
그런데였거든 그 실내에서 얘들 놀게 만들어놓은 곳 있자나.
그리고 저 검정화살표따라서 사람들이나 차들이 올라오게 되있고 빨간점이 나랑 친구들 있던곳
까만점이 아저씨들 있던곳
저 파란줄 쳐진거는 저런식으로 나눠져서 일층에는 가게들이 있었어 밖에 다 보이는 통유리로
어렸을때라 정확히는 기억안난다 지금은 너무 다르게 바껴서. 아마 광주사는 여시들은 알거야.ㅋㅋ
암튼 저기서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한 명이 안 오는거야!
그래서 얘들이랑 기다리고 있었지 근데 우리 앞에 아저씨 한 3명이 있었거든?
첨엔 그냥 지들끼리 담배피고 얘기하면서 우리 앞을 얼쩡거리는거야.
근데 우린 어렸으니까 아예 신경도 안 쓰고 있는데 갑자기 한 명 아저씨가 와서 여기서 뭐하냐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친구 기다리고 있다고 대답했지 그랬더니 심심하지 않냐면서 장난감 안 필요하냐고 막 그러는거야.
내가 지금이야 세상에 찌들어서 겁나 괴팍해졌지만 어렸을땐 진짜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순수 그자체였다규
엄청엄청 소심하고 얘들은 촉이 발동했는지 약간 쫀 표정으로 대답을 안하더라고 근데 난 진짜 몰랐거든 납치 이런건줄 진짜 완전
그래서 아니요 필요없어요 이랬지 진짜 필요없었으니까!
나만 계속 대답하고 아저씨들은 계속 묻는거야 장난감 필요없냐고 사준다고 같이 가자고
아 존나 짜증나게 슈ㅣ발 나 진짜로 장난감 필요없는데!!!!!!진짜!!!!!!난 진심으로 장난감이 필요없어서 계속 됐다고
안 사주셔도 된다고 나 장난감 집에 많다고 가시라고!막 그러고 있는데 기다리던 친구가 온거
그리고 난 아 친구 왔네요 이만 갈게요 안녕히 계세요 하고 유유히 아저씨들 앞을 지나갔어 얘들이랑
근데 나중에 커서 생각해보니까 주차장에 아저씨들 가까운 곳에 봉고차도 있었거든?그래서 나중에야 알았지 납치란걸.ㅋ
그리고 두번째는 고삼때 아 무려 작년이야ㅋㅋㅋㅋㅋㅋㅋ
때는 여름방학 언니들도 알다시피 인문계 고딩들은 방학보충을 들어야 하자나?특히 고삼은!!!ㅠㅠ
암튼 근데 1~4교시 듣고 점심먹고 나서 6시까지는 자습이었는데.
저기 오른쪽 밑에 ㅍㅇ고등학교가 내가 다니던 곳이야. 아놔 나 신상털리나?
암튼 보시다시피 우리학교가 도로랑 동떨어져있어 우리학교 들어오는길은 차가 딱 두대 지나다닐 정도고
생략된 부분들에는 잘 안되는 가게들이랑 ㅇㄹ초등학교가 있고 나머지는 싹 다 빌라 진짜 빌라촌이라 부를정도
암튼 내가 집에 가는 방법은 우리학교 바로앞에서 마을버스(760번)을 타던지
저 밑으로 내려가서 시내버스를 타던지 걸어가던지 하는식이었는데
내가 저따우로 그려놔서 그렇지 우리학교에서 큰 도로로 내려가려면 은근히 거리가 있어 중간에 나름 사거리도 있고
한 5~7분은 걸어야 하거든?
걸어가던 버스를 타던 우리는 저 신호등을 건너야돼 그러고 빨간 화살표방향으로 가야한단 말야
파란 화살표로 가면 월드컵경기장이라 ㅍㅇ저수지나 ㅍㅇ지구 가는길이야.
이제 그 날은 친구랑 둘이 자습 끝나는 시간보다 한 삼십분정도 일찍 나왔어 집에 빨리가려고ㅋㅋㅋㅋ
그래서 저길로 내려가는데 저 검게 표시해놓은데 거기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신호등을 건너야한단말야
근데 저 검은부분에서 차가 신호에 걸려서 멈춰있었거든?우리는 딱 거길 지나고 있는데
안에 탄 아저씨가 어디가는길이냐고 집에가냐고 태워다준다고 하는거야
아놔 진짜 내가 너무 웃긴게 저 미친아저씨가 대낮에-여름이니까 겁나 밝았음- 지금 고딩이
멍청하게 차에 타고갈거라고 생각한건가?진짜 어이가 없는거야 그래서 아 됐다고 막 그랬다.
막 집 어느쪽으로 가냐고 그래서 저희는 왼쪽으로 가요(아놔 집 방향은 왜 갈쳐줬니.ㅋㅋㅋ)
저희는 버스 타고 가요 막 이랬는데도 계속 태워다준다고 타라고 지 이상한사람 아니라고
아 존나 내가 진짜 병신도 아니고 그런말을 믿겠냐?내가 진짜 완전 아저씨 진심 미친놈인줄
내가 진짜 지금도 화나는게 내가 납치당할뻔했던것보단 바보병신취급 받은 기분이 들어서 화남ㅋㅋㅋ
암튼 계속 그러고 실랑이를 하다가 신호가 초록불이 된거야 그런데도 계속 태워준대 내가 진짜 아 됐으니까 그냥 가시라고
막 그러는데 마침 뒤에서 차가 온거지 그래서 차가 자기 가야되는데 안가니까 클락션을 울린거야
그러니까 그때서야 출발하더라 아놔 근데 저 파란화살표방향으로 가는거 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뭐 납치당할뻔도 아니고 코메디인줄ㅋㅋㅋㅋ
더 웃긴건 우리가 그냥 가면 되는데 왜 그 아저씨랑 서서 말 섞었냐며 날도 더운데.ㅋㅋㅋㅋ
아 참고로 그 때 같이 있던 친구도 여시에 있오ㅋㅋㅋㅋ보고있냐?
아 진짜 너무 소소해서 부끄럽다 미안 언니들........
성희롱 그거는 훨 더 소소 그래도 걍 쓸게
성희롱 이게 직접적인 신체접촉은 아니고 말로 하는 성희롱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어렸을때부터 그런거 진짜 많이 당했거든 말로 성희롱하는거 슈ㅣ발
암튼 근데 고삼때는 학교에만 있으니까 한동안 잠잠했는데 몇 달전에 아직 봄?이 오기전인데
내가 그때 핫팬츠에 핫팬츠라해봤자 별로 짧도안함 암튼 반바지에 커피색스타킹신고 긴팔 롱 가디건 입고
친구랑 길 가고 있는데 반대쪽에서 술취한 아저씨 둘이 지나가는거야 한명은 진탕 취했고 한명은 살짝 알딸딸?
그정도였거든?근데 존나 취한 아저씨가 나보고 존나 위아래로 훑으면서 아따 죽이네~이러는거야
아까도 말했지만 내가 세상에 찌들어서 괴팍해졌댔자나?게다가 그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하니까 완전 열받는거야
순간 열이 확 올라서 내가 아 저 미친 씨발새끼가 어디 딸만한년한테 그따위로 지껄인데?돌았냐 씨발?!짜증나네!
어디서 저런 미친새끼가 진짜!!아오1!!!!막 이러니까 친구가 말리면서 걍 가자고 날 끌고가고 난 계속 욕하고
아저씨들은 걍 지나가고.....ㅋ 그랬다고 아 근데 진짜 그따우말을 했으면 말야!어!옆에 있는 아저씨가 말려야될거 아냐!!
하......너무 흥분했군 이건 걍 흥분해서 쓴거야 미안 문제되면 삭제할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댓글 아진심짧은바지도짜증나서못입고다니겟음!!!!!!!!! 시발 내가 지네들 보여줄라고입는줄아나- -
2222 동아리에서 놀러가느라고 지하철에 한줄로 쭉 앉아있었는데 여름이라 더우니까 다 짧은 거 입잖어. 근데 노약자석앉은 할아버지 하나가 아예 자세 틀어서 계~~~~속 보더라. 진짜 나이먹어서 주책이야
33333가끔씩 짧은치마나 바지입고가면 아래위로 훑는 시선 너무 짜증나ㅠ 노골적으로 쳐다볼때는 진짜 소름끼침ㅠ
666666 싯빨 더운데 어떡하라구!!!!
언니 광주사나부당 ㅋㅋㅋㅋㅋㅋ
언니 나랑 가까운 데 산닼ㅋㅋㅋ 난 ㅅㅇ여고 다녔고 ㄱㅎ지구 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ㅋㅋ송ㅇ여고?아님상ㅇ여고??ㅋㅋㅋ아광주중에서도금호지구가최고좁은데ㅋㅋㅋ
송ㅇ여고짘ㅋㅋㅋㅋ 언니 반가웤ㅋㅋㅋㅋ 광주 여시 흔하지 않은뎈ㅋㅋㅋㅋㅋㅋ
오오 반가워 진짜ㅠㅠㅠㅠㅋㅋㅋㅋㅋ맞어광주여시흔치않은데ㅋㅋㅋ
아나언니기억남ㅋㅋㅋㅋ언니ㅇㅎㅇ친구아님??ㅋㅋㅋ
어.. 이렇게 댓글이 빨리 달린 것도 놀랍고 ㅇㅎㅇ 친구란 것도 놀랍다.... 언니 진짜 반가워... 그러고 보니 저번 수강신청 때도 한번 만났지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내꺼폰으로푸쉬와서그럼ㅋㅋㅋ응응수강신청때만남ㅋㅋㅋㅋ어나는언니얼굴을봤지ㅋㅋㅋㅋ
?!!!!! 나 싸이도 안하는데... 설마 ㅇㅎㅇ냔이 보여준거야?? 내 얼굴을??ㅋㅋㅋㅋㅋㅋ 아오 진짜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ㄴㄴㅇㅎㅇ냔싸이에있음요ㅋㅋㅋ
?!!!!!! 그거 불펌.. 허락받지 않은 초상권... 그거... 나의 인권파괴.... 그것.... 부끄러워 나의 익명성이 드러났어ㅠㅠㅠㅠ 잊어줘...... 언니 반가웠엌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언니!!! 언니 나랑 같은 학교 다닌댔지!!!! 씹빨 언니네도 아직 석차 안떴니??? 나 이번에 학점 졸라 잘맞았는데 석차가 안뜨고 지랄이야
응응!!!나도안나옴!!!!!!!!!!!근데난안나왔음좋겠는데....언니는..쳇..잘봤구나...부럽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