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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양에너지 산업 정보
2020-10-20 오윤식 인도 뉴델리무역관
- 정부주도 하에 재생에너지 중 태양에너지 비중 증가 계획 -
- 관련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 진행 -
가. 산업 특성
□ 정부 정책
◦ 국가 태양에너지 사업(National Solar Mission)
- 기후변화대응 국가 대응 계획(India’s National Action Plan on Climate Change, NAPCC)의 일부로 Ⅰ단계(2010-12년), II단계(2013-17년), III단계(2017-22년) 세 단계로 구성
- 2022년까지 100GW의 태양에너지 생산관련 인프라 구축 계획으로 III단계 세부 계획으로는 태양에너지 전력망 20,000MW 확보, 오프그리드 2,000MW 확보, 2,000만 스퀘어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으로 구성
국가 태양에너지 사업 단계별 계획
구분 | Phase Ⅰ | Phase II | Phase III |
기간 | 2010-12년 | 2013-17년 | 2018-22년 |
전력망 구축 목표량 | 1,000-2,000 MW | 4,000-10,000 MW | 20,000 MW |
오프그리드 구축 목표량 | 200 MW | 1,000 MW | 2,000 MW |
태양에너지 산업단지 규모 | 700만 Sq | 1,500만 Sq | 2,000만 Sq |
태양에너지 조명 시스템 | 500만 개 | 1,000만 개 | 2,000만 개 |
자료: 인도 신재생 에너지부(Ministry of New and Renewable Energy)
◦ 태양에너지 산업 도시 개발 계획(Development of Solar City Programme)
- 2020년 7월 신재생에너지부(MNRE)는 주(州)당 1개 이상의 태양에너지 산업 도시 개발을 계획
- 전국적으로 60개 도시를 태양에너지 산업 도시로 개발 계획하고 있으며, National Solar Mission과 연계하여, 2022년까지 태양에너지 에너지 100GW, 풍력에너지 60GW, 바이오에너지 10GW, 수소에너지 5GW를 포함하여 총 175GW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재생에너지 의무구매제도(Renewable Purchase Obligation, RPO)
- 인도는 전기법(Electricity Act, 2003)에 근거해 RPO 제도를 운영중에 있으며, 의무적으로 소요 전력의 일정 비율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구매해야 함.
- 2018년 7월 인도 신재생에너지부는 RPO 비율을 2018/19 회계연도 17%에서 2022년까지 21% 까지 높힐 것을 발표했으며, RPO 비율도 10.5%는 태양에너지로부터, 나머지 10.5%는 풍력 등 기타 재생에너지원으로 충당할 계획
- 美 신재생에너지 특화 조사기관인 Clean technica는 2030년 인도의 총 발전 용량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
인도의 PRO를 통한 신재생 에너지 공급 계획
자료: Clean Technica, 뉴델리무역관 재편집
◦ 해외직접투자(FDI) 관련 정책
- 전기법(Electricity Act, 2003)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FDI 투자는 정부의 추가 승인 없이 자동경로로 가능
- 2000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FDI 투자액은 95억 6,100만 달러로, 전체 대인도 투자 부문에서 15위 기록
□ 주요 이슈
◦ 주요 기업의 인도 ESS 시장 진출 현황
- 인도 최대 ESS 전시회 주관사인 ESS India는 인도의 ESS시장이 2030년 까지 3,000억 달러 규모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하였으며, 블룸버그(Bloomberg)는 2030년까지 인도, 미국, 일본의 ESS 설치 비중이 세계 시장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 2019년 타타전력(Tata Power)은 AES, 미츠비시와 함께 뉴델리에 ESS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 착수. 또한 2020년 8월, 타타전력 자회사인 TP Kirnali Solar Limited는 호텔 체인인 IHCL의 여러 호텔에 전력 대신 태양에너지를 공급하는 프로젝트 진행 중
- 2018년 설립된 지멘스와 AES사의 합작 기업인 플루언스(Fluence)는 어드밴션(Advancion)이라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개발하여 전력 불안정 해결 및 송수선 전력 소모를 줄이고 있음
- 2019년 파나소닉(Panasonic)은 하이브리드 타입 에너지 저장 시스템인 도시형 마이크로 그리드(microgrid)를 출시하였으며, 태양에너지 발전과 연계한 통합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통해 거주지역과 상업지역 전력 공급 노력 중. 또한 BYPL사와 합작하여 델리 지역을 중심으로 60MW의 용량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 운용
인도 내 연도별 ESS 요구 용량 전망
(단위 : GW)
구분 | 에너지 저장 용량 | |||||
2019-22년 | 2022-27년 | 2027-32년 | 2032년 | |||
고정 저장 시설 용량 | 전력망 | 고압/저압 | 10 | 24 | 36 | 70 |
초고압 | 7 | 38 | 97 | 142 | ||
텔레콤 타워 | 25 | 51 | 78 | 154 | ||
데이터 센터, UPS/ 인버터 | 80 | 160 | 234 | 474 | ||
기타응용 프로그램 (기차, 농촌 전기/전화, 공기조화기술) | 16 | 45 | 90 | 151 | ||
분산전력 최소화 | 0.5 | 3.5 | 10.5 | 14.5 | ||
총 고정 저장량 | 138.5 | 321.5 | 545.5 | 1,005.5 | ||
전기 자동차 용량 | 이륜구동 | 4 | 55 | 496 | 555 | |
삼륜구동 | 26 | 69 | 136 | 231 | ||
사륜구동 | 8 | 110 | 725 | 843 | ||
전기 버스 | 2 | 13 | 57 | 72 | ||
총 전기 자동차 | 40 | 247 | 1,414 | 1,701 | ||
총 에너지 저장소 요구 용량 | 178.5 | 568.5 | 1,959.5 | 2,706.5 |
자료: Economic Times
◦ 중국산을 겨냥한 무역구제 조치
- 인도 정부는 2018년 7월 중국과 말레이시아산을 포함, 태양 셀 모듈에 1년간 25%, 다음 6개월 동안 각각 20%, 15%씩 총 2년 간 세이프 가드 조치를 취한 바 있음
- 인-중 국경분쟁 이후 반중정서가 악화되며, 2020년 7월 29일 종료된 태양 셀 모듈 세이프가드를 1년 연장, 중국, 베트남, 태국을 포함한 전세계 태양 셀 모듈 대상 첫 6개월간 14.9%, 이후 6개월간 14.5%의 관세 부과
對中 태양광 패널(HS Code 850440) 수입 현황
(단위 : 천 달러, %)
구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6월 |
규모 | 640,604 | 520,312 | 537,426 | 222,002 |
점유율 | 55.77 | 46.97 | 48.43 | 52.02 |
자료: Global Trade Atlas
□ 인도 주요기업 현황
회사명 | 매출액 (FY2018-19) | 세부내용 |
TATA Power | 12억 달러 | 설립연도: 1911년 직원수: 10,000명 주요제품: 전원공급기, EV 충전 솔루션, 태양광 펌프, 모듈, 셀, 태양광 RO시스템 |
Gaston Energy | 1천만 달러 | 설립연도: 1994년 직원수: 200-500명 주요제품: 파워 리저브, 에너지 저장소, 베터리모니터링 시스템 |
Rays Power Infra | 2천만 달러 | 설립연도: 2011년 직원수: 200-500명 주요제품: 발전소 설계, 조달, 시공, 개발, 운용, 정비, 컨설팅, 에너지 저장소 |
Adwit Solar Power | 2백만 달러 | 설립연도: 2019년 직원수: 50명 주요제품: 상업용, 산업용 태양광 장비, 지상 매립 태양광, 에너지 저장소 |
Inverted Energy | 2백만 달러 | 설립연도: 2018년 직원수: 100명 주요제품: 태양광 배터리, 주거용 에너지 저장소 |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종합
나. 산업의 수급현황
□ 생산 현황
◦ 생산목표
- 2019년 9월 인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82.6GW 이며, 2022년에는 175GW, 2030년에는 450GW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을 늘릴 계획
- 2022년까지 재생에너지 175GW 생산 목표 중 태양에너지 발전 용량을 총 재생에너지 대비 50% 이상으로 높일 예정임
인도 재생에너지 발전원별 목표
자료: Central Electricity Authority
◦ 생산 산업현황
- 2019년 3월 기준, 총 용량 23,499MW 규모의 42개 태양에너지 산업단지가 17개 주에서 승인됨. Invest India에 따르면 현재Kurnool(1,000 MW규모)와 Bhadla-II(648 MW규모) 산업단지는 활용 중이며 Pavagada(2,000 MW규모) 등 일부 산업단지는 건설단계.
태양에너지 산업단지 분포도
자료: Invest India
- 사막지역이 많은 남서부 지역을 중점적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이 활성화 되고 있으며, 반대로 히말라야 산맥과 접한 동부 및 동북부지역은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함.
- 남서부지역에서 생산되는 태양에너지는 전체 에너지량의 약 55% 차지
주(州)별 태양에너지 생산 분포도
자료: Invest India
지역별 재생 에너지 용량 및 2022년 목표량
지 역 | 태양에너지 | 풍력 | 소형 수력 (SHP) | 바이오매스/ 바이오파워 | 2022년 재생에너지목표량 (MW) | 보유용량 (MW) (2019년 4월 기준) |
북부지역 | 31,119 | 8,600 | 2,450 | 4,149 | 46,318 | 14,842 |
서부지역 | 28,410 | 22,600 | 125 | 2,875 | 54,010 | 23,305 |
남부지역 | 26,531 | 28,200 | 1,675 | 2,612 | 59,018 | 39,080 |
동부지역 | 12,237 | 0 | 135 | 244 | 12,616 | 1,444 |
동북부지역 | 1,206 | 0 | 615 | 0 | 1,821 | 1,444 |
전 체 | 99,534 | 60,000 | 5,000 | 10,000 | 174,534 | 80,115 |
자료: 인도스마트그리드포럼(ISGF) Energy Storage System 보고서('19.07)
□ 소비 현황
◦ 인도는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임과 동시에, 경제성장, 인구 증가, 도시화 등으로 에너지 수요 급증에 따른 에너지 소비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청정에너지원인 재생에너지에 주목
◦ 인도 통계청 보고서(Energy Statistic 2020, 2020.4)에 따르면, 2018/19 회계연도 재생에너지 소비량은 4,170페타줄(Petajoules, PJ)로,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12.9% 차지
*주: 1PJ은 석유 23,885t이 낼 수 있는 에너지 열량
◦ 아시아개발은행(ADB)는 2017년 인도의 국가 파트너십 전략보고서(Country Partnership Strategy)에서 2022년까지 인도의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임을 발표한 이후, 2019년 인도 국가 운영계획 보고서(Country Operatons Business Plan)를 통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14억 3,3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가능할 것이라고 발표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강점(Strength) | 약점(Weakness) |
• 멀티 셀에서 모노 셀로 전환하며 발전효율 증가 • 첨단 소재와 ICT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에너지 안전 관리 시스템 보유. | • 중국 정부에서 태양광 패널 제조기업들에 보조금을 지불하게 되며 중국산 패널 가격이 하락했으며 가격경쟁력에서 불리하게 작용 • 인도시장 관련 기진출 기업이나 인도 현지 기업 대비 정보 부족 |
기회(Opportunities) | 위협(Threats) |
• 재생에너지 분야 FDI 100% 허용 • 세계 5위의 태양에너지 생산국가 • 인프라 및 전력분야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형 프로젝트 다양 • 태양에너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의 성장이 두드러짐에 따라 에너지 저장, 스마트 전력망의 전력 인프라 구축의 수요 증가 • 반중정서로 인한 정부차원의 중국산 제품 규제 확대 | • 불규칙한 정부 정책과 규제 •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정부 프로젝트 지연 • 국내 제조 유도 정책으로 수출 진입 장벽이 높음 |
□ 유망분야
◦ 모듈과 ESS 패키지로 통합 태양에너지 솔루션 제공
- 태양에너지 발전설비에 반드시 필요한 ESS를 모듈과 통합하여 태양에너지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및 수익 개선가능
- 소비자 요구에 맞게 공급가능하며, 고출력, 고효율로 안정적인 발전량 제공 가능
◦ 태양에너지 발전소 개발·건설 단계로의 진출
- 광활한 영토로 발전 시설 설치 공간 확보가 가능하며 인도 전역에 일년 동안 들어오는 태양에너지는 5조 kWh에 이름
- 태양에너지 발전소 건설 비용은 석탄 발전소 건설 비용 대비 14% 낮음
- 2019년 2월 인도 정부는 12,000MW 태양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위해 858억 루피(한화 1조 3,495억 원)규모의 사업이행자금(Viability Gap Funding, VGF) 제공
□ 시사점
◦ 인도 정부의 재생에너지 장려 정책
- 인도의 재생에너지 발전 및 연관 산업(전력망, 저장장치 등)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태양에너지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음
- 특히 인도는 세계 화학연료 소비량 국가 중 3위로, 2019년에만 2억 1,100만 톤의 화학연료를 소비. 막대한 화학연료 소비로 인도환경오염이 국가 차원의 문제로 대두되며 정부는 차량 新배기가스 규제를 시행하거나 석탄화력발전소에 오염물질 저감장치 설치를 강요하는 등 환경오염 해결을 위한 조치 시행
- 환경오염 해결 방안과 모디 총리가 주장했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따라 정부의 재생에너지 산업 투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
◦ 인도 수입규제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필요
- ESS 수입에 관한 특정 인증항목은 없으나, 태양광 모듈, 배터리 등제품은 인도 표준국(BIS, Bureau of Indian Standards)이 지정한 강제등록제도(CRS, Compulsory Registration Scheme)에 의거한 인증절차가 요구됨
- 인도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략으로 자주인도(Self-Reliant India)를 주장하며,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Make In India를 더욱 장려하고, 인도 내에 공급망 구축 및 제조기업 유치 노력 확대. 또한 자국제품 선호정책으로 수출 진입장벽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
- 중국산을 주 타겟으로 규제하고는 있으나, 세이프가드로 인해 한국산도 관련 영향을 받고 있으며, 중국산 부품 환적을 통한 우회 수출 방지를 위해 FTA 체결국 대상 원산지 조사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인도 정부의 무역구제 조치 및 다양한 비관세 장벽 조치에 대해 우리기업의 선제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됨
자료 : IBEF, 인도 신재생에너지부, 인도 통계청, Invest India, 아시아개발은행(ADB), Central Electricity Authority, 현지언론(The Economic Times), Clean Technica, 인도 산업무역진흥청(DPIIT), 인도스마트그리드포럼(ISGF) Energy Storage System 보고서('19.07), Energy Statistic 2020, ADB 국가보고서, KOTRA 뉴델리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