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계저수지 두 곳을 지나고
궁도장과 축구장을 지나면
저기 영산 석빙고가 보인다
15:50 영산 석빙고 / 산행시간 : 6시간 25분
창녕 영산 석빙고(石氷庫)
석빙고 윗쪽에는 함박산 농촌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신라 경덕왕 때 발견되었다는 함박산 약수터가 유명하다고 한다
이제 버스터미널로 바로 가지않고
신형화가 가보고 싶어하는 영산 신씨 재실로 간다
부자집 보쌈
오래된 고가인데 지금은 영업을 하지않는듯 하다
16:02 향교를 가기 전 신씨 고가(古家)를 지나고
영산 신씨 참봉 신정식(辛廷植) 송덕비(頌德碑)
이제 향교가 나온다
영산 향교 (靈山 鄕校)
영산 향교 대성전(大成殿)
한국전쟁 때 없어진 향교를 다시 세우는 과정에서 향교의 제례장소인 대성전의 위치가 옮겨져
현재는 두 공간이 분리되고 대성전이 별개의 건물처럼 보인다
대성전에서 내려와 영산 신씨 재실로 가는데 그 입구 오른쪽에 사당이 있다
문호장 사당
문호장(文戶長)은 370여년 전 영산에 실존하던 인물이라고 하나 기록은 찾을 길이 없고
다만 아전의 신분으로 호장(戶長)에 오랫동안 있었다고 해서 문호장이라 불리며
당시 관아의 횡포에 억눌린 평민의 원망을 해결해 준 영웅으로 신격화된 인물로 알려져 있고
영산의 수호신으로 추앙받아 매년 단오날 마을 사람들은 문호장을 기리고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이제 재실로 간다
재실 앞에서 기념샷을 올리는 영산 신씨 초당공파 32대손 신형화
영산(靈山) 영월(寧越) 신(辛)씨 재실(齋室)
심원문(尋源門)
재실의 규모가 꽤 크다
축산재(鷲山齋)
영산 신씨 재실에서 내려다 보면 향교 앞으로 영산 시가지가 전개된다
16:42 영산 버스터미널 도착 / 총소요시간 : 7시간 17분
6시 55분에 부산가는 버스가 있어 시간이 남아 먹을거리를 찾아 식당으로 간다
연지저수지
임진각의 주메뉴인 소 석쇠불고기와 국밥으로 산후조리를 하고
차 시간에 맞추어 일어서는데 어느새 연지저수지는 노을을 품에 담았고
모텔의 네온사인 불빛은 제 세상을 만난듯 화려하다
첫댓글 조선생,여행기를 오늘 보았네
소생이 영산중학교 출신이오
아이고~ 진작 알았다면 모교까지 가서 학교 전경을 사진에 담아올건데....
영축산 명산의 정기를 받아 귀하같은 인재가 배출되었던 모양이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