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대뷔한 날이라고 하네요.
어느 덧 16년이나 되었군요.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한 때는 제가 중학교때였어요..
4교시 종이 땡~~ 울리면 곧 바로 "난 알아요" 노래가 곧 바로 흘러나왔고.
점심시간 내내 서태지의 앨범 전곡은 학교 스피커를 흘러나왔죠...
회오리춤? 태풍춤?? 암튼 그 춤을 반에서 누군가는 꼭 따라하는 녀석들이 많았어요.
저도 따라하기도 했었죠..
회오리춤 잘 추는 녀석이 반에서 인기를 독차지했죠.
요기 방송을 보니 지석진씨도 있네요 ㅋㅋ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할 때가 대학교때였는데...
저희 과 누나가 서태지 집에가서 벽돌을 긁어다가 코팅까지 해서 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서태지 집 벽돌과 서태지 머리카락 코팅한 것과 교환도 했었구요..
실수로 서태지 사진을 밟아서 누나가 엉엉 울기도 했었지요.
서태지 노래를 지금 들으면 발라드처럼 느껴진다는....하지만 그 당시에는 충격이었다.
노래를 하는 건지 국어책을 읽는 건지...무슨 소리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얼마 후 "난 알아요"는 가요프로그램을 무려 17주 연속 1위를 했다...
그랬다....그 당시에 그 노래는 질리지도 않았다....
온 국민은 가요프로그램에서 무려 4달이나 서태지와 아이들이 1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번은 뉴스에 가출 청소년들이 돌아온다는 보도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게 "come back home" 이었죠..
교실이데아...."됐어! 됐어 그런 가르침은 이제 됐어.." 정말 가사하나 빠지지 않고 다 들어맞던 노래...
옷을 사면 옷 상표 안 떼고 그대로 입고 다니던 때...그 때가 떠오르네요..
첫댓글 제대말년이었는데.. 동네아이들이 음악틀어놓고 춤추는 것 보면서.. 세상 말세다.. 말세.. 이렇게 떠들었던 기억이.. 새롬새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