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미혼모 임산부가 분식님에 배달앱으로 후기글에 너무 배가고파서 돈이 들어오면 갚는다고 음식을 보내달라는 사연을 보았어요. 그리고 오늘 그 후기로 올라온 이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글 중간을 읽어내려가면서 눈물이 흘러내리는데.. 끝까지 읽고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네요.
세상은 참 아름다운 거 같아요. 그런데 그 아름다운 세상을 맞보기 위해서는 내가 손내밀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어요.
만약 이 아이가 그저 자기의 처지를 비관만 하고, 너무 배고프고 외롭고 슬퍼 세상을 져버릴 수 있는 생각도 충분히 할 수 있었을텐데... 세상에 글로라도 손을 내밀었기에 그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을 보니... 새삼 느껴지는 게 많아집니다.
죽고 싶을때 세상에 한명만이라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버틸 수 있다는데... 자살로 죽어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지.... 죽음을 참 많이도 생각하며 세상을 원망만 하던 시간들,,
지금 명리를 공부하며 알게 된 자월 수왕이라는 저. 금생수만 되고 목이 없어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잘 몰라... 항상 우당탕탕 혼자만 성급하고 혼자만의 관계로 연결지으려고 하니 아프기만 했던 시간들... 그래도 대운이 순행을 해서 끊임없이 언젠가는 좋아지겠지라는 희망으로 살아온 시간들.. 그리고 명리를 통해.... 참 감사함을 알게 된 지금.
생각해보니 자살카페에 가입했던 적도 있었지요. 어쩌면 그 때 저는 세상에 손을 내밀고 있던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이 글을 남기고, 그 글속에서 댓글로 힘을 얻어가는 과정. 극복해가는 그 과정을 보며. 소통이라는 것이 꼭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만 가능한 것이 아닌. 인터넷이라는 열린창구. 세상에 각국의 모든 사람들은 이곳을 통해 만나고, 거기에서 힘을 얻고... 그렇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그런데 이 또한 내가 먼저 손을내미는 작업임을 알아갑니다. 내가 컴퓨터를 켜지 않으면 그 또한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테니깐요.
아우... 어젯밤... 못먹는 맥주를 한잔 했더니.. 아직도 머리가 너무 아파서 힘들지만, 오늘따라 생각이 많아집니다. 술기운이 남아서일까요.
계묘년 정사월은 이론으로만 듣던 봄이 오는 시점입니다. 천인지 선생님도 창광 선생님도 묘년 사월이 되면 얼음이 녹아 흐른다. 금이 녹아 흘러내리는 시점이라고 배웠습니다. 올해 계묘년 정사월 제가 듣는 모든 얘기는 그간의 얼었던 마음이 녹아 세상 살아가는 이치가 이게 아니었구나. 내 마음이 얼어붙어서 미워하고 오해했구나~ 하는 얘기들 입니다. 저 또한 임수가 인월 새싹을 얼려버린 사주이다보니 아픈 말을 들으며 살아왔고 늘 마음이 경직되어 뒤돌아서곤 했답니다. 따뜻한 손을 거부하고 등돌렸던 시절을 생각하며, 이제라도 정겹게 살아가보자~ 마음 먹었습니다.
아이리스님도 흘러내리는 얼음을 모두 수생목하는 기운으로 내셔요. 이제 사람사는 게 무엇인지 알면서 정겹게 살때가 되었어요^^
겨울생들이 많이 참고 힘든 시간을 견딘만큼 기부나 나눔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고 하더라구요. 병화갑목으로 희망을 보시고 소통하며 사셨나봅니다. 부러운데요 ^^ 앞으로 따스해지는 계절... 더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통해 그 사랑나누시는일만 남으셨네요. 어쩜 우리는 명리를 통해 열린마음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그것이 가장 값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아이리스YA님, 이렇게 따뜻한 얘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마음이 참 뭉클하네요. 저는 사장님도 사장님이지만, 어린 나이에 사고를 치고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해서든 스스로 책임을 지려고 노력하는 소녀의 모습이 더더욱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앞으로도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따뜻한 글이네요. 제가 식당을 운영했다면 보내주었을까 생각해보면서 읽어보았습니다.
계묘년 정사월은 이론으로만 듣던 봄이 오는 시점입니다.
천인지 선생님도 창광 선생님도 묘년 사월이 되면 얼음이 녹아 흐른다. 금이 녹아 흘러내리는 시점이라고 배웠습니다. 올해 계묘년 정사월 제가 듣는 모든 얘기는 그간의 얼었던 마음이 녹아 세상 살아가는 이치가 이게 아니었구나. 내 마음이 얼어붙어서 미워하고 오해했구나~ 하는 얘기들 입니다. 저 또한 임수가 인월 새싹을 얼려버린 사주이다보니 아픈 말을 들으며 살아왔고 늘 마음이 경직되어 뒤돌아서곤 했답니다. 따뜻한 손을 거부하고 등돌렸던 시절을 생각하며, 이제라도 정겹게 살아가보자~ 마음 먹었습니다.
아이리스님도 흘러내리는 얼음을 모두 수생목하는 기운으로 내셔요. 이제 사람사는 게 무엇인지 알면서 정겹게 살때가 되었어요^^
정사월에 들어서니 머리가 막 녹는거 같아요. 생각이 많아지면서도 뭔가가 열리는 느낌?
참 좋으네요. 앞으로 계속 이렇게 대운이나 세운에서 따뜻한 계절이 온다는 것이 너무 행복해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그 행복을 나누어야겠어요.
이 카페를 알게 되고, 하나하나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녹아가는 과정을 열어주신 김병우선생님과 리자님 그리고 카페스텝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려요. ㅎㅎㅎ
아, 선생님, 제가 요즘 신금이 다 녹아 없어졌다는 생각을 했는데, 맞았구만요.
감성이 풍부하신 아이리스님이기에
이런 사연도 눈에 들어오는 것이지요.
세상은 살 만한 곳인데 어쩌면 살기가
힘든 것만 생각하는건 아닐까.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그렇죠. 옛말 그른게 하나도 없다는 말 새삼느껴요. ^^
얼음물이 녹아 수생목 한다는 말이 많이 와닿습니다
나답게 살아가며 더불어 수생목 하는 정사달 모두 모두 따뜻해졌슴 좋겠네요
우리 마니마니 녹아서 사랑을 베풀어요~^^
아이리스샘 나눔이 뭉클합니다 저역시 천간은 다 병화갑목뿐인데 지지가 오화신금자수자수 물바다라 내 마음 나도 몰라 하면서 쓰레기 또라이처럼 은둔하며 살다가 2021년도에 용기내서 세상밖으로 나와서 난샌처음 열심히 해서 시험도 합격하고 일 하며 사람노릇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 회의시간에 그 기사 봤는데 저였으면 미혼모, 임산부.. 음 저역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퍼주고 용돈까지 쥐어주고 힘내라고 어줍잖은 위로하고 나왔을 거 같습니다 과유불급 오지랖 인생 ^^
전 사실 여전히 죽고싶단 생각 자주 합니다 그러나 제 사주가 전 인덕이 있는데 없다고 여긴다는 사주라고 하더라고요 .
그래서 감사함을 찾고 있습니다 .
아이리스샘의 솔직하고 따뜻하고 뭉클한 글 만나서 마음이 좋습니다 .
저한테도 이런 솔직한 글로 손내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생들이 많이 참고 힘든 시간을 견딘만큼 기부나 나눔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고 하더라구요. 병화갑목으로 희망을 보시고 소통하며 사셨나봅니다. 부러운데요 ^^ 앞으로 따스해지는 계절... 더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통해 그 사랑나누시는일만 남으셨네요. 어쩜 우리는 명리를 통해 열린마음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그것이 가장 값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아이리스YA님, 이렇게 따뜻한 얘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마음이 참 뭉클하네요. 저는 사장님도 사장님이지만, 어린 나이에 사고를 치고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해서든 스스로 책임을 지려고 노력하는 소녀의 모습이 더더욱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앞으로도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그렇죠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기특한지.. 자기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자 노력하는 모습도 장하구요. 아무쪼록 잘이겨냈으면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역행하셨으니 얼마나 마음이 힘든세월을 보내셨을까요. 차라리 전 갑병이 없으니 이까짓 고생은 고생이 아니라는 마음으로 버텼었거든요. 따뜻해지면서 녹아내리면서 억울함이 몰려올때 제일 힘들었지만요.
명리를 통해 돌체님도 평안함을 얻으실꺼에요. 저도 명리를 몰랐다면 지금도 가슴저리게 힘들어 했을것이 눈에 선하거든요. 우리는 복많은 사람들이란 것을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더욱 행복해져요. 좋은밤 되시구요^^
@아이리스YA 감사해요^^
모기가 물면 귀신같이 눈을 번쩍 떠서 모기향을 꼽고 앉는 저란 여자… 드디어 글읽고 정신차리라고 정사월이
되었나봅니다. 따뜻한 글, 주고받는 말씀들… 참 세상은 살아볼만한 곳이다, 내가 먼저 손내밀어야겠다 다짐해봅니다
저도 임인월에 자시에 태어난 병화라 마음이 참 요동치며 반평생을 살았던거 같습니다. 운이 순행이라.. 자연스럽게 개인사적인 문제들이 잘 풀려나갔는데 직업적인 것은 한이 생기더라구요… 그러면서 얄팍한 억울함, 옹심으로 세상을 대하며 살았는데 요세는 자꾸만 부끄러워지는 것을 보니… 공부가 조금은 되었나봅니다 ㅎㅎ
아이리스님 덕분에 허심탄회한 회원분들 말씀들 서로 나눠주심에
또 이리 감격하는… 지나간 세월 또 반성해보는 모기뜯긴 따뜻해진 5월입니다
따뜻한 세상을 느낀다는 것 자체만으로 어쩌면 우리는 복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간인지라 또 억울한 일이 생기면 투정도 하겠지만요 ^^
따스한 5월 Wisdomspring님~ 행복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