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을 보구 왔습니다.
아시겠지만.. 반지의 제왕은 모두 3편으로 되어있고...
이번에 개봉한 것이 반지 원정대로.. 제1편입니다.
1편에서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주인공의 활약도 악과의 대결도 없지만.
3시간 가까이 되는 상영시간 내내 엄청난 추격씬이 계속되지요..
하지만.. 정작 제 눈길을 끈 것은 화려한 특수효과가 아니었습니다.
특수효과 역시 볼만 했지만..^^
무엇보다 등장인물들의 각각의 삶이 왠지 흥미로웠습니다...
아직 자세하게 알 수는 없지만.. 단지 악에 대항하여 싸운다는 정의감에 불타는 용맹스러운 인물들은 아니라는 것이죠..
등장인물들은 모두들 나름대로의 고뇌를 하고 있고... 나름대로의 아픔이 있죠..
"왜 이런 운명이 나에게 주워졌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네가 생각 해야 할 것은 지금을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 하는 것"
정확하지는 않지만.. 영화 중간의 이 대사가..
아마도 3편까지 주인공을 이끌어 줄 것같네요...
이 영화에 나오는 많은 인물들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나약하고.. 유혹에 빠지기 쉽고.. 두려움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항 할 수 없을 것같은 것에 대항하며 한걸음 한걸음 옮기고 있는 모습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