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화요일 아침 종합 뉴스
■ 신임 검찰총장으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후보 4명 가운데 최종 선정됐습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가
검찰 개혁 소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지만, 야당은 결국 코드인사라며'검찰 장악 선언'의 방점을 찍었
다고 비판했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으로서 검
찰 개혁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혼란과 갈등에 빠진 검찰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무
엇보다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 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까지 참배하며 통합 행보를 보였습니다. 취임 후
첫 일정에 나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했습니다. 여야는 3일 신임 지도부 상견례
에서 '협치 덕담'을 주고받으면서도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서는 가시 돋은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민주당 송영길대표는 어제 오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예방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취임 첫 공식 행보 키워드로 '통합'과 '화합'을 택했습니다. 송 대표는 국립 현
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잇달아 참배했습니다.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박·
이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은 2015년 시작된 일로 새로운 일은 아닙니다.
■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 동시에 열립니다. 자녀 동반 외유성
출장 의혹과 배우자의 도자기 불법 판매 의혹 등 가족 관련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에 북한이 관여할지는 북한에 달려있다며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외교적 해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북한에도 대화에 나서도록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울산에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7배 강한 영국발 변이가 확산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남
에서는 어제 부터 6인 모임이 허용됐는데 공무원 등 24명이 확진 됐습니다
■ 코로나19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는 인도의 우리 교민 173명이 특별기편으로 오늘 오전 귀국합니다.
현지 교민들은 병상이나 산소 장비 등 의료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인도 북부의 수도 뉴델리와 서부
뭄바이 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는 병상, 의료용 산소 부족난으로 인도 남부로 확산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이 많이 사는 남부첸나이 등의 교민사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50대여자 경찰관이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흘 만에 뇌출
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2 차례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당 경찰관의 자녀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평소 어떤 지병도 갖고 있지 않았고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분으로 억울함이 없도록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같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
은 50대 남성 경찰관이 반신 마비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 코로나19 확산세가 한 풀 꺾인 가운데,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커 백신이 14일부터 두 달 동안 1,420만 회분
이 들어오고 화이자 백신도 6월까지 500만 회분이 도입될 거라고 밝혔습니다.백신수급이 불안하지만, 정부는
상반기에 천3 백만 명까지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65∼74세 고령층 494만명은 오는 27일부터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 또, 60세 이상 895만명은
다음 달 7일부터 전국의 위탁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접종 예약은 70∼74세 대상자
의 경우 오는 6일부터, 65∼69세는 10일부터, 60∼64세는 13일부터 이뤄집니다.
■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 위원장이 11월까지 인구70%이 백신을 맞더라도 집단 면역은 어렵고, 독감처
럼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 위원장 발언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집단면역 달성이 어려워 백신 접
종이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며 "집단면역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같은 근절은 어렵고, 인플루엔자처
럼 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해명했습니다.
■ 코로나19 걸렸나 집에서 직접 검사하는 자가검사키트를 이제 약국에서 살 수 있습니다. 임신테스트기처럼
두 줄 나오면 양성, 한 줄 나오면 음성입니다. 그러나 안심해선 안 됩니다. 감염이 됐는데도 아니라고 결과가
나오는 '가짜음성' 때문입니다. 자가검사키트는 정확도가 90%이기 때문에 한 명 정도는 '가짜 음성'이 나와 놓
칠 수 있다는 겁니다.
■ 정부가 만든 백신 접종 전자 증명서가 쉽게 위조될 수 있다고 보도된 이후, 정부는 문제점을 보안해 가짜
증명서는 인증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증명서 변조가 가능했고, 그걸 시스템에서도 걸러내
지 못하는 걸로 확인돼 문제점을 해당기관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코스피 200과 코스닥150 지수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된 3 일 주식시장 공매 도 거래 규모는
약 1조1천 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거래 대금은 8천140억원,
공매도 거래량은1천854만5천154주였습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큰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가격이 3천300$선을 넘기며 계속해서 사상 최
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3일 오후1시(미 서부시간 기준)
기준 이더리움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10.72% 상승한 3천288.22달러로 집계됐습니다.
■ 한동훈 검사장을 명예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기소됐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는 “라디오 방송에서 허위 발언을 해 한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유 이사장을 불구속 기소 했
다"고 밝혔습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자기 계좌를 불법 추적했고 이를 한동훈 검사장이 주도했다고 주장했
다가 뒤늦게 사과한 바 있으나 한 검사장이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이어 형사 재판까지 받게 됐습니다.
■ 세계적 억만장자이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아내 멀린다
게이츠와 이혼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빌게이츠와 멀린다는 각가의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27년간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우리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을 끝내기로 결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이 대표직을 사의하고 오늘 대국민 사과에 나섭니다.
■연쇄 살인범 이춘재에게 희생 됐지만 경찰이 시신을 은폐해 30 년 동안 실종 처리됐던 김현정양 사건과 관
련해 적어도 당시 경찰관 10 명이 은폐 사실을 알고 있던정황이 드러났습니다.유족의 한을 풀어주겠다던 정부
는 처벌은커녕 시효를 이유로 손해배상마저 거부하고 있습니다.
■ 네이버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라인'에 회사 고위 임원의 반려견을 모델로 한 이모티콘이 출시됐다가 판
매 중단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임원은 이모티콘 제작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네이버 내
부에서는 "위계를 이용한 사적 지시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어제 LH의 전·현직 임직원 32명과 이들의 친인척·지인 57명
등 모두 89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공매도가 1년 2개월 만에 재개된 영향으로 코스닥이 2% 넘게 빠졌습니다. 코스피 역시 하락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재개된 공매도가 개별 종목에 따라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주식시장 전반에 충격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 20대 청춘들이 은행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여러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빚을 늘리는 경우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윤창현 의원이 NICE평가정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 기업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 가운데 20대는 4077명으로 전년 2068명에 비해 97.2% 증가. 다른 연령대의 2배 수준입니다.
특히 2030대 층이 가상화폐에 매달리고 있는데 이들은 ‘월급만으로는 부자 될 수 없고, 부동산은 이미 먼 얘
기’라면서 코인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박탈감이 청년들을 가상화폐에 매달리
게 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한국 경제의 허리인 40대가 자녀 교육과 내 집 마련에 힘을 쏟느라 노후 준비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합니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가 내놓은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 보고서 에 따르면 44%가 무주
택자이며 평균 소득은 468만원(세후 기준, 중위값은 400만원)으로 자녀가 있는 40대의 88퍼센트는 아이 학원
비로 월평균 107만 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 준비를 위한 저축은 교육비 지출의 57퍼
센트인 61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서울 및 4대도시 72~81년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 정부가 일하는 저소득 가구의 생활 안정과 양육을 위해 근로·자녀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정기
신청이 1일부터 시작됐는데, 이달 말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장려금을 정상적으로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2020년을 기준으로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종교인 소득 가운데 하나가 있으면서 소득이나 재산이 일정 기준
미만인 가구가 대상입니다. 소득은 근로 장려금을 기준으로 단독 가구일 경우 총소득 4만 원에서 2천만 원까
지. 외벌이 가구는 4만 원에서 3천만 원까지, 맞벌이 가구는 6백만 원에서 3천6백만 원까지입니다.
■ 독일 경찰이 회원 수가 40만 명이 넘는 세계 최대 아동 포르노 플랫폼(보이스타운)을 폐쇄하고 독일 국적
운영진 2명 등 3명을 체포했습니다. 2019년 6월부터 주로 남자아이에 대한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을 교환하는
통로가 된 이 플랫폼의 회원 수는 40만 명을 넘어서는 규모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힙합 경연프로그램 에서 이름을 알린 유명 래퍼가 자택 에서 마약성 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이 래퍼는 그간 우울증에 시달려 왔고 동료들과도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고에 '남성혐오' 내용이 포함됐다는 논란 확산이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조짐입니다. GS가 국방부와 맺은
계약을 취소해 달라는 국민청원도 올랐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비가 오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17~24도로 예보됐으며,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도 즐거운 5월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