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사람이 제 단점을 많이 이야기해요. 아주 기분이 나빴어요. '왜 자꾸 자기 남편 단점을 저렇게 이야기하나..' 그런데 요즘 불교공부 하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집사람이 저를 많이 생각해 주는 거예요. 저는 학생들도 가르치고 대중들한테 말을 할 기회도 많은 사람이니까 언행을 조심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부족한 점, 잘못된 점을 고치지 않으면 안 되니까 자꾸 지적을 해 줬던 것이죠. 그렇게 생각하니까 집사람 잔소리가 불쾌하거나 기분나쁘지 않고 고맙게 들려요. '내가 미처 보지 못한 것을 대신 보고 말해 주는구나..'
똑같은 현상을 놓고도 생각이 달라질 수 있어요. 이런 연습을 자꾸 하다보면 다른 사람이 내 단점을 이야기 할 때에도 화가 나기보다는 감사의 마음이 들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싸울 일도 없을 겁니다. 이렇게 달라집니다.
부처님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가 지금 잘못된 생각 때문에 괴로움 속에 빠져 있으니까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나 생각을 변화시키고 행동을 변화시키면 그 결과 바람직한 방향으로 우리의 삶이 전개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업보의 존재이니까 업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공(空)입니다. 비어 있으니까 채울 수 있는 겁니다. 공성은 무한한 가능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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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주의자는 사실은 자신의 단점을 들키지 않으려는 사람이다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간디도 아니고, 예수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다'
칭찬만 받는 사람, 비난만 받는 사람.. 과거에도 없었고 현재에도 없고 미래에도 없을 것이다.
단점을 숨기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나만 피곤할 뿐, 남들은 다 알고 있다.
단점은 나의 한계이자 아름다움이다. 잘못한 것은 참회하면 된다.
실수를 숨기는 것은 또 하나의 실수를 추가하는 것일 뿐이다.
자꾸 자존심만 내세우면, 나의 단점이나 실수를 지적해 줄 사람이 점점 없어져 간다
이것은 마치 거울 없는 사람이 얼굴에 무엇을 막 묻히고 다니는 것처럼
나의 인생도 그렇게.. 궤도 수정 없이 위험해져 갈 것이다.
於人不求順適(어인불구순적)이니 以逆人爲園林(이역인위원림)하라. <보왕삼매론> 사람들이 내 맘에 들게 해주길 바라지 말고, 거슬리는 사람들 속에서 마음을 닦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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