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 14호 깨끗한 밥집-신촌 찬품단자/低

신촌에 새로 생긴 밥집입니다. 신촌이나 이대쪽에 자주 오시는 분들, 맨날맨날 비싸고 맛있는 것만 먹을 수는 없잖아요 살두 찌구...돈도 엄떠집니당...^^;; 글구 맨날 맛있는 것만 먹으면 진정 맛있는 걸 먹었을 때 감동이 덜하게 되요 이곳의 메뉴와 가격은 부산식당과 신촌식당 수준인데요 더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아요 여자분들은 그런 식당 싫어하시잖아요 그... 파란색 테이블에... 식당 조그맣고... 할머니랑 아줌마 두분께서 요리 배달 서빙을 모두 맡으시고... 가끔 내가 손님인지 알바생인지 잘 구분안가고 가끔 그릇이나 젓가락에 고춧가루 붙어있고 ㅡ..ㅡ;; 물은 당연히 셀프서비스인... 머... 그런 식당이 나쁘다는 건 아닌데요... 물론 그런 식당 중에도 정말 맛있는 곳도 있지만요 ^^;ㅔ; 밥이랑 찌개가 먹고싶은데 그렇다고 맨날 그런데만 가는 거 싫잖아요 그런 여자분들을 위한 곳입니다! 어디냐하면요, 신촌 감나무집 아시나요? 감나무집이라고 꽤 오래된 고깃집이 있거든요, 신촌 어딘가 골목에 있어요...^^;;; 그 건너편에 생긴 곳입니다... bis라는 스파게티 파는 곳 옆에 새로 생겼더라구요 밖에서 보면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들어가보면 뭐 고급스런 분위긴 아니구요 방이라서 신발 벗구 들어가구요 새로 생겨서 벽이랑 테이블이랑 바닥이랑 다 깨끗해요 좀 고깃집 분위기 같기도 한데, 신기하게도 밥집입니다. 밑반찬도 많이 나오고 맛도 깔끔해요. 가격은 갈비찜정식이 만원으로 제일 비쌉니다 이건 못 먹어봤구요 그 외에 찬품단자정식이 있는데 5천원이에요 근데 2인이상 시켜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글구 순두부 된장찌개는 4000원, 오늘의 백반인가? 그런게 3500원이었는데 제 사견으로는, 순두부찌개는 담백하고 약간 심심했구요 (전 엄청나게 자극적이고 얼큰한 걸 좋아하니까요 ^^;) 오늘의 백반으로 나온 게 콩나물김치국인가? 그랬는데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생각해보니까, 딱 고깃집 분위기네요 술 드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1,2층인데 2층은 못가봤지만 1층에는 꽤 넓은방도 있어서 대단위손님(10명이내)도 받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밥이 보약입니다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