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꿈 속
엥? 내가 왜 이런 곳에... 이 곳은... 표지판엔 '백두산'이라고 써있고
난 무수이 많은 외국인 꼬마들과함께 줄을 서서 등산하고있다... 내가
왜 이런 애들이랑?? 근데 왠지 나도 그다지 애들이랑 다를게 없는 느낌이?? 통나무로지은 오두막집이 숙소.. 방에는3명씩자는데 머리에
쓰고하는 최처단 오락기가 설치돼있다!! 초호화시설?? 짐풀고 이유없이 옆방에 들어갔는데 거긴 또다른풍경!! 웬 중국인이 돌아다니고
앞에는 고등어초밥이놓여있는!! 허헉 ! 한개 야금 집어먹었는데 갑자기 돌아보는 중국인!(어른이었다 왠진몰라도) 무섭게 노려보더니 장풍을 쏘는거였다. 난 놀라서 쩜프! 근데 기괴하게도 게임에서처럼 무지높이 점프를... 거기에 내가 손으로 집는곳엔 이상한 가시같은게 묻으면서 내손이 딱딱 붙는거였다..그렇다! 이건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스파이더맨이 하는 거!!. 난 쩜프해서 사방팔방으로 실을 쏘고.. 휘리릭~ 결국 그 적(?)을 거미줄에 가둬서 물리쳤다., 그리곤 고등어초밥을 다먹고 방에와서 잠을 자는데... 멀리서 들려오는소리~~ '김종현!!(제이름'
<#2집>
허헉!! 두리번두리번.. 엥??! 9시...30분!! 헉! 손등에(정확히말하면 스파이더맨영화에서 거미에물린그곳) 벌레자국이!! 아.. 어제 친구한테 헤드락하다가 그놈이 손톱으로 눌러서 생긴거지ㅡ.ㅡ;,.,.근데..
9시 30분이라고랏? 으아아아악!! 정신이 번뜩! 바로 부엌으로 나가봤는데 엄청 맛있어보이는 고구마와 산딸기와 초코우유가... 와작와작 우걱우걱... 양이많아서 먹는데 20분이나 소요했다. 잽싸게 세수하고 옷입고 가방챙기고 친구한테전화하고(왜?) 엄마한테 이런저런
얘기하고 핸드폰을 빌려 문열고 뛰쳐나갔을떄 내 손목시계는 10시10분을 알렸다.
<#3집 앞 거리>
달리면서 지갑을 확인했다.... 헉!! 텅~빈지갑.. 지난날 임시오프회때 3000원준비를 못해서 낭패를 당한걸 생각해 은행에서 2만원인출한후 편의점에서 껌하나를 사서 천원짜리를 만들었다(약았다) 그리고 오목교 역으로 막달리던중...'아찻! 여의도가는게아니지..' 반대편으로 되돌아와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하도 안와서 나루&모토코님께
'많이 늦을듯..'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버스를 탔는데 울리는
벨소리~ 엄마핸폰이라 그게 이 핸폰 벨소리란걸 모르고있다가 ~ 받을려고했는데 소음이 심해서 그냥 끄고 진동모드로~ 역시이게 편하다. 여러 문자를 주고받고 전화로 '5번출구야앗~!@ <이하생략>'이란 통화후 내려서 바로 영등포구청지하철을 타기위해 초 스피드 달리기를!
<#4지하철>
지하철은 에어컨이 나와서 다행히 시원했다. 앉을자리는 신도림역에 가면 반드시 생긴다는 확신을 하고!! 역시나 신도림역에선 엄청난
인원이 내렸다(엄청난 인원이 탔다). 난 잽싸게 자리를 잡고 앉았는뎨!! 그렇다ㅠ.ㅠ 최악의 자리! 정면에선 술취한 빨간코아저씨가 노려보고 오른쪽엔 창백한 얼굴에 푸른빛도는 눈썹과 매서운 눈을가진 중년의 남자(완벽한 드라큘라!).. 그남자는 손톱을 갈고있었다는!! 왼쪽엔 유치원정도의 꼬마가 자꾸 허벅지와 옆구리를 주먹으로 강타! 애한테 해꼬지 할수도없고 .. 흠흠.. 술취한아저씨옆엔 5명의 엄청떠드는 20대로보이는 사람들이! 내내 조잘조잘 깔깔 재잘재잘 어쩌구저러쿵~~ 지하철에선 핸폰을 받지않는다는 신념을 가지고있어서 모든
진동을 무시하고.. 45분의 긴여정끝에 이번역은 삼성 삼성역입니다.
어쩍저쩌구~~ 라는 방송을 들었다.. 휴우~~ 무서웠어ㅠ.ㅠ
<#5삼성역>
잽싸게 달려 올라가 능숙한 손놀림으로 지갑을 개찰구(?)에 갖다대고 달려나가 표지판 확인후 바로5번역으로 두두다다 달릴려는 순간
옆에서 '뛰지말란마랴!'라는 소리를 듣고 추한자세로 스톱!~ 거기엔
나루&모토코님과 현이님, 타마~님과 나루내사랑님이 노려보고계셨다는~~꺅 늦어서죄송.ㅠㅠ
<#6줄...>
4번출구로 나가서 천천히 걸으며..줄이 꽤기네 하하... 어랏.. 응?
엥? 헉!? 설마!?!?끄헉!@!@ 의 순서로 심정변화를 일으키며 결국 현이님과 나루모토코님과 난 달리기를 시작~! 좀 달린끝에.. 줄의끝에
섰다. 죽음의 줄서기의 시작이었다. 중간에 나루&모토코님은 발걸음을 세고오시고~ 점심도 드시고~ 모토코님과 동대생님도 합류했다...
한~참을 기다린(1시간30분정도?)끝에~ 포기하라는 도우미들의 말을 무시하고 입장에 성공!!
<#7행사장>
행사장에 들어갔다... 첫느낌? 커헉! 두번쨰? 왜케 짝아! 세번째? 왜케더워! 그랬다.ㅠㅠ 작고 덥고 .. 그래도 입장료 3000원은 꼬박꼬박
받는@.@; 사람들이랑 부디치기 싫어서 보고싶은 게 있어도 꾸욱참고(뚫고들어갔더라면 지옥사우나!)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이번엔 아는
케릭터가 나오길!!나와랏!! 나와!~! 문득 한 팬시앞에서 눈길이 멈췄는데.. 어랏? 이 귀는? 쵸비츠?? 설마.ㅡㅡ;!?! 치이?!~ 헉~ 이렇게
안생겼단말이다!! 그렇다~! 드디어 깨달았다! 사실 안닮았을 뿐이지
다 알고있던 케릭터.~~ 였다는.. 그래도.. 이번에도 역시 행사장관계상 아무것도 안샀다.. 후우... 남은돈은 아꼈다가 내일 피씨방이나가야징.. 타마~님뒤를 쫄쫄 따라다니다가 나루&모토코님뒤를 쫄쫄 따라다니다가~ 코스 구경하러... 갔는데 볼게없었다..ㅠㅠ 그리고 안타깝게도 배경으로 찍혔다ㅡ.ㅡ^;; 그때 타마~님에게 온연락! '지금 출구래는데?' '누군데요?' '저기 닉네임이 어떻게 되세요?... 러브시노부님이래~!'<이하 생략> 이 대화가 끝난뒤 회원들을 모아서 출구로 샤르륵~~ 후우. 3000원짜리 초강력 사우나
<#8행사장 앞>
<네 그럼 이만~> 이라는 말과함께 나루모토코님과 현이님이 작별인사를~.ㅠㅠ 나루내사랑님, 타마~님, 동대생님, 모토코님과 남아서
러브시노부님을 기다렸다가 작전회의(?)끝에 코엑스쪽으로~
<#9코엑스몰>
작전이 뭔지 잘 몰랐던 나는 타마~님 뒤를 쫄쫄쫄 따라다닌끝에..
버거킹에 도착~~ 아~그렇구나 버거킹에서 한턱 쏘시려고ㅠ.ㅠ 팥빙수를 먹으며 행사장에서 받은 것들을 보고~ 그렇게 시간은훌훌~ 팥빙수를 먹다가 너무 추워서 남겼다.ㅠㅠ(찬음식에 약함) 잠시 앉아있다가 다시 출발~ 오락실같은 곳 앞에서 다시 아셈회의가(앗 ! 오버시작) 열린후(제의견:아무거나<ㅡ 사실 사람들이 젤 싫어하는 의견,, 실로 의견이 없었기때메) 동대생님과 모토코님은 먼저 떠나시고..일단
밖으로 나가자 는 결론끝에 밖으로 나갔다.
<#10지하철역앞>
밖으로 나와서 침묵의 시간을 가진뒤(현충일이어서?!) 2%부족할떄를 나눠받고 헤어지기로 결정! 같은 지하철이라 지하철역까지 4명은
동행햇다... 도중 나루내사랑님 실종..
<#11지하철>
이번엔 다행히 무서운 사람이 없었다ㅠ.ㅠ 타마~님이 이번에도 말좀 하라고 하셨지만.. 내가 말이 많이 없는 이유는! 1. 다들 나보다 연장자이기때문에 심적부담~ 2. 할말이 없다.. 워낙 일없이 사는 사람이라서 3. 하고있는 얘기에 끼어들고싶어도 그게 뭔얘긴지 알수없다.. 지적수준이 딸려.ㅠㅠ 뭐 이런이유, 지하철에선 도박얘기를 하시는~ 고스톱이 포커보다 재밌다는 것 빼고는 이해할수없는 내용(고스톱 칠줄 모른답니닷~) ㅠㅠ 아무튼 교대에서 내리신 러브시노부님과 타마~님~ 난 계속 남았는데... 곧자리가비겠지하고.ㅠㅠ 그러나...
신도림이 오기까지 자리가 안비었다는!! 레이디퍼스트정신으로 생긴자리도 코믹에 갔다온듯한 여자애들한테 다 양보하고~ㅠㅠ 결국 신도림에서 자리하나가 나서 앉았다. 끄응.. 이번엔 오목교역까지 가서
마을버스를 타고 친구집으로~근데 친구가 숙제끝났다고 오지말래서
그냥 집으로갔다.. 집으로...
<#12 집앞 편의점>
생각해보니까 점심은 안먹었다.. 팥빙수는 추워서 남겼기땜에.. 그래서 참깨라면을 !! 여기서 잠깐! 참깨라면은 스프를 넣고 물을 부은후 3분후 계란 블럭과 유성기름을 넣는 것이다.. 첨에 계란블럭넣는
분이 많은데 안돼용~ 암튼.. 스프를 넣고 3분후 후르륵 쩝쩝 막먹다가.. 왠지 참깨라면은 이맛이아니야!란 생각이들어서 옆을보니 아직
뜯지도않은 유성기름과 계란블럭.. 허헉! 오마이갓.. 결국 면을 다먹고 넣어서.. 국물을 마시고 터덜터덜 집으로 들어갔다.
<#13 집>
역시나 다들 낮잠을... 하염없이 가방을 던져놓고 tv를...세네갈이랑 어느나라랑... 음.. 세네갈 좀하는군... 음... 저러면 안돼지.. 쯧쯧
비기겠네.. 등등의 생각을 하며 tv앞에서 초점을 풀고 헤롱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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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호호.. 꽤길게쓴듯.. 벌써 1시43분이네요.. 자야지..후암
그래도 오늘 많이오셔서 즐거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