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목요일 아침 종합뉴스
■ 오늘부터 이틀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자녀의 라임펀드 투자 의혹과 다운계약서 의혹 등을 놓고 여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 국민의힘이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판정을 내렸습니다. 인사 청문회를 마친 야당의 낙마 목표 1순위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가장 문제 삼고 있는 점은 교수 재직 시절 국비 지원을 받아 간 해외 출장에 두 딸과 남편이 동행한 부분입니다. 부인의 도자기 불법 반입 사실이 도마에 오른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역시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도자기 밀수·판매' 의혹을 받고 있는 박준영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가능성이 거론 됩니다. 대한항공 화물기로 명품을 밀반입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 한일 외교장관이 영국 런던에서 첫 양자회담을 열었지만, 과거사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 등에 대해 이견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만났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국 간 의사소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는데, 일본 언론은 일본이 위안부와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한 해법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 G7 외교·개발장관들은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협상 참여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대북 정책도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코로나 19로 차질을 빚었던 주요 7개국 외교·개발 장관 회의가 2년 만에 영국에서 대면 개최된 가운데 이번 회의에 초청국으로 참석한 인도 대표단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습니다.
■ 어린이날인 어제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6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입니다. 오늘부터는 7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이 시작됩니다. 한편, 국민의 61%가 코로나19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미접종자라고 밝힌 943명의 61.4%가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19.6%는 받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9%에 달했습니다.
■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는 ▷이상반응 우려 84.1% ▷백신의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 66.8% ▷원하는 백신을 맞을 수 없어서 44.8%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사고수습 본부와 문체부가 지난달 27~29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 롯데와 신세계 백화점 식품관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은 오늘 임시 휴점하고 직원 3천여 명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 코로나19 파견 의료진 295명에 대한 3월 인건비 약 18억원이 5월이 지난 현재까지 지급되지 않고 있으며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288명, 충북 6명, 경북 1명 등입니다.
■ 캐나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16살 이상에만 접종이 허용됐던 화이자 백신을 12살 이상까지 확대했습니다. 9월쯤엔 2살 이상 어린이용 백신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 코로나사태 이후 두 번째 맞는 어린이날, 공원과 동물원은 가족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답답한 일상을 보내온 어린이들은, 오늘 만큼은 뛰놀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 공수처가 사건사무규칙에 조건부 이첩을 규정한 뒤 검찰의 불만이 고조되자 공수처 내부에서도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임용 20일 차를 맞은 공수처 검사들은 직권 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피의사실공표 등 그동안 접수한 검사 관련 비위400여 건을 분석 중입니다. 한편 김진욱 공수처장 비서관 특혜 채용 논란과 검사와 수사관 정원을 못 채운 채 출범한 공수처가 그나마 뽑아 놓은 수사관 2명이 임용을 포기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 검찰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자서전 출판을 위한 모금액이 목표 1000만원의 3배인 3000만원을 넘어서자, 한 전 총리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죄 확정판결과 관련한 추징금 7억여원을 미납한 만큼 모금액을 압류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가 미국에 최대 6개 공장을 새로 지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요청에 따른 것으로, 같은 요청을 받은 삼성전자의 결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투자규모가 17조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장관의 기준금리 인상 시사에, 우리도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을 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이 네덜란드 업체에 공급확대를 요청하는 등, 안팎으로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 중국이 지난달 29일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로켓을 발사했는데, 임무를 마친 로켓이 이번 주말에 지구로 재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로켓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은 채 일부 파편이 지상에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공산품과 농축수산물 등의 가격이 일제히 뛰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엇갈립니다.'현실성이 낮다'는 쪽은 유가 등 공급측 요인으로 아무리 가격이 올라도 코로나19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요가 아직 이를 뒷받침할 여력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이 어젯밤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2시간 넘게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젯밤 9시 47분부터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과 PC 버전 로그인이 안 되는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에 대해 남양유업 회장이, 자신의 사퇴와 함께 경영권 세습도 하지 않겠다며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허위 광고, 주가 급등 의혹에 대한 수사와 조사는 계속됩니다.
■ 정부와 공공기관이 가상화폐 관련 펀드에 최근 4년 여간 50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KDB산업은행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은2017년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가상화폐 관련 투자상품에 총502억 1천500만원을 투자했습니다.
■ 주식시장보다 가상화폐 거래액이 더 커졌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4대 거래소의 하루 거래액(4일 15시 기준)이 25조원으로 같은 날 코스피 거래대금 15조원을 가뿐히 넘어섰습니다.
■ 주로 연예인 같은 유명 인사를 대상으로 저지르던 '인공지능 이미지 합성 기술' 범죄가 최근 일반인들에게까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는데요. 특히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에 친숙한 10대 청소년들까지 연루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 강원도 영월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국내 농장에서 ASF 발병한 건 지난 10월 이후 7개월 만인데요.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나 싶었던 동물 감염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면서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임대차 보호법이 시행된 지 아홉 달이 지났습니다.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는 줄고 월세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세입자들이 기존 전셋집의 전세계약을 2년 더 연장할 수 있는 계약갱신 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연쇄적으로 시장의 전세 물량은 줄었고 가격은 크게 뛰었습니다. 전셋값이 급등하며 가격 인상분을 월세로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전·월세 보장 기간이 사실상 4년으로 늘면서 집주인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게 된 영향으로, 새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가운데 34.2%가 반전세를 포함한 월세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 자동차 사고에서 가해자가 음주나 무면허 운전을 한 경우에도 책임 비율에 따라 피해자가 수리비 일부를 부담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음주운전 같은 중과실 사고를 내면 아예 상대에게 수리비 청구를 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 발의됩니다.
■ 이번 달부터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주정차 금지 위반 시 처벌이 강화됩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위반할 경우엔 일반 도로의 2배 넘는 과태료와 범칙금을 내야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 시행령이 오는 11일부터 적용되는데요. 승용차는 기존 8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승합차는 9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오릅니다.
■ 지난 3월 17일 초등학생 두 명이 한국화 거장 박대성 화백의 작품을 훼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박 화백은 어린이가 그랬다는 얘기를 듣고 "아무 문제도 삼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또, 미술관 측이 작품을 복원해서 전시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자, 박 화백은 "좀 긁히고 그래도 그것도 하나의 역사이니 놔두는 게 낫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주류 매장을 운영하는 한인 자 매가 괴한에게 벽돌로 폭행당하는가 하 면,뉴욕 맨해튼에선 대만계 여성이 흑인여성에게 둔기 공격을 당했습니다.
■필로티 방식의 건물 1층은 별도의 차단시설이 형법상 '주거'에 해당하지 않아 1층 현관 앞까지 따라갔어도 주거침입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A씨는 강남구의 한 골목길에서 귀가하는 여성 뒤를 약 80m 따라갔습니다. A씨는 이후 여성의 빌라 1층 입주민 전용 주차장에 들어서자 그를 따라 공동현관 출입문 앞까지 뛰어 들어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한강공원에서 실종돼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의 장례가 마무리 됐습니다. 경찰도 사망 원인규명을 놓고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늘 생각하고 같이있을 거라는 고 손 씨 아버지의 말에 조문객들은 눈물을 훔쳤습니다.
■사흘전 단속된, 강남 한 유흥주점이 또 문을 걸어 잠그고 영업하다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잠긴업소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53명을 검거했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저녁부터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구름이 끼는 곳이 있겠고.아침 최저기온은 4∼13도, 낮 최고기온은 20∼26도로 예보됐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