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한달부터 16개월 아기 천기저귀 사용기
나름 스스로 칭찬하려고 이렇게 글써요..ㅋ
임신 소식을 알고 난 천기저귀를 쓸거란 생각에 천기저귀에 대해 검색했어요.
천기저귀도 브랜드도 다양하고 종류도 다양하더라구요.
땅콩기저귀10장(중고), 원통형기저귀 중형 45장(직접 만들었어요), 키살럽스 팬티 6장(직구), 해피내피 대형 10장(동생이 선물)...
처음부터 많이 준비했네요. 조금 준비하면 실패할 것 같아서요..ㅋ
땅콩기저귀는 편하기는 한데 저한테 안맞아서 바로 중고로 내놓구요.. 나머지 갖고 썼네요.
신생아 일때는 원통형이 회전도 잘되고 오히려 편하더라구요.
개고 하는게 귀찮을 수도 있는데.. 워낙 하루 기저귀 양이 많으니 회전이 빠른게 제일 좋아요..
첨에 하루 거의 20~25장 정도 나오니 돌아서면 기저귀 갈고 하는게 일이었던거 같아요.
그러다 4개월쯤 되니 20장 이내로 줄었구요(15~18장).... 조금 편해지는 것 같더군요..
익숙해져서 인것도 있고 몇장 줄어드니 손도 조금 덜 가는 것 같고..
그리고 10개월쯤 되니 15장 이내로 줄었어요..(12~13장 정도 나오는 거 같아요).. 잘때만 1회용 기저귀 쓰구요.
대신 오줌 양이 많아져서 이때부터는 중형 원통기저귀 2개씩 썼네요..
돌쟁이 아기 아직 적게 나오는 건 아닌데.. 이것도 익숙해져서 인지 천기저귀 힘들다는 건 전혀 신경 안쓰이네요
세탁관련해서는....
나한테 맞는 천기저귀를 정했으면 양이 어느정도 있어야 천기저귀 쓰기 편했어요..
하루 한번 세탁해야 했으면 정말 실패했을꺼에요..
저는 평균 3일에 한번... 외출때 일회용 쓰고 하면 4일에 한번 기저귀 세탁하기도 했어요..
찰리숍과 구연산쓰고 세탁기로 세탁했어요. 떵 기저귀만 바로바로 손빨래 해서 널구요..
소변 기저귀는 물에 담궈놓지 않고 베란다 빨래 줄에 널어서 말렸네요.. 그냥 빨래통에 넣어두면 곰팡이 펴요..
널어놨다가 쓸 기저귀 없으면 아기 옷이랑 모두 모아서 세탁기 돌렸어요...
이렇게 하니까 일주일에 2번정도 아기옷이랑 기저귀 세탁기 돌리니까 힘들지 않았구요...
소창기저귀는 생각 날때 한번씩 푹 삶아 주셔도 좋구요..
사실 전 거의 1년동안 쓰면서 2~3번 삶은게 다에요..
너무 깔끔떨면 천기저귀 하기 싫어질꺼야 라고 생각하면서 무조건 편하게 했네요~~
혹시 천기저귀 쓰실 생각이 있으신분 있으면 참고하라고 이렇게 글 남겨요~~^^
첫댓글 저는 천귀저기 1년넘도록 썻는데 남는거는 손목나간거 밖에 없네여 ㅠㅠ 아무리 세제 좋은거 써도 세탁기 안에 곰팡이균도 그렇고,.. 먼지도 많고.. 글서 손빨래했는데 정말... 저는 비추예여 ....ㅠㅠ
이런 말씀드리기 좀 그런데요... 정말 정말 잘하신것 같아요..^^
저희 첫째도 땅콩기저귀 사용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저희는 매일 삶았거든요..
둘째는 귀차니즘 때문에 일회용 기저귀 사용했어요...
천귀저귀를 사용해서인지... 첫째는 기저귀도 읽찍 땟네요...^^
아마 아기도 찝찝한것이 싫어서 엄마에게 용변 신호를 빨리 보낸듯 하네요...ㅎㅎㅎ
정말 길게 쓰셨네요
저도 큰애때는 천기저귀 썼었어요 기어다닐무렵이 되면서 부터는 아이가 활동량이 많아지니 쓰기 힘들더라구요
특히 며칠 시댁을 다녀오거나 해서 기저귀 발진 있으면 며칠동안은 천기저귀를 꼭 써주었는데 그럼 금새 가라앉더라구요
너무 손빨래나 삶아야 된다는데 연연하지 않으니까 저도 생각보단 어렵지 않게 썼던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