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헝가리 국립의대 합격 16세 최현덕군

[bradycardia]

실력으로 깬 18세 입학규정 “빨리 의사 되고 싶어 앞만 보고 달렸어요”

	헝가리 국립의대 합격생 최현덕군과 엄마 신경미씨.

대안학교 출신의 16세 학생이 헝가리 데브레첸 국립의대에 합격했다. 1993년 6월 태생으로 올해 거창국제학교를 졸업하는 최현덕(16·대전시 유성구)군이 주인공. 6대1이 넘는 경쟁률을 통과한 것은 물론 한국 학생(7명 합격) 중 수석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군은 “의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뒤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최군이 의사의 꿈을 키운 건 중학교 1학년 때.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이비인후과 의사로 일하고 있던 외삼촌을 찾아갔다가 환자와 대화하는 모습에 매료됐다. 그는 “의사는 병만 고쳐주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삼촌이 두려움에 떠는 환자와의 대화를 통해 정신적 고통까지 치료해 주고 있었다”며 “환자들의 정신적인 측면까지 치유할 수 있는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세웠다”고 말했다.

편입을 통해 어렵게 들어간 청심국제중을 자퇴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대한 빨리 의사가 되고 싶었죠.” 2007년 12월 과감히 학교를 떠난 최군에게 아버지 최승빈(52)씨가 데브레첸 의대 한국캠퍼스인 거창국제학교를 추천했다. iBT 112점(120점 만점)의 뛰어난 영어 실력과 입학테스트에서 수학·과학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1년 내에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하겠다’는 조건으로 최연소 학생이 됐다. 거창국제학교는 중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데브레첸 의대 진학을 위한 2년6개월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함승훈(53) 이사장은 “당시 자격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수학능력이 탁월하다고 판단돼 조건부 입학을 허가했다”고 말했다.

입학 후 최군은 무섭게 공부했다. 학교와 약속대로 지난해 8월 고입검정고시를 통과하더니 한 학기 만에 20명 정원 중 수석을 차지했다. 1년 동안 거듭된 월반을 통해 자신보다 두세 살 많은 선배들을 제치고 ‘최우수 학생’으로 뽑히기도 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수업시간 동안 교사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했고, 새벽 2시 전에 잠자리에 든 적이 없다. 그는 “나이가 어려 공부 못한다는 얘기가 듣기 싫었다”며 “올해 초부터는 데브레첸 국립의대 수석합격을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꿈은 현실이 됐다. ‘18세 이상’으로 정해진 유럽 지역 국립의대 합격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뛰어난 실력 덕택에 최연소의 나이에 합격증을 거머쥘 수 있었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대입 검정고시에만 통과하면 9월부터 데브레첸 국립의대 정식 학생이 된다. 그는 “확실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단기간에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대학에서 흉부외과를 전공한 뒤 세계보건기구(WHO)에 들어가 난민들의 병을 고쳐주는 국제적인 의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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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데브레첸 국립의대는

유럽연합으로부터 650억원의 지원을 받는 유럽 내 흉부외과 특성화 대학이다. 전 세계 34개국 학생들이 유학 중이며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 출신과 독일, 영국, 중국, 일본 학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2006년도 헝가리 교육부가 실시한 의과대학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의사면허국가고시(USMLE) 합격률이 90% 이상이다.

[크크 오호]

예비고사 통과해야되는데 이거 통과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지.. 뭐 쟤는 미국가서 의사하면 되겠네.

[qortnek]

헝가리의대...저거 국내인정 의대 아닌걸로 알고 있다...5년제로 아는데..국내예비시험못보지...시간도 많코..글 좀 읽어봤는데...점 어린쉐이..공부 잘한놈은 아닐듯.똑똑한놈이면 정식으로 수능봐서 국내의대가지..헝가리같은 후진국의대개삽질은 안하지...연대의대에 14살인가 정식으로 들어간 사람도 있는데..지금.21살에 신촌병원 내과 던트 일꺼야..이런애(선생이라표현?)들이 잘하는거고

[곰이오님]

ㅇㅇ 스무살에 의사면허 딴 그친구 말하는거?

[신촌역3번출구]

와 스무살에 면허를 따? 시바......

[닥치고살자]

쟤는 내가 까도 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