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ㅣ2007년 강타할 미래주의 패션]
세련된 사이보그 유니폼, 테크노메탈 소재, SF 로봇 룩 등 수십년 후에나 선보일 거라 예상됐던 패션이 서서히 캣워크에서부터 스트리트
패션으로 유행할 기미가 보이고 있다.
이미 올 가을 겨울 컬렉션을 통해 펜디, 질샌더, 발렌시아가 등은 컬러, 과감한 커팅,
반짝임, 신소재 등으로 표현된 새로운 미래주의 패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방과 옷만큼이나 유행의 중심에 서 있는 시계 역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쇼핑 시 무브먼트와 다양한 기능을 꼼꼼히 체크하고, 기능적인 이미지를 드러낸 디자인을 선호하고 있는 것. 2007년 S/S
컬렉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퓨처리즘에 관련된 아이템은 어떠한 것이 있을지 살펴보자.
▶패션 아이템이 아닌 기능적 소품으로서의 시계
인기미래주의 패션이 널리 알려지며 단지 디자인 면에서의 퓨처리즘을 강조한 워치가 아닌 기능적인 면에서까지 미래지향적인 워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토털 브랜드의 워치 보다는 정통 시계 브랜드에서 워치의 기능성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고 하는 것.
160년
정통의 시계 브랜드 오메가에서는 최고 수준의 크로노그래프를 의미하는 스플릿-세컨즈 크로노그래프(split-seconds chronograph)
메커니즘을 활용한 혁신적인 디자인의 오메가 드빌 라뜨라팡(Omega De Ville Rattrapante)을 선보였다. 오메가만의 독점적인
기술인 코-엑시얼 탈진기를 장착한 오메가 드빌 라뜨라팡의 크로노그래프 다이얼은 기존의 크로노그래프 시계와는 확실히 구분되는 혁신적이고 특이한
디자인이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는다.
▶메탈릭한 페이턴트 가죽 강세얼굴이 비칠 듯이 반짝거리는 가죽 페이턴트 레더가 핸드백과 신발의
소재로 급부상 중이다. 일명 에나멜 소재라 불리는 페이턴트 레더는 스크래치가 쉽게 나지 않고 손자국도 쉽게 닦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최근
이러한 소재를 사용한 다양한 백이 시중에 나와 있다. 또 루이비통, 구찌, 펜디 등 럭셔리한 브랜드에서 조차 메탈릭한 페이턴트 레더 백을
선보이고 있다. 또 뮤즈 백의 웨이팅 리스트가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새롭게 출시된 입셍로랑(Yves Saint Laurent)의 다운타운 백은
사각형의 디자인에 많은 수납 공간을 지닌 빅 사이즈로, 금속, 체인 등의 장식적인 면을 배제해 크기에 비하여 무겁지 않다.
▶스타일의 포인트가 되는 실버 컬러퓨처리즘이 대세인 전반적인 옷차림을 메탈 소재로 입을 수 없다면 아이템 중 하나를 실버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타임(TIME)에서는 실버 톤의 작은 비즈로 화려하게 장식한 베스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가죽 느낌의 천에 작은
비즈로 만들어져 은은하지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제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을 선보인다. 또한 에스까다(ESCADA) 에서는 메탈의
느낌을 은은한 광택으로 살려 고급스러움을 더한 실크소재의 팬츠를 선보였다. 실버의 느낌을 강렬하게 살리지 않아 심플한 스타일의 옷과 무난하게 잘
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