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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활용 금융 서비스 | 서비스 내용 |
신용 평가 서비스 | 사용자의 신용기록, 소비습관, 계약이행 능력, 정체성, 사회적 관계 등 새로운 평가요소를 도입해 기존에는 신용도가 낮아 고금리로 대출을 해야 했던 사람들도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해짐 |
로보 어드바이저 (Robo-Advisor) | 로보(Robo)와 자산관리전문가를 의미하는 (Advisor)의 합성어. 투자자의 위험 감수 성향, 목표 수익률, 자금의 성격 등을 진단해그에 적합한 자산 배분을 결정함 |
불법 금융거래 차단 | 자금 세탁∙탈세 의심 금융거래 분석을 인공지능이 대체하면서, 세수 효과 극대화가 가능해짐 |
자료원: LG CNS
□ 글로벌 인공지능금융 활용 동향
ㅇ 2017년 7월 맥킨지가 미국, 영국, 중국 등 10개국의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3037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AI 채택률과 3년 이내 AI 지출 변화율을 산업별로 조사함. 조사 결과,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AI 기술 활용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금융 서비스 산업은 2020년 AI 지출을 늘릴 산업 13개 산업 중 2위를 차지함.
2017년 AI 현황 및 2020년 AI 지출 변화율
(단위: %)
자료원: 맥킨지
ㅇ 글로벌 보험사와 은행들은 인공지능의 도입을 속속 확대하고 있음.
- 핀테크 기업인 트러스팅소셜(TrustingSocial)은 인공지능의 딥러닝 기술*을 통해 SNS, 모바일, 인터넷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신용평가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저신용, 저소득층에게 금융 서비스 이용 기회를 확대함.
* 딥러닝기술: 다양한 상황에 대해 프로그램이 근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즉, 컴퓨터가 사람처럼 사고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음.
- 미국 골드만삭스는 금융 시장 분석을 위해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의 기능을 보유한 업체 '켄쇼(Kensho)'에 약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있음.
-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은 세계 자본 이동의 현황을 파악하는 기구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혐의거래를 분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음.
- 로보어드바이저의 경우 글로벌 산업 규모가 매년 10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며 2020년에는 8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자료원: 비즈니스 인사이더인텔리전스
□ 중국의 인공지능금융 규모 및 동향
ㅇ 중국 금융업과 인공지능의 융합영역은 태동단계에 있어 정확한규모가 파악되지 않으나, 핀테크 및 인공지능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는 양상을 통해 향후 금융 인공지능 영역이 크게 확대될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음.
- iresearch에 따르면 중국 핀테크 영업수익 규모는2016년 약 4214억 위안에 달했으며, 2019년에는 1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
-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인공지능 시장규모는 2017년에100억 위안을 돌파해 약 132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2013~2020년 중국 핀테크 영업수익 규모
자료원: 종합기업방안, 증권투자자금업협회, 보험업협회 등 중국 금융기관, iresearch 종합(E는 예측치)
2014~2018년 중국 인공지능 시장규모
자료원: 중상산업연구원(E는 예측치)
ㅇ 중국은 2016년부터 인공지능과 금융의 합성어인 인공지능금융(智能金融)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등과 결합한 금융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
* 클라우드컴퓨팅: 클라우드라는 인터넷 서버에서 데이터 저장과 처리,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 등 IT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하는 기술.
** 블록체인: 데이터를 거래할 때 중앙집중형 서버에 기록을 보관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거래 참가자 모두에게 내용을 공개하는 개방형 거래방식
ㅇ 2016년 세계 TOP 10 핀테크 기업에 중국 기업 5개사가 포함될 정도로, 현재 중국은 글로벌 핀테크 시장을 리드하고 있음.
- 세계 10대 핀테크 기업 중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참여한 앤트파이낸셜(蚂蚁金服), 중안 보험(众安保险) 2개사가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
- 앤트파이낸셜(蚂蚁金服)의 인공지능금융 응용 영역은 신용대출, 스마트 투자 고문, 소비금융, 블록체인, 스마트지불 등 다양함.
- 중안보험(众安保险)의 업무는 상품 설계, 상품 판매 전(前), 담보, 보험보상, 상품 판매 후(後) 등 모든 단계에서 인공지능이 활용됨.
2016년 세계 10대 핀테크 기업
순위 | 회사명 | 국명 |
1 | 앤트파이낸셜 | 중국 |
2 | 취뎬 | 중국 |
3 | 오스카 | 미국 |
4 | 루팩스 | 중국 |
5 | 중안보험 | 중국 |
6 | 아톰뱅크 | 영국 |
7 | 그레디테크 | 독일 |
8 | 아반트 | 미국 |
9 | 소파이 | 미국 |
10 | 제이디파이낸스 | 중국 |
자료원: KPMG & H2Ventures
ㅇ 2016년부터 중국 내 IT 선두기업과 유력 금융기업(국유은행, 보험회사)의 협력이 대폭 확대되고 있어 인공지능 금융시장을 포함한 핀테크 산업 발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금융기업들은 IT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기반을 넓히는 한편,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카드 발급*, 챗봇** 등 더 다양한 종류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비대면 카드 발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카드 발급
** 챗봇: 메신저에서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채팅로봇 프로그램으로 챗봇에서 이뤄지는 대화를 통해 결제, 금융상품 가입까지 가능
기업명 | 유형 | 내용 |
경동(京东) + 공산은행(工商银行) | IT 기업 + 국유은행 | - 2017년 6월 20일, 핀테크, 소매은행, 소비자금융, 기업대출, 자산 관리, 개인 계좌 개설분야에서의 협력계획 발표 |
바이두(百度 ) + | IT 기업 + 국유은행 | - 2017년 6월 20일, 금융 과학 연합연구소를 설립해 스마트 금융서비스 영역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인공지능 금융 시장에 진입할 계획 |
텐센트(腾讯) + 중국 은행(中国银行) | IT 기업 + 국유은행 | - 2017년 6월 16일, 핀테크, 소매은행, 기업 신용, 자산관리 등의 영역에서의 협력계획 발표 |
알리바바(阿里巴巴) + 건설은행(建设银行) | IT 기업 + 국유은행 | - 알리바바 산하 기업 마이금융서비스(蚂蚁金服)와 건설은행(建设银行)이 협력한 구조 - 비대면 카드 발급을 추진하고 있음. |
알리바바(阿里巴巴) + 텐센트(腾讯) + 평안보험(平安保险) | IT 기업 + 보험업체 | - 평안보험과 알리바바·텐센트가 '중안보험사(众安保险)'를 공동 출자함 - 건강보험상품 '탕샤오베이(糖小贝)' 등 출시 - 2016년 세계 핀테크 톱10에서 5위 차지 |
바이두(百度) + | IT 기업 + 보험업체 | - 2015년 6월 26일 3개사가 협력해 바이두 보험(百度保险) 출시 - 자동차 보험, 리스크 제어 등의 서비스 제공 |
자료원: 중국 경제망
□ 중국 핀테크 정책 동향
ㅇ 중국 정부는 2010년 비금융사에 온라인 결제시장 진출을 허용한 이후, 2014년 비금융사의 온라인 은행 소유를 허용하는 등 핀테크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음.
- 중국 정부의 적극적 정책 지원으로 거대 IT기업의 금융산업 진출이 가능해짐으로써 인공지능 금융을 포함한 핀테크 산업이 급속히 발전함.
ㅇ 그밖에 인공지능 금융산업의 토대가 되는 '인공지능 산업' 등을 국가발전전략에 포함해 적극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음.
- 2014년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학원 제7차 전국대표대회 개회사에서 "인공지능산업 전반의 혁신과 도약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인공지능에 주목하기 시작함.
- 13차5개년계획에서 인공지능분야를 주요 국가 전략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인간과 기기 간 상호작용, 빅데이터 분석 및 예측, 자율자동차, 군사·민간용 로봇 등 분야 등을 육성하는 '차이나 브레인 프로젝트' 추진 천명
- 2016년 국가발전위원회, 과학부 등 4개 부서가 연합해 2018년까지 1000억 위안 규모의 인공지능 응용시장을 조성할 것을 발표함.
- 국무원은 2017년 7월 '인공지능 발전 계획'에서 인공지능금융 상품 및 서비스 창조,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발, 금융업의 인공지능 서비스 응용 장려 등을 목표로 명시함.
ㅇ 중국 정부는 핀테크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산업 발전에 따른 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해 관리체계를 정비함으로써 정책을 보완해 나가고 있음.
- 2016년 7월 '비은행 결제수단 온라인 결제 업무 관리방법'이 발효돼 결제 플랫폼별 결제한도 설정 및 P2P 결제플랫폼의 업무영역 제한 등 설정
- 인민은행은 2017년 금융운용 보고서를 통해 핀테크 사업자를 리스크 평가시스템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힘.
□ 전망 및 시사점
ㅇ 중국 정부는 인공지능이 적용된 금융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전폭적 지원을 통해 인공지능금융산업을 육성하는 바 이러한 트렌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중국은 핀테크 산업에 네거티브 시스템(Negative System, 포괄주의)*을 적용해, 먼저 산업을 육성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는 방식으로 지원 정책 추진
* 네거티브 시스템: 허용되지 않는 부분만을 명시하고 나머지 분야는 모두 허용하는 시스템
- 이러한 정책적 기조 속 비금융사의 금융업 진출을 허용함으로써 중국의 공룡 IT 기업인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가 금융업에 진출해 핀테크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국유 금융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핀테크 산업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음.
- 인공지능 기술은 향후 금융 시장의 비용을 낮추고 효율을 증가시키는 가성비 최적화를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
ㅇ 한국 핀테크 산업은 글로벌 핀테크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국의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시사점을 도출할 필요가 있음.
-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이 발표한 '2017핀테크 도입 지수'에 따르면, 중국의 도입률은 69%로 조사 대상 20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한국은 32%로 12위에 그침.
- 한국의 핀테크 산업은 송금과 결제 중심의 서비스 이외에도 금융 데이터 분석, 금융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서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 기업, 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중심증권(中信证券) Fintech 심화 보고서, 맥킨지(Mckinsey), Personetics, 비즈니스 인사이더인텔리전스(BI intelligence), LG CNS, 아이리서치 (艾瑞网),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중국 경제망(中国经济网), KOTRA 난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