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울산 쪽으로 휴가 계획을 잡고 오신 김동희 사장님 덕분에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엠텍을 새롭게 튜닝을 적용 받을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급작스럽게 뵙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는데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판단하게 사장님께 연락받은 당일 저녁에 바로 만나 뵙고 세팅을 하게 되었답니다.
일단 기존세팅의 경우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새로운 세팅도 기대가 많이 되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기존과 변경된 첫 번째는 흡기매니폴더를 고정하는 상부 3개의 볼트를 워셔가 달린 볼트로 개선을 시켰다는 점입니다. 워셔가 달리게 되면 흡기 매니폴더를 좀 더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포트쪽 부분적 단차를 없애주는 작업이 추가되었습니다. 단차라고 하기에 미미했지만 그 부분을 없애줘서 공기가 좀 더 매끄럽게 작동할 수 있다는 느낌에 상쾌하더군요^^
세 번째는 엔진 세팅, 배기량, 변속기 타입, 휠 사이즈에 맞는 엠텍 키트 선정과 날개각도의 새로운 설정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세팅을 하는 건지 자세하게 질문을 하려고 했지만 노하우가 적용되는 부분이라 조심스러워서 못 물어봤었습니다. 사실 어떻게 세팅을 해줬는지도 일단 타보고 느껴보기로 했답니다.
튜닝 직 후 시내주행 3000rpm 봉인상태에서 주행을 하는 상황에서 기존에 비해서 3000rpm 이하에서 다시 묵직해진 악셀반응이 느껴졌습니다.
원래 숏스트록 고회전에서 최대토크가 나오는 엔진이라서 특유의 저 중속 핸디캡이 있습니다. 안 그래도 차가 안 나가는데 이렇게 세팅한 GM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순정상태에서는 시내주행에서 차가 안 나가는 답답한 단점이 있지요.
처음 엠텍을 했을 때는 저속에서 바로 엠텍 효과가 발휘가 되어서 바로 토크가 발생이 되는 형태로 세팅이 되어서 반응성면에서 만족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세팅이 조금 바뀐 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 중속에서 악셀반응이 좀 더 묵직해지고 ‘우우웅’ ‘오로롱’ 하는 음색이 커진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포트 양쪽 부분의 단차를 제거하고 나서 좀 더 음색이 깊어진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엔진 음색은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요즘 스포츠카에 장착하는 사운드 크리에이터를 장착한 기분이 들 정도로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속에서 악셀 반응이 이전보다 묵직해진 부분은 왜 그럴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주행을 계속 해보니까 3000rpm 내외에서 토크가 발생이 되도록 세팅이 변경 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3000rpm 내외에서 힘이 나오려고 할 때 차를 못 밟아주니까 갑자기 힘이 나올려다가 말고 나올려다가 말고 하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아 이 부분에서 세팅이 적용이 된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초반에 묵직한 부분, 그리고 3000rpm 내외에서 힘이 나오는데 매끄럽지 않은 부분을 느꼈는데 이런 부분은 아무래도 기존에 적응된 ecu 세팅 때문에 저중속에서 이전과 조건이 달라서 최적화 된 성능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좀 더 타봐야 알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일차 계속 주행을 하면서 느껴보니까 세팅 변경된 부분은 타면 탈수록 몸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 처음엔 저속에서의 핸디캡이 다시 발생되는 건 아닌가. 우려도 있었습니다만 스로틀 봉인을 해제하고 길들이기 하는 생각으로 4000~5000rpm 이상 올려서 느껴보니까 이유가 명확해지더라고요.
특히 알피엠 영역이 기존에 비해 발휘되는 퍼포먼스가 기존보다 중속이상에서 밀어주는 느낌에서 좀 더 좋아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엠텍이 적용이 안 된 순정상태에서는 저속에서는 힘이 없다가 중속에서 무리해서 밟아서 고속에서 갑자기 힘이 나와서 악셀을 깊게 밟아줘야 되고 힘이 부드럽게 전개가 안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처음 세팅에서는 저속부터 바로 힘이 발생되어 중고 속까지 밀어준다면 지금은 저속에서의 토크는 부드럽게 세팅을 하는 대신에 3000rpm 내외부터 후반까지 리니어 한 느낌으로 토크가 발생되게 세팅이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세팅 한 후 지금의 느낌은 처음 묵직했던 악셀반응이 저속에서 좀 더 부드럽게 느껴지는 상태인데 한 가지 더 좋은 느낌은 초반에 미션이 부드럽게 연결이 안 되고 조금 꿀렁이는 증상이 약간 있었는데 지금은 1~2단이 정말 부드럽게 연결이 되었습니다. 이는 엔진특성과 변속기를 고려한 세팅적용으로 인한 효과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전 세팅보다 확실히 부드럽게 변속이 연결되는 부분도 만족스럽고 ecu가 길이 들면서 초반에 묵직했던 악셀반응은 없어지고 부드럽게 밀어주는 느낌이 좋고 거기에 중속이상에서 고속까지 이어지는 밸런스가 이전보다 나아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000rpm을 넘는 순간부터의 느낌은 엠텍 날개로부터 발생한 공기가 저압터보가 장착된 듯한 상승감을 주기에 이릅니다. 이전에는 이런 느낌보다는 힘이 나오는 반응이 빨라서 좋았었는데 지금은 조금 더 좋아진 밸런스 그리고 중고속 rpm 사용을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아셨는지 몰라도 오너의 성향과 튜너의 밸런스가 잘 맞아 떨어진 거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순정상태에서 튜닝을 했다면 이런 과정은 못느꼈을텐데 좋은 경험을 한 거 같구요. 튜닝 후 좀 더 빠른 효과를 보실려면 ecu 리셋을 한번 해주시고 학습을 빨리 시켜주면 좋을 거 같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 날개키트 하나로 원하는 컨셉에 따라서 영역별로 세팅이 가능하다는 점이고 튜너 컨셉에 따라서 차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라는 걸 몸소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밸런스를 고려한 최적화 된 세팅설정 부분에서 노하우나 기술이 없으면 이렇게 좋은 효과가 나오기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결론적으로 김동희 사장님의 정도의 기술이 나오려면 엠텍 협력점에서도 이와 같은 세팅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엠텍 기술은 어떻게 보면 기술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오는 엔지니어의 고집이 느껴집니다. 이런 기술적 고집을 저는 좋아합니다. 세상에 많은 튜닝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런 비용에 이런 효과를 주는 튜닝 아이템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엠텍과 비슷한 종류의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는게 현실인데요. 흡기변환 관련 키트 중에서는 엠텍의 기술과 비교할 제품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가지 바라는 점은 앞으로 엠텍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보급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휴가기간에 힘드셨을텐데도 마크리 세팅을 위해 먼걸음 와주시고 열악한 작업환경에도 세팅을 위해 혼신의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셨던 김동희 사장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요즘은 업자는 이미 말할것도업고. 각종 동호회도 업자들이점령한 시대이다보니 진짜업자는 개개인과맞닥들여야 지대로 살수있다는생각. . . 글을 참 잘스시네요 자동차이해도가 수준이 있으십니다. 출력존 벤드조정을 정확히 찿아내셨어요 자동차사랑이 너무크신건 아닌지. . .
제가 느낀 부분이 미케닉이 설정한 방향과 일치한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네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멋진 세팅에 멋진 시승기 잘 보았습니다
차를 만지면서 오너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또 시운전을 하면서
메이커에서 차를 만들고 세팅할때 어떤 생각을 하고 완성차를 만드는지
궁금할때가 많습니다
엠텍은 단지 제품을 인스톨하는 과정이 아닌 토탈 벨런싱 입니다.
잘 달리고 잘 돌고 잘 서는 차로 만드는 그러한 전반적인 과정이 엠텍의 차를 만지는 기준입니다.
차를 아끼고 사랑 하시는 만큼 안전 운전 하시길 바라구요 즐거운 드라이빙 되세요 재 탄생 축하드려요^^
휴가중에도 먼거리 다녀오신 김동희 사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에도 이런 마인드를 가지신 샵이 있다면 차를 믿고 맡길 수 있을 거 같은데 그게 좀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드는 컨셉입니다. 요즘 동호회에는 오디오, 네비게이션, 썬팅, 하이패스, 각종 악세서리, 스티커, 휠 등등 이런 자동차 용품에만 관심이 많은 거 같습니다. 차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나 메이커에서도 하지 못한 부족한 부분에서의 개선점을 찾아서 보안하고 차를 오래동안 타면서 문제없는 차를 만드는게 우선이고 편의장비는 부수적으로 생각해야 될 문제인데 초보 매니아의 경우 반대로 되는 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소비자도 업자도 정비사도 기술과는.거리가.멀고 오직 돈에 모든중심이 집중되있는 현실의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엠텍도 돈이나 몇푼 벌어보자는 상품으로 전락됨을 인식합니다. 원천기술보유자인 개발자로서 소임을 다할 생각입니다.
네 맞습니다 돈이 목적이고 많은 돈을 벌려면 다른일 해야죠
차를 아끼고 사람의 안전과 편안함과 달리는 즐거움을 주는차로 조율하는
조율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