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랜드 더블린 시가지 풍경
아일랜드 더블린의 여행 일정은 이제 끝났다. 광장 곁의 현지식당에서 정통 현지식으로 석식을 했다. 빵, 샐러드, 쇠고기 요리, 애플파이 등 다양한 메뉴로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아직도 어둠이 내리지 않는다. 아쉬움에 주변을 돌아보았다. 길다란 광장에는 자전거와 자동차를 많이 주차해 놓았다. 그리고 이곳에도 벽화가 걸려있다. 무언가를 상징하는 그림이다. 리피강 다리를 건너서 호텔로 간다. 벨파스트의 강은 라간강이고, 더블린의 강은 리피강이다. 리피강의 이끼 같은 파란 식물은 무리 더러워서가 아니고 물의 성분이 식물을 기르는 것이다. 청정한 물이다. 더블린 영행에서 참 믾이 보는 리피강이다. 더블린이 시의 기원은 1,000년이 넘지만, 중심도시가 된 것은 8세기에 침입한 데인인이 해상활동의 기지로 삼은 뒤부터였다. 1170년 앵글로노르만인이 데인 사람들을 몰아내고 사실상의 수도로 삼았다. 한편 그 무렵부터 아일랜드는 영국 왕가의 지배를 받게 되고, 그 뒤 오랫동안 더블린은 영국의 아일랜드 지배의 거점이 되었다. 17세기의 명예혁명·청교도혁명 때에는 반혁명파의 거점이 되었으나 혁명파에 의해 제압되었다. 18세기 이후부터는 아일랜드의 정치적·문화적 독립운동의 중심이 되었다. 특히 1916년 더블린의 반란이었던 부활절 봉기는 유명하다. 1922년 아일랜드 자유국 성립, 1937년 독립선언을 거쳐, 현재는 당당한 독립국 아일랜드의 수도가 되었다. 영국의 공업제한 정책으로 공업의 발전은 뒤졌다. 그러나 맥주·식품가공, 유리, 담배, 조선업 등은 주산업이다. 더블린 근교에는 아일랜드와 영국 간의 연락선이 닿는 항구시설도 있다. 더블린 시가지를 탐방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운 흐뭇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