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와 여드름에 대해 잘못 알려진 미용상식
* 지성 피부의 경우 피부를 청결하게 해주는 팩을 자주 해준다.
→ 물론 지성 피부의 경우 피부를 청결하게 해주는 팩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여기서 '자주'라는 것은 1주일에 2~3회. 3회 이상은 넘지 않는 것이 좋다. 크림의 예처럼 피부는 영양분을 계속 공급하면 피지 분비를 줄이고, 피지를 계속 제거하면 오히려 피지를 자꾸 더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팩을 너무 자주 하게 되면 피지 분비가 오히려 더욱 자극될 수 있다. 또한 팩의 지나친 잦은 사용은 피부에 자극이 되거나 지나치게 피지와 수분을 제거하여 피부가 거칠어질 위험도 있으므로 1주일에 1~2회씩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바람직. 또 지성 피부의 경우 여드름이 많이 나는 데, 여드름이 빨갛게 화농된 경우에는 가라앉을 때까지 팩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오히려 피부에 도움이 된다.
* 지성 피부는 크림의 사용을 피하도록 한다.
→ 지성 피부의 경우 유분기가 많은 제품의 사용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림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문제. 크림은 피부에 유,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동시에 피부 위에서 보호막 역할을 한다. 특히 크림이 만드는 유분막은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아주고, 다른 화장품의 효과를 지속시켜주는 역할을 하므로 크림은 얇게라도 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성 피부의 경우 지성용으로 나온 영양크림을 발라주면 유분으로 인한 문제를 피할 수 있다. 지성용 크림은 유분을 적게하고 수분을 많이 포함하기 때문에 산뜻하고 가볍다. 겨울철 차가운 공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크림은 될 수 있는 한 사용해주도록 한다.
* 여드름이 났을 때는 화장품을 바르지 않는 것이 피부에 좋다.
→ 여드름이 났다고 무조건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 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 기본적으로 토너와 에멀젼은 사용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드름이 났다고 해서 모든 기초 화장품 사용을 소홀히 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유분기가 적은 제품을 선택해 기초 손질을 충실히 해주도록. 단 팩이나 마사지는 여드름이 화농된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될 수 있는 대로 화장은 가볍게, 그리고 세안에 신경을 써서 피부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하지만 화장품을 바꿔 여드름이 생긴 경우라면 트러블의 원인이 된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 여드름 피부는 막힌 모공을 열어주기 위해 스크럽제를 자주 사용한다.
→ 스크럽이란 미용 성분을 함유한 알갱이로 얼굴이나 전신을 문질러서 각질을 제거하는 제품. 스크럽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은 함유하고 있지 않은 것보다 클렌징 효과가 크다. 작은 알갱이들이 피부 구석구석의 묵은 각질이나 노폐물을 떨어져 나가게 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효과를 가진 스크럽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해주면 묵은 각질과 노폐물이 제거되어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특히 피지 분비가 많은 사람들의 경우 스크럽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피부의 더러움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피부가 민감하거나 피부에 염증 등의 트러블이 있을 때는 될 수 있으면 스크럽제의 사용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알갱이를 피부에서 문지르는 과정에서 자칫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빨갛게 화농되어 있는 여드름의 경우 잘못 자극하면 여드름이 심해지므로 주의한다. 스크럽제는 피부 위의 염증이 가라앉은 다음 사용해주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