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너머님이 요상한 공지 올렸습니다.
2010.12.18(토)~19(일) 북도사03종주.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을 연결하여 동그라미 3개를 그리는 환종주.
46km.
16시간 예정.
차타고 멀리 가는 원정 산행은 지리.설악 외엔 별루 가고 싶은 산이 없고...
서울에 좋은 산이 많으니 여기저기 돌아 다니기 좋고,
1시간만 내려가면 마을이 있으니 중간탈출 하기도 좋고,
아무곳에서나 사 먹으면 되니 먹을것 가볍게 들고 다녀도 좋고,
집으로 가는 차편 많으니 그 또한 걱정거리 들고...
서울과 주변 산들 돌아 다니는 맛이 참 좋습니다.
처음 공지 올라 왔을때 부터 따라 가고 싶었는데 연말이라 이런저런 약속들이 있어서
새끼줄 꼬기가 만만치 않아 열심히 째려보며 눈팅만 하던 중...
토요일 오후 저녁식사 약속에 등산차림으로 참석해 식사만 후다닥 해 치우고 구파발역으로 갑니다.
산너머님, 바람님, 현정2님, 우일신님 그리고 까마귀 총5명이 출발합니다.
원효봉부터 가고 돌아 오는길에 의상능선에서 조망을 즐기겠다고 코스 조정 하고...
계획은 여유만만입니다.

북한산성입구역에 내려서 효자동 들머리에서 출발합니다.
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겠지만
공단애들 월급값 하느라 주절대면 귀찮아서
효자동으로 들머리 정했습니다.
산행준비 하고 출발증명 사진 찍고
밤 10시45분부터 출발합니다.

이곳에서 좌측 원효봉으로 가야 합니다.

효자동에서 올라가면 시구문을 통과해서 좌측 원효봉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시구문앞에 도착.
잘들 걸어 갑니다.

서울 야경이야 어디나 없이 좋습니다.

한 지점에 도착 하면 증명사진 찍고 출발하고...
J3클럽 산행답게 진행 합니다.

북문 지나서...

위문까지 내달립니다.
첫번째 동그라미 반원을 그렸습니다.

산너머님

야밤에 백운산장대피소옆 석간수 물웅덩이에서 얼음깨고 물 한바가지 퍼 마시고...

두번째 동그라미 연결점 하루재입니다.

하루재에서 우일신님.

영봉에 올랐습니다.

우일신님 사진 찍느라 바쁩니다.

산너머님과 현정님.

육모정 삼거리에서 나무 난간 넘어 상장능선길입니다.
한번도 가 보지 않았던 상장능선.
오늘 처음으로 갑니다.

뭐가 그리 좋은지...

상장능선에서 우이령내림길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기저기 알바하고
우여곡절 끝에 우이령 아래 음식점으로 찾아 들었습니다.
새벽시간이라 장사는 하지 않고
숙박하던 손님이 불 피워 놓고 불바라기 하고 있습니다.
겹사리 끼어 우루루 몰려 드니 혼자 있던 여자 손님이 들어 가 버리고
바베큐 불통은 우리 차지가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겪느라 몸이 식어 추위에 떨리던 참이라
한참을 쉬며 불을 쬐고 간식 먹으며 휴식 합니다.

음식점을 나와 우이령길로 조금 올라 가다 우측으로 우이암 가는길로 올라 갑니다.
산길도 희미하고 험해 거리에 비해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겨우 우이암에 도착 했습니다.
두번째 동그라미 반원을 그렸습니다.

우이암 아래에서 우일신님, 산너머님과 바람님.

오봉 갈림길.
세번째 동그라미 시작점입니다.

바람님과 현정님.

오봉샘에서 한잔 마십니다.


오봉아래 헬기장에 선 산너머님.

오봉 증명사진.

여성봉 도착 하였습니다.
여성봉 사진 찍었는데 깜깜한 어둠속에 디카 사진이라
눈에 뵈는게 없네요.

송추탐방지원센터.

송추역쪽으로 내려 가다
문 열려 있는 음식점을 찾아 들었습니다.
식사와 막걸리 먹고 마시고 있는데
히어로님이 택시 타고 찾아 왔습니다.
처음부터 오버페이스로 힘들어 하던 바람님이 중간 탈출하기로 하고
히어로님이 이후 길 같이 합니다.

약 1시간 가량 휴식하고 출발 합니다.
시원한 김치국에 정식으로 잘 먹었습니다.

39번 국도 따라 걷다 사패산 들머리 찾아 올라갑니다.
새롭게 산행 준비 하는 회원님들.

사패산 정상에서 멀리 도봉산을 바라 봅니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저멀리 산등성이를 바라보는 현정님.

작품사진 찍는 우일신님까지... 그림 좋습니다.

일단 한장 찍고 보자.
바람님은 알아서 천천히 가겠다 하고
다시 5명이 전진 합니다.

진행 속도가 빨라 졌습니다.


신선대 아래에서 사진만 찍고 갑니다.

첫번째 동그라미 완성 했습니다.
모두 동그라미 한개 사인하며 기념 사진 찍었습니다.

우이암 지나 원통사로 내려 왔습니다.
등산객들이 많아 조금씩 지체 됩니다.

백두대간 다녀온 중화기님이 지난 수도권 송년산행후 뒷풀이 장소였던 통나무집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점심 식사 하고 출발 합니다.

제2백운탐방지원센터로 올라 갑니다.

하루재 갈림길.

두번째 동그라미 완성 하였습니다.
동그라미 두개 사인 만들라고 시켰더니 말들 잘 듣습니다.

백운산장 대피소에 도착한 회원님들.

백운대는 시간이 너무 늦어 통과 하기로 합니다.
속보로 걸으니 사진 한장 찍으면 벌써 보이지 않습니다.

대동문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겨우 따라 왔습니다.

보국문.

대남문을 지납니다.


조망을 즐기려고 의상능선을 마지막에 돌았는데
시간이 늦어 이미 어두워 졌습니다.
밤길에 길도 미끄럽고 바람도 불고...
산행이 늦어집니다.

용혈봉의 회원님들.

중간 합류한 중화기님과 히어로님.

마지막 봉우리 의상봉에서 기념사진 찍었습니다.
이후 내리막길은 어둡고 미끄러워 힘들게 진행했습니다.

3번째 동그라미 완성 하였습니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엎드린 3자를 그립니다.
3자인지 하트인지...
총 21시간20여분간 산행 했습니다.
날씨가 흐려 조망은 없었지만 어차피 한가하게 조망 즐길만큼 시간 있는 산행도 아니고...
식사 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쉬는 시간 없이 진행 했는데도
길이 미끄럽고 알바도 조금씩 하고 예정보다 많이 걸렸습니다.
산너머님이 이 코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돌아보는 것이랍니다.
코스만 그어 놓고 실제로 돌았다는 산행기는 올라 온적이 없답니다.
ㅋㅋ 내가 일빠다.
아침 식사때 바람님이 탈출 한다고 할때 막걸리 마시며 같이 중탈 할 생각 했는데
어찌 어찌 돌다 보니 끝까지 했습니다.
J3클럽의 산우들은 아무도 중탈 하겠다는 말들을 하지 않네요.
먼저 중탈 하겠다고 하려니 쪽 팔려서...
덕분에 또 한코스 뗏습니다.
타산방에서 누군가 "까마귀님은 왜 J3클럽에 가면 완주율이 높은가요" 하며 묻습니다.
다들 가니 어쩔수 없이 따라 가야겠지요.
기회 되면 또 따라 갑니다.
J3클럽 시그널 달고...
첫댓글 지부장님 무서워서 오산이 알아서 엎드리네요... 같이가면 저두 무서워 할려나?
큰돌님과 같이 가면 더욱 힘차게 걷게 되겠지요... 함 같이 가입시다~~
지부장님 동그라미환종주 개통을 축하드립니다... 탈출로가 많아 아주 맘에 드네요...
ㅎㅎ 탈출로 천지 삐까리~~
지부장님 처음 개통하는 북도사03종주 요상한 코스 완주 축하드리고 요상한 코스가 즐거운 코스로 인기 있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중간에 정말 요상한 코스 있습니다... 뭐라 말로 설명할수도 없고...
회원님들과 함께 하니 어디나 다 즐겁지요~~
지부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뒷풀이 막걸리 분위기 좋았는데....... 시간에 쫒겨서........ 쩝!!!
담엔 쬐끔 잛은 코스로 하고 뒷풀이가 더 긴 산행으로 ㅋㅋ
처음 진행하는 코스라서 더욱 고생하신게 역력합니다...수고 많았습니다...북도사03 두번째 기회가 생긴다면 필히 참석하겠습니다..
또가고 싶지 않을만큼 힘들게 했는데... 기회 되면 또 갈것 같습니다... 담에 날 좋을때 함 같이 가입시다.
서울에도 새로운 코스가 생겼네요. 북도사 동그라미3개 일빠로 그리심을 축하드립니다.
글쎄... 사람 골 빼려고 만든 코스 같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기억에 남는 좋은 산행을 하였습니다
지부장님 앞에서 이끌어 주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현정님의 대단한 끈기에 그저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정말 좋은 산꾼이란거 알게 된 기회였읍니다... 화대에서 또 함 달려 보자구요.
수도권지부 홴님들 정말 열심히 다니시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그저 왔다 갔다 합니다~~
녹녹치 않는코스 장시간 길 리딩 하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지부장님 때문에 알바도 덜하고 산행내내 재미와 이야기 거리에
힘은 들었지만 행복한 시간들이였습니다.북도사03 동그라미 첫개통식 축하드립니다..다음에도 같이 하실거죠?...
밥 먹을때 마다 술 한잔씩 곁들이니 그 재미가 솔찮더구만... 덕분에 즐건 산행 했어...
또 좋은 산행 있으면 불러 줘...
좋은 코스 즐기시는 아름다운 모습이 넘 좋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서울에서 찐한 종주 맛 보았습니다... 백두대간 1구간 완주 축하합니다.
웃음가득 .. 행복가득한 산행이었군요.. 잘보고 갑니다.
힘들어서 헥헥 거리기도 하고... 끝까지 포기 하지 않은것이 웃음과 행복으로 돌아온것 같습니다~~
동그라미 세개 그리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 열개 그리는것처럼 힘들었습니다...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연락해서 아침부터라도 같이 할 것을.... 일요일에 북한산에 가긴 했었는데 시간이 맞질 않았군요. 축하드립니다.
바랭이대장님이 합류 했으면 더 죽을뻔 했겠는데... 고맙습니다.
지부장님 북도사 동그라미 세개 그리신다고 수고 많았습니다. 날씨도 추웠을 터인데... 언제나 재미와 감동을 주는 까마귀지부장님의 산행기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재밋게 읽어 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동그라미 그리고 싶으면 함 오십시요~~
^^ 재미난 글귀가 아침을 즐겁게 합니다.좋은 장거리코스 하나 선뵈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올한해 많은 도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완주 축하드리구요
방장님의 노고와 열정이 만들어내는 멋진 하모니입니다~~
똘방댕이 3개.. 현장감있는 산행기 즐감합니다.. 추카드리구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똥굴뱅이 많이 그리면 혹시 똥그란게 많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ㅎㅎ
지부장님..미끄러운 길에 개통산행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오산보다 훨 빡쎈 코스인 것 같습니다..^*^
오산보단 훨 힘든것 같아.... 아더대장님 백두대간1구간 완주 축하추카~~
동그라미 3개 그리다가 무심코 그리 얼굴... 까마귀 머리는 아니겠죠... 미끄러운 길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날씨 따스워지면 한바퀴 돌아 봐야죠... 1빠로 끈은 사.도.삼 동그라미.... 화성에서 老 松
까마귀머리 그려서 뭐에 쓰려구요? ㅎㅎ
백두대간1구간 완주 축하합니다.
까마귀지부장님 북도사 동그라미 멋지게 그리셨네예 지난 오산종주 이후론 주변산들이 낯설지 않아서 좋습니다. 북도사 동그라미 종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백두대간1구간에서 헤이보스톤대장님의 봉사와 노고가 잘 느껴졌습니다... 2구간에서 조우 하기를 기다립니다.
지부장님 북도사 동그라미 멋지고 재미있게 그리셨군요^^ 정말 오산보다 빡시겠는데요. 언제 저도 그려 봐야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날 좋을때 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이번엔 미끄러워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거든...
백두대간1구간 완주 축하추카~~
햐~~참말로 불수사도북을 이리째고 저리째니 오만가지 코스가 나오네요. 많이도 우려먹습니다.ㅎㅎㅎ 좋은산을 선한번 그으니 제대로 된 장거리 코스가 나오는 군요.
덕분에 불수사도북의 매력에 다시한번 빠져봅니다.
있는거 가지고 여러가지로 울궈 먹습니다 ㅎㅎ... 명년에 자주 뵈입시다...
지부장님 언제 막걸리 한잔 해야하는데... 수고 하셨어요
이번에 백두대간12구간 참여 하나요?
1월 화대종주시에 막걸리라도 한자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부장님 재미난코스 멋지게 그리셨네요 다시 산행날짜잡힐때는 아무일없이 참석할수있으면 하는바람입니다
재미 없어요... 힘만 들고...
또 하고 싶지 않은데... 여러 회원님들이 원한다면 함 기회 만들어 보지요... 따스한 봄날에..
처음듣는 코스이름 ~ 나중에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저도 그날 같이하려했는데----한북마지막을 가기에 ~ 다음에 더듬어 보겠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더욱이 백두12 끝나고 가신분들 대단하십니다 --
거리보단 힘든 코스입니다.... 상장능선이 한북정맥길이라던데... 따스한 봄날에 함 같이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