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글문화협회 리대로 대표
대통령 선거 구호와 대한민국 말글살이 대통령 입후보자들에게 간곡히 말한다
며칠 있으면 21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있어 요즘 거리에는 선거 벽보가 붙어 있고 유권자들에게 선거공보가 와서 살펴봤다. 그런데 그 말글이 우리말답지 않고 당선이 될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알림 글에는 외국말이 너무 많이 섞여 있어 걱정스러운 마음에 따져보고 내 생각을 적는다. 일찍이 1908년에 한글학회(국어연구학회)를 만들고 우리말글을 살려서 쓰러져가는 나라를 일으키려고 애쓴 주시경 선생은 “제 나라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내리면 나라도 내리나니”라고 하시며 제자들을 키웠고 조선어학회는 일제 때 목숨까지 바치며 나라말글을 지켰고, 광복 뒤부터 한글학회는 우리말을 한글로 적는 나라를 만들어 이 나라를 선진국 문턱까지 일어나게 했다.
그런데 요즘 대통령과 정부가 제 나라말글을 짓밟고 말글살이를 어지럽히고 있으니 한심하다. 그 나라말이 바로 설 때에 그 나라 정신도 바로 서고 그 나라가 튼튼해진다. 그런데 간신히 중국 한자로부터 해방 되는가 했더니 미국말 섬기기 바쁘다. 이 외국말 섬기기 바람은 얼빠진 김영삼 대통령 때부터 불기 시작해 그 뒤 대통령들도 바로잡지 않아서 요즘은 더 심해서 나라가 흔들리고 망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까지 든다. 그런데 이번에 대통령을 하겠다는 이들이 “진짜 대한민국, 새롭게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내세워서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이나 한글을 살려서 나라를 일으킨 박정희 대통령처럼 나라말글 살릴 공약이라도 있나 살펴보니 그런 말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국민들에게 보낸 선거공보에 외국말을 마구 섞어서 쓰고 있어 실망스럽고 나라 앞날이 매우 걱정 된다.
“진짜 대한민국”과 “K-이니셔티브”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알림 글에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이재명”이라면서 “K-이니셔티브. 세계를 이끌어가는 경제 강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했다.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그 구호에 ‘K-이니셔티브라’는 영어를 쓰고 있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서명을 한 국민들까지 제 말글이 있는데 남의 말글을 섬기고 쓰는 것은 얼빠진 일이고 가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한다. 나는 지난 대통령들이 제 말글보다 외국 말글을 더 쓰게 만들어 대한민국답지 않은 나라를 만들고 있다고 보아 새 대통령은 그런 잘못을 바로 잡으려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외국어를 더 마구 쓰고 있는 것을 보면서 나라 앞날이 매우 걱정스럽다. 이제라도 잘못을 깨닫고 한글과 한글을 만든 세종정신을 본받고 우리 말글과 자주정신을 살릴 공약을 밝히기 바란다.셔티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같은 외국말이나 쓰는 정신 상태로는 안 된다. 그래서 이 말들은 헛소리로 보이고 믿음이 가지 않는다. 선진국이 되어야 세계를 이끌 수 있는데 “K-이니셔티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같은 외국말이나 쓰는 정신 상태로는 안 된다. 그래서 이 말들은 헛소리로 보이고 믿음이 가지 않는다.
일찍이 독재자라는 박정희 대통령은 일본처럼 한자혼용을 하려고 했다가 1967년에 국어운동대학생회가 그건 잘못이라고 알려주니 이은상, 한갑수 선생들에게 자문하고 “나는 지금도 한자혼용이 편하지만 전문가 이야기를 들으니 한글전용을 해야겠다고 깨달아서 한글전용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때 국어운동대학생회는 1968년 3월 17일에 서울문리대 교정에서 박정희 대통령에게 한글전용 촉구 기자회견을 했는데 내가 한국방송 인터뷰를 했다. 그때 나는 “왜 한글은 훌륭한 글자라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면서 정부는 한글전용법도 안 지키는가! 한글을 살리고 빛내어 나라를 일으키라!”고 말을 했고 박정희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그해 말에 한글을 살려서 나라를 일으키겠다고 발표하면서 한글이 태어난 광화문을 세우고 그 한글현판에 그 뜻을 담았다. 그리고 한글을 살리고 빛내어 한류가 꽃필 밑바탕을 다졌다.
소프트파워, K- 컬처, K-팝, K- 드라마, K- 웹툰, 들 외국어 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알림 글.
그런데 지난날 김영삼, 김대중, 문재인, 윤석열 대통령들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다음 새 대통령은 그러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이번 대통령 후보 홍보물을 보니 더 심하다. 일반인들과 지난 정부가 소프트파워, K- 컬처, K-팝, K- 드라마, K- 웹툰 들들 외국말을 마구 쓰더라도 이제부터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으면 이렇게 지난날 잘못을 그대로 따라서 하면 안 된다.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정부부처 이름에 ‘벤처’란 외국말을 넣어 ‘중소벤처기업부’라는 중앙부처 이름을 짓겠다고 했을 때 나는 “신라 경덕왕 때 중국식으로 사람이름과 땅이름, 정부부터 이름을 바꾸면서 중국문화에 빠지면서 사대모화사상이 뿌리내린 역사를 되풀이하는 일로 피어나는 우리 자주 한글문화를 짓밟는 일이라고 반대했다. 그런데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까지 ‘벤처’란 말은 김대중 때부터 많이 쓴 말로서 우리말이나 마찬가지라고 찬성했고, 문재인 정부는 그대로 했다. 올바른 정치가 무엇인지 모르는 처사였다.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 말은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기본인다 GPU 확보? 국민을 무시하는 짓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압도적?
그렇게 벤처란 외국말을 써서 얻는 것이 무엇인가! 중소기업이 더 잘 된 것도 없고 우리 말글살이만 어지럽히고 자주정신만 짓밟았다. 그런데 이번에 가장 젊은 개혁신당 이준서 후보 알림 글을 보면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말을 내세우면서 ‘압도적 효율정부, 압도적 책임 분권, 압도적 행정수도 완성, 들들’이라고 ‘압도적’이란 말을 성씨처럼 앞에 15번이나 내세우고 있다. ‘압도적’이란 말을 말광에서 보면 ”힘이나 세력, 재주 따위가 아주 우세하여 남을 능가하거나 눌러 버릴 만한“이라는 뜻을 가진 일본 한자말이다. 다른 당보다 힘과 세력이 아주 우세한 것도 아니면서 ”남을 능가하거나 눌러 버릴 만한“이란 뜻을 가진 말을 이렇게 마구 쓰는 것도 우습다. 한자말에 붙는 ‘~ 적’이란 말은 모두 일본 한자말이다. 일찍이 이오덕 선생이 쓴 ”우리말 바로쓰기(한길사) “에서 이런 한자말과 외국말투 말을 빨리 버려야 우리말과 얼이 산다고 하셨다. 이 책은 국민 교과서니 이준석 후보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이 모두 읽어보고 정치하기 바란다. 일본 한자말로 도배한 개혁신당(왼쪽)과 영어로 도배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알림글(오른쪽)
일반 국민들도 마찬가지지만 나라 일을 하는 대통령이나 공무원들은 제 나라 말글을 지키고 빛내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먼저 해야 한다. 우리 역사상 우리 글자를 만든 세종대왕 때와 한글을 살려 쓰게 한 박정희 대통령 때에 가장 나라가 발전했다. 그 나라 말글은 그 나라 정신이고 그 나라 말글이 바로 서고 튼튼해야 그 나라 정신도 바로 서고 튼튼한 나라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영삼 대통령은 제 나라 말글보다 한자와 영어를 섬기다가 얼빠진 나라를 만들어 나라를 망쳤다. 문재인 대통령도 신라 경덕왕처럼 나라 정책부처 이름에까지 외국말을 넣었고,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 책상에 미국말 명패를 놓고 근무한 부끄러운 대통령들이다. 오늘 우리가 지킬 것은 무엇이고 버릴 것은 무엇인지 몰라서 그런다. 문재인 정부 때 한글회간 입구에 걸렸던 펼침막과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책상 영어 명패 모습.
새 대통령후보들은 제발 그러지 말고 세종대왕께서 없는 우리 글자도 만든 혁명, 창조, 자주정신을 본받고 박정희 대통령이 한글이 태어난 곳인 경복궁 광화문에 한글현판을 달고 한글을 빛내어 나라를 일으킨 역사와 정신을 본받아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을 찾아 민족 자주문화 발전기지로 삼고, 한글이 태어난 곳인 경복궁 정문에 훈민정음체로 한글현판을 달고 한류 자주문화를 꽃피우겠다.“는 공약을 내기 바란다. 이것은 스스로를 위한 일이고 나라를 위해 꼭 해야 할 일이다. 겨레의 스승, 정치 스승인 세종대왕이 태어난 날인 지난 5월 15일에 세종대왕께서 후손들에게 하신 말씀을 소개하니 꼭 귀담아 듣고 역사에 남을 훌륭한 업적을 남기기 바란다. 그리고 광화문광장에서 유세를 할 때에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동상,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이란 표지석이 있는 곳, 목숨까지 바쳐서 한글을 지키고 살린 한글회관에 들러 고마운 절하면 지지표가 쏟아질 것임을 알려준다.
https://youtu.be/NjJeK9YStOw?si=LOc9S8FyFUPuS7YL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 세종대왕께서 후손에게 내리는 말씀 한글회관 강당에서 인공지능(AI) 영상으로 보여준 세종대왕대왕께서 말씀하시는 모습. 선거관리소에서 유권자들에게 이재명 후보 소개 선거 공고문. 번호도 1.2.3 식이 아닌 A B C 식으로 쓰고 있고, ”글로벌, 바이오 헬스 케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들들“ 외국말을 썼다.
다른 후보들은 이렇게 영어를 쓰지 않는데 당선이 가장 유력한 이재명 후보가 영어를 너무 섬기니 나라말과 나라의 앞날이 매우 걱정스럽다. 이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선거 구호와 어울리지 않는다. 한글과 한국말을 살리고 빛내어 우리 말꽃을 활짝 피게 하여 자주문화강국을 이루는 일은 시대사명이고 독립운동가 백범 선생이 가장 바라는 소원을 이루는 길이고 자주민족통일을 이루는 밑거름이다. 새 대통령은 한글을 만든 세종의 혁명 창조 애민정신을 되살리고 빛내주길 간절히 바란다. 이 일은 돈과 힘이 많이 드는 일도 아니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될 일이다. 내 말을 귀담아 들으면 더 많은 표를 얻을 것이다. 한말글이 살고 빛나면 한겨레와 대한민국이 빛난다. 이 일은 시대사명이고 한글나라 만들기 역사사명이고 시대정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