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 9: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강릉 사천의 고즈넉한 바닷가 한편에는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 안에 발을 들여놓기만 해도 오감이 열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윽한 커피 향에 후각이 열리고, 부드러운 찬양 소리에 청각이 열리고, 수준 높고 독특한 화풍의 그림들이 눈에 들어와 시각이 열립니다.카페에 걸려 있는 그림을 그린 사람은 이장우 화백입니다.
이 화백은 서번트 증후군인 자폐 장애가 있지만 뛰어난 실력으로 멋진 그림을 그려냅니다. 어린 시절 아주 잠깐 그림을 배웠지만 그 이후에는 독학으로 유명한 화가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유명한 화백의 작품이 영동극동방송 사옥에도 걸려 있습니다. 이장우 화백의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한 가장 힘든 시절에 극동방송을 청취하며 견뎌낸 열혈 애청자입니다. 약국을 경영하시던 이 화백의 아버지는 얼마 전 폐암으로 천국에 가시기 전, 영동극동방송에 이 화백의 그림을 기증했습니다.
이장우 화백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구름 속에서 태어난 것 같은 아픔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서서히 그 구름을 걷고 약속의 무지개를 띄워주셨습니다. 이 화백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재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그림을 그리는 무지개 같은 화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완전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믿고 살아갈 때 하나님의 약속처럼 아름답고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무지개 같은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 「김장환 목사의 인생 메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