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브스가 4-1로 승리를 거뒀어. 3차전에서 캐브스는 패배했고, 1,2,5차전은 승리를 거뒀지만 박빙이라 불릴만한 승부였지. 캐브스는 세미 파이널에서 보수동과 상대할꺼고, 빅3를 상대로 두번에 걸친 패배를 설욕하려 할꺼야.
" 힘든 승리였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훌륭하게 극복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팀은 좀 더 나아질거고, 여기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2라운드에서는 좀 더 준비되어 있어야만 할거에요. "
- LeBron James(CAVS Fowrad also known as Back to Back MVP)
- 시카고와의 1라운드가 의외로 힘든쪽으로 흘러갔던건 캐브스의 약점이 그만큼 잘 드러났다고 봤어야 겠지. 5차전 제이미슨이 폭발해 준것과 시리즈 내내 자마리오문이 벤치에서 보여준 훌륭한 퍼포먼스는 캐브스가 가진 두터운 로스터의 힘일꺼야. 그렇지만 반대로 캐브스는 시종일관 깁슨과 노아라는 훌륭한 빅맨앞에서 고전했고 로즈에게 무주공산과도 같은 백코트 수비를 선사했지. 하지만 경기중에 너무나도 선명한 해법이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수행하지 않은건. 우리 MB의 고집때문이겠지?
- 캐브스 포럼에 르블옹님이 올려주신 글을 읽어봐. 힉슨 중용의 로테이션에 대해 설명했는데 처음에 난 힉슨에게 그다지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꺼고 또 그럴필요도 없다고 했어. 시카고와의 1차전 결과가 나온지금 전자의 이야기는 지켜졌지만, 후자의 의견에 대해서는 수정을 해야해. 지금은 난 힉슨의 필요성에대해 공감해. 2라운드에서의 보수동은 퍼킨스, 가넷, 빅베이비의 인사이드가 있는데. 캐브스는 로테이션을 수정하고, 로스터를 손볼 필요가 있다고 느껴. 1라운드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극복해야지.
- 1라운드 캐브스는 로즈에게 털렸어. 그렇지만 2차전 이미 캐브스는 로즈수비에대한 해법을 보여줬지. 로즈에게 1:1 아이솔레이션을 부여하지 않는 비니 델 니그로 감독의 성격상 로즈에게 운동능력 만땅의 포워드를 붙이는 것 말이야. 픽앤롤에 이은 돌파가 주무기인 로즈앞에서 크게 가로수비는 필요치 않아. 되려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그를 디나이하고 돌파를 같이 흘리면서 블락을 뛰어줄 선수가 필요한거지. 시리즈 내내 르브론과 문이 막을때 로즈는 상대적으로 더 고전했어. 그렇지만 우리 MB끝까지 로즈에게 파커나 모윌리암스를 붙이더라고. OMG. 모윌이라고? 모윌은 3차전과 5차전에서 확실한 잉여였어. 수비에서 전혀 기여해주지 못했지. 5차전에서는 공격에서도 완전 최악이었다구. 2라운드 보수동에겐 론도가 있어. 론도는 로즈만큼의 외곽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니까 캐브스가 론도에게 자마리오 문이나 딜론테 웨스트를 매치업 시킨다면 훨씬 재미있을꺼야. 모윌은 안돼.
- 그리고 인사이드. 샼은 존재감을 수차례 보여주긴 했지만 우리가 원했던 만큼은 아니야. 그토록 사랑했던 치즈버거 까지 끊으면서 확실히 날렵해졌지만 압도적이지는 못했어. 보수동과의 매치업에서는 퍼킨스, 빅베이비, 가넷과 맡붙을꺼고 샼은 좀더 준비가 되어있어야만 해. 그리고 나아가서 캐브스의 인사이드가 만약 1차전과 같은 수비력밖에 보여줄 수 없다면 패배하거나 매우 어렵게 경기를 끌어갈 수 밖에 없을꺼야. 그런점에서 캐브스의 로스터와 로테이션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PG : 모-웨스트-부비 PG : 모-웨스트-텔페어
SG : 파커 SG : 파커
SF : 르브론-문-자와드 -> SF : 르브론-문-자와드
PF : 앤톤-바레쟝-힉슨 PF : 앤톤-바레쟝-힉슨-포우
C : 샼-ㅋ맨 C : 샼
내가 생각하는 보스턴전에서의 엔트리야. 부비와 ㅋ맨은 더이상 캐브스 로테이션에서 기여할 수 있는것이 적어. ㅋ맨은 공격에서의 픽앤팝으로 기여할 수 있지만 수비에서는 거의 구멍이고, 부비는 공수에서 아직까지도 폼을 찾고있지 못해. 반면 텔페어는 캐브스의 마지막 몇경기동안 코트에 나와 공수에서 훌륭했어. 특히나 수비에서. 텔페어는 모가 없는 동안 코트위에서 론도를 좀 더 효과적으로 묶을 수 있을꺼야. 그리고 ㅋ맨대신 가세할 포우는 인사이드의 뎊스가 좀 더 훌륭한 보스턴을 상대로 ㅋ맨보다 좋은 옵션이지. 무엇보다 보수동에서 뛰었기 때문에 좀 더 저돌적으로 돌파할 수 있을꺼야.
그리고 로테이션도. 르브론이 최근 직접 MB에게 힉슨의 중용을 원한다했지만, MB는 5차전에서도 역시나 힉슨보다는 샼을 코트위에 세웠어. 오늘경기에서만 놓고본다면 샼이 On코트일떄 캐브스의 상황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 뭐라할 수 없지만 2라운드에서는 쉽지 않아. 샼의 컨디션이 좀 더 좋아져서 도미넌트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이상 캐브스는 힉슨과 포우와같은 인사이더를 좀 더 중용해야해. 무엇보다 르브론을 수비할 폴 피어스나, 힉슨과 매치업할 퍼킨스 모두 픽앤롤 수비는 평균수준이지. 좀 더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고 봐. 힉슨이 좀 더 집중하고, 수비에서 약간의 힘만 실어준다면 그는 어떤날에는 샼보다 좀 더 좋은 옵션이 될꺼야.
- 보수동은 마이애미와 마치업하면서 시종일관 뛰어난 수비를 선보였어. 물론 플옾 1라운드에선 마이애미의 공격옵션들이 웨이드를 제외하면 매우 형편없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지만, 그래도 그들의 훌륭한 수비는 충분히 인상적이었어. 폴피어스는 여전히 공격을 이끌었고, 늑대는 그들의 골밑을 새끼의 보금자리인양 사수하려했지. 최근 2년간의 플옾 맞대결에서 캐브스는 모두 패배했고, 이번에는 르브론 데뷔 후 캐브스 최강의 전력을 이끌고 다시한번 선원들과 경기를 하려 할꺼야. 말을 타고 싸우는 기사단은 그동안 선원들의 배위에서 싸워온 셈이야. 항상 불리했고 패배했지만, 이번엔 그들이 이기기란 쉽지 않을꺼야. Muzzle님이 말해줬었던 것 처럼 캐브스가 2라운드에서 셀틱스에 설욕을 동부 파이널에서 올랜도에게 설욕을 하는 시나리오가 오길 바래. 최종전에서 샌안이 올라온다는 가정아래 그들마저 꺾는다면 캐브스는 지난 몇년간 그들을 좌절시켰던 상대들에게 복수하는 셈이야. 왕의 진군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지만,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하고도 단 한번의 전쟁에서도 승리하지 못했어. 이번엔 그들이 과연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결과는 오로지 신만이 알겠지만 우리는 열심히 응원할꺼야. 이번엔 보스턴. 자 한번 붙어보자구.
첫댓글 클블 VS 보스턴 2차전부터 화끈하게 붙네요 ㅋㅋㅋ 1라운드전까지만해도 보스턴은 1라운드탈락아닌가 할정도였는데 다시 불타오르니 알수없는시리즈로군요 오늘 르브론이 당한 어깨부상이 아무탈 없길 빕니다 벤치뎁스가 ㅎㄷㄷ한 캡스와 BIG3의 자물쇠수비 기나긴 시리즈가 될거같네요
인사이드에서 밀리지만 않는다면 좋겠습니다. 이젠 브롱이가 피어스를 공수에서 우위를 보여줄거라고 믿기 때문에 말이죠.
누가이기던 2년전과같은 최고의 명승부를....
음... 그럼 제발 올랜도도 같이 박터졌으면 좋겠습니다. ㅠ_ㅠ 우리만 박터지면 웃는건 올랜도겠죠. 서부야 뭐... 이미 박터지고 있으니...;;
아 그렇군요 ㅎㅎ 모두함께 진흙탕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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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기대됩니다!
2년전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보스턴이 도전하는 시나리오네요. 팬심담아 보스턴이 이기길바라고, 설사 지더라도 부상없는 명경기가 나왔으면좋겠네요.ㅎ
부상없는 명경기. 이게 진리인 것 같습니다. ㅎ
잘 읽었습니다. 정말 기대되는 매치업이네요. 그런데, 개인블로그가 아닌 이상 경어체 생략의 표현을 써주시는 것이 어떨까 하네요..태클은 아닙니다..^^
아... 예전엔 꾸준히 경어체 생략을 적다가. 요즘들어 하도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되네요.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로테이션의 수정 부분 완전 공감입니다
이 모든게 브롱의 부상이 없다는 가정하의 애기인데..오늘 브롱의 부상정도가 어떻게 나왔나요...
큰 이상아닙니다. 브롱이 막판에 왼손으로 슛쐇다가 혼났던것도. MB가 큰부상이냐고 물었는데 뻐근한정도다라고 얘기했기 떄문이죠. 4점차와 5점차는 큰데요-_-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정말 이번 대결은 대박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 하아 그나저나 브롱이부상은 어쩌나요ㅠ 괜찮아야할텐데요ㅠ
누가 뭐라해도 이깁니다.모자란것은 브롱이가 다 메꿔줄꺼에요..응원하는팀이 우승하는것 좀 보자.
다좋은데,, 웬지 올랜도가 끝판왕이 될것같은 느낌이 좀 드네요. ㅡㅜ 애틀이랑 밀워키는 둘이 치고박고 싸우고.. 올랜도는 슝 쉬고. ㅋ 2라운드로 올랜도가 쉽게 가져가지 않을까..하는.. 보스턴 클블은 또 6,7차전까지는 갈듯한데.. 으잌
이번엔 당연 캐브스가 이길겁니다.
당연히 양팀 다 많은 준비를 하고 나오겠죠^^
명승부 기대합니다.
르브론 부상이 보스턴과의 경기력에 지장이 없을정도로 심하지 않은게 맞나요?
경기력에 지장에 대해서라면 말하기 힘듭니다. 내일 밤에 친구랑 채팅하고나면 아마 정확한 결과와 상황을 알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르브론이 오른쪽 팔꿈치를 다친채로 시즌내내 뛰었던거야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어제 연습에서 부상이 다시 재발했다 하네요. 슛팅하는데 매우 불편함을 느낀채 오늘 뛰었다고 합니다. 4쿼터 막판엔 피로가 누적되어 많이 아팠다고 하네요. 르브론이 오늘 슛팅을 자제한것도 이와같은 이유라고 하네요.
아~ 슈팅자제한게 19득점 이군요 ㄷㄷㄷ
제발 아무일 없어야할텐데...
헉... 시즌내내 팔꿈치 부상을 달고 뛰었는데 50% 야투율에 득점왕에 근접했었던건가요... ㄷㄷㄷ
막장테크 타던 빅3가 의외로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나니 긴장이 되겠죠. 그나마 발 느린 제이미슨-오닐 노장듀오가 지키는 골밑이 왕성한 활동력의 노아-깁슨 젊은피를 따라가지 못했는데 보스턴엔 그런 빅맨이 없다는 게 위안거리일 듯. 아, 빅베이비라고 있군요. 이번 시리즈의 X팩터는 빅베이비일 듯.
이번엔 다르죠 ㅎㅎ 그때완 멤버가 다릅니다. 보스턴 상당히 긴장할듯
불스를 이긴 르브론을 미워하고 싶지만 인터뷰가 너무 겸손해서..^^;
번역글인줄 알았네요 ㅋㅋ
글이 재미있내요 ㅎㅎㅎ 컨파에서...누가 올라오든 명경기가 나올겁니다 고고 올랜도 ㅋ
보스턴 vs 클블 2라운드는 언제 시작되는거죠???
가장 빨리 시작하겠죠, 아마??
마지막구절 정말 멋있네요..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하고도 전쟁에서는 단 한차례도 이긴적이 없다.'
제가 보고 싶은건 부상없는 르브론과 빅3의 재대결입니다, 제발 르브론의 부상이 아무것도 아니길 바랍니다,
전설이 시작입니다. 보수도 . 올랜도. 레이커스 ㅋ 무대는 최곱니다. 이제 즐기는건 브롱 자신입니다. 전 브롱을믿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