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금요일 아침 종합뉴스
■ 문재인 정부 마지막 총리로 지명된 김부겸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의 여러 의혹 제기에 반성하겠다며 몸을 낮춘 김 후보자는 재계의 이재용 부회장 사면 요구를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과태료 체납 등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자녀의 라임 펀드 특혜 의혹 등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오늘 이틀째 청문회에서는 증인과 참고인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녀 관련 의혹 등에 대한 검증이 이어집니다.
■ 야당이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세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 3인방으로 규정하고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청문 보고서 채택이 일제히 미뤄진 가운데 청와대와 여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 60세 이상 백신 효과가 86%를 넘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70세에서 74세까지 접종 사전 예약도 시작됐습니다. 70 살 이상 고령층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 어제 질병 관리청 콜센터에 문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만 65살 이상,목요일부터는 만 60살 이상 접종 예약이 시작됩니다. 정은경 청장은 백신만으로는 코로나19 근절이 힘들고, 매년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70~74세 사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예약은 온라인과 전화, 방문 예약 모두 가능하고,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들고 주민센터를 방문해도 됩니다. 이마저도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배우자나 자녀 등 보호자를 통한 대리 예약도 가능합니다.
■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시장 근무자 2,688명 모두를 대상으로 대규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판매점에서 일하는 상인 등 14명이 확진됐습니다. 코로나19 새 환자는 5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울산에서 퍼지고 있는 전파력 높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 전 세계 코로나 백신 부족 사태를 풀기 위해 미국이 백신 관련 특허, 즉 지식재산권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복제약을 만드는 거처럼 다른 나라 제약업체들도 복제 백신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바이든의 지지 표명으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코로나 백신 기술공개은 특허권이 면제되면 한국은 기술을 보유한 AZ, 노바백스형 백신은 바로 생산 가능하지만 기술이 없는 mRNA형(화이자, 모더나형)은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정부가 백신 지재권 면제를 공식 지지하고 나서자, 국제제약협회 연맹은 미국 정부의 결정이 실망스럽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백신 지재권을 푸는 목적은 백신난에 시달리고 있는 저소득 개발도상국에 공급하는 데 있는데, 이렇게 되기까지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릴 거라 아예 자신들이 생산량을 늘려 직접 공급을 확대하는 게 낫다는 겁니다.
■ 미국은 전체 인구 절반 가까이 백신 접종을 끝내면서 정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제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가을엔 브로드웨이 공연이 재개되고 전면 대면 수업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접종률이 7%대입니다.
■ 세계 해운업계에 인도발 코로나 비상이 걸렸습니다. 각 나라 주요 항구들이 인도 출신이나 인도를 경유한 선원들의 입항을 거부하면서 해운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인도 출신 선원들은 세계 선원의 15%를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인도의 코로나 확산이 심해지자 나타난 현상입니다.
■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의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지난 3월 시행된 대북전단금지법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대북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 서울중앙지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미납 벌금과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 이 전 대통령의 사저를 공매 매물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고된 1차 입찰 기간은 6월 28일부터 30일까지로, 최저 입찰가는 111억2천여만 원입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천만원의 형이 확정됐습니다.
■ '코인 광풍'이 불어 닥치면서 검증이 안 된 중소형 거래소들이 투자금을 끌어 모은 뒤 잠적하는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피해유형은 코인을 팔기위해 매도를 신청해도 매도는 이뤄지지 않고, 거래소 계좌에 남아 있는 예탁금을 출금하려고 해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 서울 강남의 한 가상화폐 거래소가 다단계 사기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잘 나가는 가상화폐 거래소라고 홍보하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은 뒤 엄청난 규모의 다단계 사기를 벌인 혐의입니다. 피해자는 최소5만여 명, 피해 금액은 2조 원이 넘을 걸로 추정됩니다.
■ 현지시각 지난 5일 미국의 민간항공우주업체인 스페이스 X가 발사한 화성 이주용 로켓 스타십 15(피프틴)이 발사 후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4번의 실패 끝에 이룬 결실입니다. 학계에서는 대형 로켓의 재착륙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이번 시험으로 인류가 화성에 오갈 수 있는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창업한 블루오리진은 오는 7월 20일 민간인 승객을 태우고 첫 우주관광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루오리진이 추진하는 준궤도용 우주관광은 우주 경계선으로 불리는 고도 100㎞의 카르만라인까지 올라가 몇 분간 무중력 체험을 하고 지구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 중국이 지난달 쏘아올린 로켓의 잔해물이 이번 주말 지구에 추락할 것이라고 미 국방부가 내다봤습니다. 미 국방부는 중국 로켓 잔해가 통제불능 상태로 추락 중이라며, 우주사령부가 이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잔해물의 무게는 22톤, 길이는 30미터 가량으로, 현재로선 추락 지점을 알 수 없어 전세계에서 인명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미국에서 아시아계 여성들을 겨냥한 공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미 볼티모어에서는 한인 여성 2명이 벽돌로 잔인하게 공격당했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던 여성들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 충남도가 국내 최저가 ‘공공 배달앱’을 출시했습니다. 충남도와 외식업중앙회은 샵체인과 협약해 수수료 1.7%로 민간배달 앱보다 20%나 크게 저렴한 서비스를 내달부터 개시합니다.
■ 부산에서 한밤중에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한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더니 갑자기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해경까지 출동해 수색에 나섰는데, 확인 결과 도망친 운전자는 해양경찰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사망 원인을 밝혀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 동의가 3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찰은 손정민 씨가 실종되던 날, 함께 있었던 친구의 휴대전화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 아파트 단지 택배 차량 출입 금지 문제로 불거진 택배 노조의 파업 여부가 오늘(7일) 결정됩니다. 가결되면 오는 11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어서 전국 택배 배송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다음 주부터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전동킥보드를 타는 사람에게 2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될 예정인 가운데, 킥보드 업체들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관련 규제가 없었던 킥보드가 본격적으로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여러 논란과 불편이 예상됩니다.
■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과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가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인 100명에 선정됐습니다. 영화 '미나리'는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담백하게 그려내 각종 해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 트로피를 휩쓸었죠. 블랙핑크는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콘으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 가수 김흥국 씨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아 다리가 찢어지는 등 부상을 당했는데, 김 씨는 오히려 오토바이가 차를 스치고간 것이고 사고난줄 몰랐 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전국에 황사가 유입되는 가운데 낮까지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7∼26 도로 예보됐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간추린 요약뉴스#
■화이자, 도쿄올림픽 선수단에 이달 말부터 백신 기부
■택배노조, 내일 투쟁계획 발표… 총파업 가결시 11일 예정
■경찰, '옷가게 직원 폭행'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 조사
■838m 해저 가라앉은 잠수함… 아내 홀로 "예쁜 딸 태어났어요“
■"장동민이 날 감시" 돌멩이 테러한 40대에 징역 8개월
■'백신 접종 후 반신마비' 경찰관 가족, 경찰에 진상 조사 요청
■"손정민씨 사건현장 CCTV 54대·블박 133대 분석“
■삼성증권 前직원 "총수 지배력 약화 가능성 검토했다“
■[날씨] 낮까지 곳곳 비 내리고 돌풍…황사도 유입
■"1천원 빌려줘" 요구 거절당하자 행인 살해한 40대 구속
■새벽 주점서 '마약 환각 파티'… 외국인 34명 검거
■토지거래허가구역 발효에도 더 오른 서울 아파트값…4주째 강세
■이미 두 번 기회 줬는데… '국시구제' 불합격 일부 의대생, 행정소송
■'고의 휠 훼손' 인천 차량정비 전문점 관계자 3명 덜미
■정이삭 감독·블랙핑크 '영향력 있는 아시아 100인' 선정
■경찰, 억대 후원금 횡령 혐의 의료봉사단체 이사장 수사
■남선알미늄·씨젠, 시총 대비 공매도 잔고 가장 많이 증가
■민변 "文정부 4년 멈춰버린 개혁…사회개혁 촛불 들어야“
■카렌 반군 "한달간 미얀마군 200명 사살…통합정부 지지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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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