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아직도 낮에는 매미 소리와 뜨거운 태양이 기승을 부리지만
아침 저녁으론 귀뚜라미 소리와 함께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부릅니다.
10일 전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보기 드문 진로로 지나갔습니다.
동일 기간에 예정된 세계 잼버리 대회가 우려 속에 개최 되었지만
대통령을 위시한 정부 관계자들과 재계, 문화계, 종교계 등이 하나가 되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역사해 주셨음을 감사, 또 감사를 드립니다.
세계는 지금은 혼돈의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터키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들의 안타까운 시름도 그치지 않았는데
하와이, 캐나다 등에서 들려오는 산불은 인간의 한계를 철저히 깨닫게 합니다.
이 마지막 때 들려오는 싸인을 외면한 채 세상을 향한 시선을 돌리지 못했던
롯의 아내처럼 소금기둥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물질만능적 사고로 불의와 타협하며 정의를 구겨버리는 일이
그만 이 땅에서 근절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요나를 통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니느웨처럼 전세계 위정자들과
인류가 속히 깨어 기도하게 하옵소서.
위선과 가식을 떨쳐버리고 기도를 방해하는 악한 잡념을 물리치며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무릎 꿇을 수 있도록 나약한 저희들을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여름성경학교를 건강하게 주안에서 잘 진행되게 하셨음을 감사드리며,
주말에 진행되는 청년부의 수련회가 성령 충만케 하옵소서.
영유아부터 청년에 이르는 차세대들을 축복하셔서
하늘의 뜻을 이 땅에 이루는 귀한 주님의 자녀들
다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세계 선교 복음화를 위해 열방에서 수고하시는 선교사님들
지치지 않게 하없이고 영육을 더욱 강건케 하옵소서.
기도하는 저희들 또한 기도의 끈을 놓치지 않게 하옵시고
코로나 이후 축소되거나 중단된 후원의 손길들에게
체험과 나눔의 기쁨을 회복시켜 주시옵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곧 희년을 맞이하는 소망교회 위에 넘치는 은혜를 내리시사
빌라델비아 교회와 같이 저희의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며 아버지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아버지의 임재하신 가운데 선포하시는 김경진 담임 목사님의 말씀이
권세 있게 하옵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이 시간 정성들여 올려드리는 호산나 찬양대의 찬양이
곡조 있는 기도가 되어 올려지길 원하며
더위를 무릅쓰고 섬기시는 차량부를 비롯한 섬김의 손길들과
예배의 자리에 나온 주님의 자녀들이 모두 주께 칭찬받는 사람 되기를 기도드리오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렸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