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3일 첫째 주일 아중성당을 첫걸음 했습니다.
헤레나를 부쳐주시고 매일미사 책을 매번 빌려주신 고마운 사무장님
4부 성가반주가 있는 성가 책을 선뜻 주신 자매님
8월 15일 세례를 시작으로 세 모녀가 함께 견진을 받든 감격~
가톨릭과 개신교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이 상세하게 기록 된 책을 주신 첫사랑 김교동신부님
숲정이 신학원에서 정승현 원로신부님께 궁금한 모든 것을 하나하나 해갈했던 기쁨
(실로 핵폭탄 수준의 질문이었건만 전화로 메일로 때로는 강의 중에 모두 언급해주셨다)
막둥이에게 클라리넷레슨을 받으시며 우리 가족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신 이덕근신부님
울퉁불퉁한 아들 게파에게 영향을 주신 백수현주임신부님
엄마같이 덥석~ 안아주시던 고즈마 수녀님
항상 밝은 모습으로 경청해주시는 원장수녀님
직장일로 분주하여 늘 연습이 부족하건만, 새벽반주, 평일반주 교중반주, 도청 로사리오반주,
호성동성당 반주, 장막성당반주로 어렸을 적 서원을 갚을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며 날라 다녔던 일
용진 성당으로 교리교사 파견 받아 기도와 하늘의 힘으로 감당하던 일
꾸르실료 교육을 받고 더욱 더 주님의 큰사랑을 확신하게 된 일
히즈키야 왕이 간절히 기도하여 수명을 15년 연장 받았음을 기억하며, 주님께서 허락하신다면 15년을 더 반주봉사를 하겠노라고 서원기도를 올렸던 일
철부지인 내게 세 명의 대녀를 묶어 주신 일
대모님을 따라다니며 피정 반주를 돕던 일
길 베네딕도 형제님의 친구인 바오로형제님을 호스피스봉사로 만나, 울면서 홀로 임종을 대했던 일
이사를 해도 (개신교정신으로) 첫 성당인 아중성당을 놓지 않으려했는데, 기도 중에 이사한 구역의 성당으로 옮기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원칙대로 서신동성당으로 교적을 옮깁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때에 10년 넘게 훈련을 잘 받은 아중성당을 기도 중에 꼭 기억하겠습니다.
선한 싸움 마치는 그날까지 우리 자매님 형제님들을 지켜주실 임마누엘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김신실바올라올림
첫댓글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기쁨과 행복가득 했군요.
열정 과함께 요,
미사반주를 위해 항상 일찍 나오셔서서 열심히 연습하시고 열정적이셨던 모습 너무 보기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시고 주님의 축복 속에 사시길 기도드릴게요.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아쉽네요
열심히 반주하던
모습이 그립겠네요
그동안 수고많았네요
늘
감사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