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무술 선무도 (禪武道)
........
대한검도 죽도수련과 삼론호현화랑도법 (진검수련), 그리고 합기도를 수련하는 나에게
우리나라 전통무예협회가 주최하는 지도자 연수 체험을 위한 초청장이 주어졌다.
말만 들어도 생소한 우리 전통무예,
선무도, 한무도, 군무도, 무의단공, 택견, 24반 무예경당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나는 들떠 있었다.
..............
사실 택견과 24반 무예경당을 제외한 다른 무예는
나에게 생소한 무예였기 때문에 별로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지는 않았다.
무술 이름의 어감에서 느끼는 데로 사실 중국 무술을 흉내 내는 정도로 생각을 했다.
그리고 경공(硬功:무공연마나 차력 등 강한 공법)무술 수련에 익숙한 나에게
연공(軟功:병치료나 체조 등 부드러운 공법) 수련에 보다 비중을 두고 있는
선무도, 군무도, 무의단공 같은 무술 수련법은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이 재영 기자
.................
여정 첫째 날
경주 골굴사를 향해 출발을 했다.
신라 천년의 도시 경주에 도착했다.
경주에서 보문 관광단지를 지나 감포 쪽으로 달리다보니
골굴사 입구를 알리는 안내표지판을 볼 수 있었다.
...................
골굴사(骨窟寺)!
골굴사는 경주에서 동해안(감포)으로 약 20km 상거한 곳에 위치한
함월산 불교유적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신라시대 불교문화가 번창하던 6세기경
서역(인도)에 서 온 광유(光有)상인 일행이 岩般全山 에 마애여래불과 12處 石窟로
가람을 조성하여 법당과 요 사로 사용해 온 국내 유일의 石窟寺院으로 알려져 있다.
...................
골굴사 입구를 차로 1분정도 거슬러 올라가자 골굴사 법당을 알리는 이정표와
그리고 선무도 수련원을 알리는 또 다른 이정표가 눈에 들어왔다.
선무도 수련원의 이정표를 조금 따라 올라가자 선무도 수련원이 눈앞에 보였다.
..................
먼저 수련해 앞서
수련생들에게 1박 2일 동안 주어진 지침사항이 있었다.
1. 예불, 수련(강의), 공양(식사), 청소시간을 엄수하여 꼭 동참해야한다.
(만약 규칙을 어긴 한 사람이라도 발생하면 전 수련생과 참가자가
하루 식사를 할 수 없고, 당사자는 삼천 번의 참회의 기도를 올려야 한다.)
2. 외출 금지 (부득이한 경우 소임 자에게 허락을 맡아야한다)
3. 저녁 9시 이후에는 경내에서 떠들지 못하며 취침을 해야 한다.
4. 음주, 흡연, 고성방가, 육류 등을 포식할 수 없다.
5. 이성 교제는 금 한다
6. 기타
...................
선무도(禪武道)를 소개 해보도록 하겠다.
개회식과 삼귀의례, 반야심경, 선무도 대금강문 문주의 인사말씀과
일정, 그리고 규칙을 알리고 곧바로 선무도 연수에 들어갔다.
골굴사 주지 스님이며
대금강문 문주인 설적운 스님으로부터 선무도에 대해서 간단히 들어보자.
...........
선무도 또는 불교무술, 승가무술이라고 하면
대개의 사람들은 중국의 소림사(少林寺)를 먼저 연상하고
달마대사(達磨大師)가 그 시조이며 소림사가 본산(本山)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크게 잘못된 인식이면서 불교를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다.
선무도의 본원지는 중국이 아니라 인도이며
소림사 무술 의 원류를 말한다면 달마대사의 고향인
천축(天竺, 인도)에서 그 기원을 찾아야 함은 당연한 것이다.
..............
물론 중국은 중국대로의 전통적인 무술사(武術史)가 따로 있지만
지금 여기서 말 하는 것은 승가의 전통 수행법인 선무도를 얘기함이다.
또한 세속인들은 선무도를 무술적인 측면에서만 생각하지 그 본래의 원형인
수행적 차원을 바라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
그것은 아마 무술영화나 무협지등에서 소림사 무술의 이미지가 오랜 세월을 두고
세인들의 머리속에 새겨져 왔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가 선무도의 역사를 서술하면서 먼저 밝혀 두고 싶은 것은,
선무도의 본래 명칭은 불교금강영관(佛敎金剛靈觀)이라고 하며,
부처님으로부터 2500년을 면면히 이어온 승가의 전통적인 수행법인 것이다.
선무도라는 명칭은 세속의 다른 어느 문파의 명칭처럼
필자가 대중포교(大衆布敎)를 위해 1985년도에 현대인들의 언어 감각에 맞추어서
선무도라고 명칭하게 된 것이다.
.............
무도(武道)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는 동적(動的)인 표현만을 생각하기 쉽다.
그 동적 표현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정공(靜功)이 상응(相應)되어야 함을 분명히 인식해야
무도의 전체적인 면과 본질을 알 수 있는 것이다.
.................
이 동과 정의 상응은 조화를 말함이며,
곧 자타(自他)의 조화이면서 우주와 나의 합일(合一)인 것이다.
이 조화의 극치인 합일은 범아일여(梵我一如)의 사상이며
곧 선무도의 본산인 인도문화의 바탕이 되고,
불교의 중도사상 (中道思想)이 정립된 불타의 깨달음(해탈)의 산실(産室)인 것이다.
.................
선무도 수련과정은 기초과정으로써 유연공, 오체유법, 기본동작
그리고 정공으로써 영정좌관, 영정입관, 영정행관 마지막으로
동공으로 영동좌관, 영동입관, 영정행관의 수련과정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체험 수련은 시간 관계상 유연공, 오체유법,
그리고 기본 동작만을 체험할 수 있었다.
............
선무도 사범들이 나와 호흡법과 삼토식에 대한 시연과 강연이 있었고
그리고 함께 따라서 해보았다.
선무도의 호흡법은 부처님께서 체득한 호흡법
‘아나파나사티(Anapanasati)에 의거하여 있으며 호흡을 고르게 조화시킴으로써
심신의 안정과 정화를 꾀하고
궁극적으로 삼매에 들어 깨달음을 구하는 직접적인 방편이라 한다.
이와 같이 의식적으로 호흡을 고르게 조절하는 것을 조식법(調息法)아라 하고,
모든 수행에 있어 몸과 마음 그리고 호흡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기본이 된다.
...............
(1) 선호흡법(禪呼吸法)
① 코로 호흡을 하되 깊이 들이 마시고 길게 내 쉰다.
② 호흡의 길이는 1:1의 비율로 하되, 차츰 내 쉬는 숨의 길이를 차차 길게 한다.
③ 힘을 넣거나 갑자기 멈추어 체하게 하지 말라.
④ 숨 쉬는 소리를 내지 말며 코끝에 새의 깃털을 두어도 움직이지 않도록 비단결처럼 부드럽게 한다.
⑤ 들이마실 때는 우주법계의 대광명의 에너지가 내 몸 속으로 들어와 법륜(法輪)을 움직여
우주와 내가 하나가 되며 잠재된 업장이 소멸되어 심신이 청정해 진다고 생각한다.
.................
선무도 수련 시에는 몸과 마음, 호흡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호흡법으로서
심인법(心印法)과 삼토식(三吐息) 등을 행한다.
이 중 삼토식은 좌선이나 오체유법, 그 밖의 수련을 행하기에 앞서 호흡을 고르는 것으로서
천태소지관(天台小止觀)에서는 꼭 입을 벌리고
가슴 속에 있는 더러운 공기를 내뱉어야 한다.
공기를 내뱉는 방법은 입을 열고 공기를 내보내되 몸의 각 부분 속의 모든 혈관이
불통된 곳이 모두 개방되어 그 공기를 따라서 나오는 것을 느끼도록 하여라.
모두 나가버린 다음은 입을 다물고 콧속으로 맑은 공기를 넣는다.
이와 같이 세 번 하여라.
만일 몸과 호흡이 조화되었다면 단 한번이라도 족한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
(2) 삼토식
① 결가부좌나 반가부좌를 하고 선정인(禪定印) 자세를 취한다.
② 코를 통해 천천히 숨을 깊이 들이 마시고 입을 가볍게 벌려 치아 사이로 혀끝을
살짝 내밀고 천천히 길게 내쉬며 숨결을 따라 츠- 하는 치음을 낸다.
③ 이때 복부의 움직임을 잘 관찰하여 들이 마실 때는,
우주의 청정한 기운 즉, 비로자나 부처님의 대광명이 내 몸 속으로 들어오고,
내 쉴 때는, 체내의 탁기와
다생겁래의 업장이 녹아서 밖으로 나가며 자신의 심신이 청정해진다는 생각을 한다.
④ 이와 같이 세 번을 반복한다.
................
2. 오체유법(五體柔法
오체유법은 오체조관(五體調觀)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심신을 고르게 조화한다는 뜻이다.
이 수련상의 호흡법은 코로 깊이 들이마시고 코로 길게 내쉬고
자신의 기량에 따라 동작을 맞추어 주면 된다.
동작의 흐름은 서양체조처럼 동적인 구령에 맞추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정적인 리듬으로 선정의 경계를 잃지 않아야 한다.
동작의 구성은 주로 늘려 벌리기, 펴기, 두드리기, 맛사지 등으로
관절과 근육, 신경조직을 이완 유화시키며
한 가지 자세를 여러 번 반복함으로 효과를 증대할 수가 있다.
................
(1) 준비자세 : 가부좌 상태에서 체내의 탁기를 몰아내고 두발을 뻗는다.
(2) 발 뻗고 윗몸 숙이기 :
발끝을 밖으로 내민 상태에서 숨을 발끝까지 깊이 들이 마신 뒤
천천히 내 쉬면서 양손을 깍지 끼어 팔을 앞으로 뻗으면서
상체를 숙여 배, 가슴, 머리가 다리에 닿게 한다.
다시 숨을 마시며 상체를 바로 세워 호흡에 맞추어 반복한다.
(3) 발 세우고 고개 들고 윗몸 숙이기 :
발끝을 안으로 당겨 머리에 닿게 하고 (2)의 동작을 한다.
4) 몸틀기 :
왼 무릎을 세워서 오른팔로 받친 뒤 숨을 들이마시며 좌향으로 완전히 틀었다가
내쉬면서 바로 돌아와 왼다리를 펴고 다시 오른 무릎을 세워 반대로 동작한다.
이때 시선은 동작을 따라가 목운동을 겸한다.
(5) 발 당겨 모아 숙이기 :
두 발을 당겨 모아 양손으로 잡고 회음부에 붙인 다음 숨을 깊이 들이 마신 뒤
천천히 내쉬면서 양 팔꿈치로 대퇴부를 누르며 상체를 앞으로 숙여
배와 가슴, 머리가 바닥에 닿게 한다. 숨을 들이쉬며 상체를 세운 뒤 반복한다.
(6) 한쪽 발뻗고 숙이고 몸틀기 :
왼발을 옆으로 뻗은 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상체를 옆으로 굽혀
다리와 옆구리가 닿게 한 다음,
다시 숨을 들이마시면서 상체를 세워 오른쪽으로 틀어 돌린다.
숨을 내쉬며 본래대로 돌아와 반대로 동작한다.
(7) 발 벌리고 숙이기 :
두발을 당겨 모은 상태에서 숨을 들이마시며 양손을 앞에 짚고 발끝으로 일어난 뒤
숨을 천천히 내 쉬면서 두 발을 옆으로 벌려 一자가 되게 벌려 앉는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양팔과 상체를 좌, 우로 굽혀 다리에 닿게 하고
오른쪽 옆구리를 펴서 이완시킨다.
상체를 바로 세운 다음 숨을 들이마시며 두 팔로 원을 그리듯 위로 돌려
겨드랑이로 뻗어 내고 배와 가슴, 턱이 바닥에 닿게 한다.
(8) 다리 앞, 뒤로 벌려 돌리기 :
왼 발이 앞으로 오도록 앞뒤로 다리를 벌린 뒤 숨 들이마시며 뒤로 제치고
숨을 내쉬며 앞으로 숙이고 숨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상체를 돌리고
숨 들여 마시고 내쉬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상체를 돌린다.
방향 바꿔서 반대 방향으로 반복한다.
(9) 뒤로 팔꿈치 짚기 :
양발을 어깨넓이로 세운 뒤 숨을 들이마시며 양 팔꿈치를 왼쪽으로 틀어 바닥에 대며
숨을 내쉬면서 제자리 돌아오고
다시 숨을 들이마시면서 오른쪽으로 틀어 바닥에 대며 내쉰다.
(10) 옆으로 누워 다리 들기 :
왼팔을 측면으로 대고 누운 자세에서 오른발을 바깥쪽으로 잡아
어깨까지 닿도록 깊게 당기며 숨을 내쉬고 뒤로 둥글게 반원으로 제치며 숨을 들이마시고 다시 내쉬며 발 안쪽으로 잡아당기며 내쉬고 짧게 들이마시며
손발을 전방 대각선으로 높게 향한다. 반대로 방향을 바꿔서 반복한다.
(11) 다리 위로 넘기기 :
숨을 내쉬며 양손을 허리에 받치고 양발을 뒤로 넘긴다.
숨을 들어 마시고 내쉬며 양발을 왼쪽으로 45도 옮기고 들어 마시며 제자리,
숨을 내쉬며 오른쪽으로 45도 옮기고 들이마시며 제자리 한다.
(12) 어깨로 물구나무서기 :
(11) 동작에서 숨을 내쉬며 양 무릎을 귀 옆 바닥에 붙여준 다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어깨로 물구나무서기하고 엄지발가락을 당기며
숨 들어 마시고 펴며 내쉬기를 3회 반복한다.
(13) 다리 벌리고 엎드려 틀기 :
(12) 동작에서 숨을 내쉬면서
양다리를 좌우로 넓게 벌려 두 손으로 양발 잡고 머리를 든다.
이 상태에서 2∼3회 앞뒤로 등 구르기 하며 앞으로 엎드려 숨 들어 마시고 내쉬며
상체를 왼쪽으로 옮기며 양손으로 왼발을 잡고 숨 들이마시며 제자리,
숨 내쉬며 상체를 오른쪽으로 옮기며 양손으로 오른발을 잡고 숨 내쉬며 제자리로 온다.
(14) 배 밑에 손 모아 상체 젖히기 :
양 발등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상체에 힘을 뺀 상태에서 숨을 들이마시며
양팔을 서서히 펴면서 상체와 고개를 최대한 뒤로 제친다.
(15) 발목 잡고 구르기 :
양 손으로 양 발목을 잡고 머리와 양발을 높게 들어 올린 후 숨을 내쉬고
앞으로 구르고 들어 마시며 뒤로 구르기를 2∼3회 반복한다.
왼쪽으로 한바퀴 구르고 다시 오른쪽으로 한 바퀴 구르기를 2회 반복한다.
(16) 무릎 꿇고 숙이기 :
엎드린 자세에서 양 무릎을 어깨넓이로 꿇고 두 손을 모아 가슴 앞으로 올리며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상체를 앞으로 굽혀
양 무릎 사이로 뻗어 내어 배와 가슴이 바닥에 닿게 한다.
(17) 뒤로 넘겨 호흡하고 일어나기 :
(16)에 이어서 다시 숨을 들이마시며 허리를 펴서 상체를 일으켜 세우고
기해(氣海)합장 상태에서 숨을 멈추고 상체를 뒤로 넘겨 머리가 땅에 닿게 한 다음
그 상태에서 호흡을 3회하고 숨을 멈춘 채,
상체를 일으켜 세운 뒤 숨을 내쉬며 앞으로 숙인다.
(18) 사지 뒤로 짚고 일어나기 :
뒤로 반듯이 누운 자세에서 양발을 어깨 넓이로 엉덩이까지 당기고
양손을 어깨위로 짚고 허리를 둥글게 일어난 후
앞뒤로 반동을 주어 허리의 탄력으로 일어난 후 합장한다.
..................
3. 기본동작
선무도 수행에서 동적 수련에 속하는 무술적인 기법들을 신법(身法)이라고 한다.
이 신법은 수법(手法)과 각법(脚法)으로 분류되며 도수의 공방에서
항상 손발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예를 들면 세간의 각종 무술 중에는 발차기를 할 때
손놀림이나 위치를 의식하지 않는데 비해
선무도는 기초부터 손발의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신법은 운동역학적 원리에 의해서 수련해야 하며
가능하면 기초 보법부터 사범에게 직접 전수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1) 장공(掌功)
(1) 장 지르기 :
기본 준비 자세에서 옴 진언을 하면서 합장이 見大에서 갈라져서
허심합장에서 반합을 치고 左足을 옆으로 옮겨 기마 자세로 선다.
양팔을 머리 뒤로 넘기며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귀 뒤에서 쌍장을 전방으로 밀어낸다.
① 전장 지르기 :
숨 들이쉬며 상체를 뒤로 젖혀 왼팔이 위로 올라가 머리 뒤로 떨어지며
숨을 내쉬면서 앞으로 지르고 동시에 右手는 후두부를 掌으로 방어한다.
② 측장 지르기 :
방향을 우측으로 틀며 숨을 들이쉬고 숨을 내쉬며 左掌을 우측으로 찌르고
우수는 동시에 後頭를 방어한다. 이를 좌우 반복한다.
③ 하장 지르기 :
측장자세에서 숨을 들이쉬며 상체를 뒤로 넘겼다가 앞으로 숙여 숨을 내쉬며
아래로 지른다.
④ 상장 지르기 :
하장자세에서 숨을 들이쉬며 상체를 뒤로 제 쳤다가 바로 세워 앉으며 숨을 내쉬고
右掌을 위로 밀어낸다.
..............
(2) 장족 앞차기
① 준비 :
기본 준비자세(허심합장)에서 옴의 진언을 길게 넣으면서
합장을 위로 올렸다가 갈라져 한 바퀴 크게 원을 그려 얼굴 앞에서 반 합친 후
좌·우 45°내려 막은 뒤 좌족을 뒤로 길게 빼주면서 우 전굴 자세로 서며
다시 두 손을 마주쳐 허심합장 한다.
② 양손을 반합치고 좌·우로 45°내려 막으며 좌족은 무릎 펴서 앞으로 뻗어 올려 찬 후
뒤로 길게 빼 밟아 우 전굴 자세로 서며 다시 합장한다.
③ 반합 치며 양손 좌·우로 45°내려막으며 발 바꿔 좌전 굴 자세를 취하며
다시 합장한 뒤 우족차기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발차기를 마친 뒤 뒷발 당겨 바로 서며 심인법으로 동작을 마친다.
..............
(3) 장족 옆차기
① 준비
② 오른쪽 무릎을 세워 주면서 서서히 몸을 일으켜 우측 다리로 몸을 지탱하고
좌측 다리는 우측다리 무릎 위로 발이 오게 접어 찰 준비자세를 취한다.
두 손은 모아 오른쪽 귀 옆에 위치하면서 손동작은 방어자세 취할 준비를 한다.
그런 다음 좌족을 상단으로 뻗어 차고 왼손은 좌족 위로 펴주고
오른팔은 90°구부려 우측면을 방어한다.
③ 좌족을 접어 거두어 기마서기로 서며 합장한 다음,
좌족이 우족 앞으로 교차해서 앉으며 양팔을 좌·우 45°로 내려 방어한다.
다음은 좌족차기와 반대로 동작한다.
.............
2)권공
(3) 권족 제치기
① 기본 준비 자세에서 옴 진언을 길게 넣으며 양손을 밑으로 나누어 서서히 주먹 쥐며
크게 원을 그려 머리 위에서 마주친 뒤 다시 양팔이 갈라져 어깨 높이로 내리며,
오른발을 접어 뒤로 제치며 좌권은 앞을 지르고 우권은 옆구리에 위치시킨다.
② 중단치기 : 준비 자세에서 좌족을 뛰어 올라 뒤로 제침과 동시에 우족을 내려 지탱하며
우권을 전방으로 강하게 치고 좌권은 좌측 옆구리에 위치시킨다.
③ 하단치기 : 중단치기와 같은 준비 자세와 요령으로 하되,
拳을 하단을 향해 강하게 내려친다. 이때 상체는 측면으로 세워 수련한다.
..................
(4) 권 족 뒤차기
허심합장에서 옴 진언을 넣으며 견대에서 양 권이 만나고 갈라져
풍대에서 수평으로 위치한 뒤 좌권은 전방을 상단 방어하고 우권은 중단을 방어한다.
양족은 중심을 낮추어 서고 좌족 뒤꿈치를 든다.
좌족을 무릎까지 끌어올림과 동시에 시선을 뒤로 보고 후방을 향해 뒤꿈치로 차고
우권은 전방을 향해 공격한다. 권 족을 동시에 접어 전방을 방어한다.
발 바꿔서 반대로 행한 뒤 좌족을 당겨 심인법으로 호흡을 정리한다.
..................
3) 회공(廻功)
(1) 비회공
기본 준비 자세에서 옴 진언을 길게 넣으며 합장이 견대에서 갈라져서 크게 원을 그려
얼굴 앞에서 반합을 치고 왼발을 반보 옆으로 더 벌려 기마서기로 서
왼손을 세워 전방으로 내밀고 오른손은 손날이 위로 향하게 하여 후방으로 내민다.
① 전회공 :
기마서기 상태로 앞에 내민 왼팔은 밑으로 내려와 뒤로 돌아 앞으로 원을 그리며,
뒤에 오른팔은 위로 올라 전방으로 내려 원을 그린다.
② 후회공 : 전회공의 역방향으로 원을 그리는 회공이다.
③ 내회공 :
후회공이 끝난 상태에서 앞쪽의 왼팔은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밑으로 반원을 그리며,
왼쪽 방향으로 어깨높이만큼 올라와 다시 우측으로 이동하고,
동시에 오른팔도 왼팔의 이동과 동시에 반대방향인 왼쪽 아래 방향으로 반원을 그리며
어깨높이만큼 올라와 우측에서 좌측으로 수평 이동한다.
④ 외회공 : 내회공의 반대 방향으로 동작을 한다.
................
(2) 회족
허심합장에서 옴 진언을 하면서 견대에서 합장이 갈라져 지대에서 만나 풍대에서 허심합장한 뒤 반합을 치고 좌측으로 90°틀어 좌수로 상단을 방어한다.
① 내회족 :
허리의 반동을 이용해서 후방을 향해 앞꿈치로 상단을 360°돌려 차되
양수는 수평을 유지하여 정확히 수족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안으로 틀면서 정확히 좌수로 상단을 방어하여야 한다.
② 외회족 :
허리의 반동을 이용해서 전방을 향해 밖으로 360°우족 뒷꿈치 돌려 차되
양수는 어깨와 수평을 유지하여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내회족처럼 좌수로 동작이 끝남과 동시에 상단을 방어하여야 한다.
반대동작도 동일하게 행한 뒤 좌족을 당기며
견대에서 합장하여 심인법으로 호흡을 정리한다.
................
시간 관계상 기본동작을 배워보는 것으로 수련은 마무리가 되었다.
기본 동작이지만 사실 동작 하나하나가 너무 어려웠으며
동작은 흉내를 낼 수 있어도 호흡과 일치하며 동작을 행한다는 것은
처음 수련하는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동작이 많았다.
아마도 매일 4시에 기상하여 좌선과 힘든 수련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고 본다.
............
나는 설적운 스님께 어떻게 하면 그런 유연성을 터득할 수 있는지 묻자
스님은 먼저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호흡을 잘 다스리면 얻을 수 있다는
조금 어려운 말을 해주셨다.
과연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호흡을 이용한다는 말이 주는 깊은 의미는 무엇일까?
.................
첫댓글 하나로 꿰어 버리셨어요. 제일 윗 사진은 바로 위의 형입니다. 좀 지난 사진인 듯 하니, 밑의 수련 사진 안보이는 곳에 저도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김무겸 4단-선무도 서울수련원장!
김행겸
...............
소타 蘇陀
불교 용어로는. 감로(甘露) 라는 뜻이죠!
.............
겸자가 돌림 인가 봅니다!
김 무겸 이란 이름을 대하면서, 좀 이상하다 했더니~ 형님 이시구려~~ㅋㅋㅋ
득로님이 남기신 귀한 자료입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소타 지기님 친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