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종 총장 “사람은 실패하더라도 기도는 실패하지 않는다" … 분단의 상징 DMZ에서 11월 25일 세계평화추수감사제 개최 |
신한대학교 강성종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새벽마다 이 땅에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임하기를 염원하며 40일 특별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신학대학이 아닌 일반대학에서 기도운동이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소망하며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세계가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대에 신한대학교(강성종 총장)가 평화가 이 땅에 속이 임하기를 새벽마다 눈물로 기도하고 있다. 신한대학교는 신학대학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한반도의 평화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크리스마스 기간에 정전이 되기를 염원하며 ‘40일 특별기도회’를 지난 10월 17일부터 매일 오전 7시 에벤에셀관 원형극장에서 뜨겁게 진행하고 있다. 기도회에는 교수, 학생, 지역에 있는 교회들도 참여하고 있어 의미를 더 하고 있다.
강성종 총장은 “사람은 실패하더라도 기도는 실패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실수하거나 실망시키지 않는다”면서 “누구도 전쟁을 막을 수 없다. 오로지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열어 주어야 한다. 그들의 마음에 평화가 임하면 전쟁이 끝난다”고 말했다.
강성종 총장은 “사람은 실패하더라도 기도는 실패하지 않는다"면서 “누구도 전쟁을 막을 수 없다. 오로지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열어 주어야 한다. 그들의 마음에 평화가 임하면 전쟁이 끝난다”고 말했다.
40일 특별기도회를 시작하게 된 배경과 관련, 그는 “세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확전되면 전 세계가 전쟁의 바람 안에 들어간다. 그러면 가장 불안해지는 곳은 다름 아닌 한반도다”라며 평화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전쟁 중에 평화가 임했던 사건을 소개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4년 크리스마스 전야, 서부전선 한 병사에 의해 크리스마스 휴전의 기적이 일어났다. 연합군과 독일군은 총부리를 내리고 함께 캐롤을 부르고 기도하며 축구를 했다. 짧지만 평화의 시간을 만들었다.
전쟁이 멈춰진 공간이며 평화의 시간이 흐르는 곳, DMZ에서 전 세계인이 한 마음으로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는 강성종 총장.
강 총장은 이 놀라운 기적을 다시 재현하자는 것이다. 전쟁이 멈춰진 공간이며 평화의 시간이 흐르는 곳, DMZ에서 전 세계인이 한 마음으로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는 것이다. 40일 특별기도회는 11월 25일에 끝난다. 이날 경기 파주 DMZ(비무장지대)에서 ‘DMZ 한반도 세계평화 추수감사축제’를 ‘1914 Christmas Again, 2023 Christmas Miracle’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다. 신한대학에서도 같은 날 평화 축제가 열린다.
신한대는 평화의 소중함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나비 모양의 앰블럼을 제작해 사진촬영 후 3명씩 전달하는 ‘챌린지’를 전개하고 있다.
신한대는 평화의 소중함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나비 모양의 앰블럼을 제작해 사진촬영 후 3명씩 전달하는 ‘챌린지’를 전개하고 있다. 첫 시작으로 강 총장은 분단의 상징인 DMZ를 찾아가 촬영했다. 그는 나비 모양으로 앰블럼을 만든 이유에 대해 “나비는 사유와 소망을 상징한다. 그리고 DMZ에는 지금 누구도 못 들어가지만 나비는 들어갈 수 있다. 나비는 남한과 북한, 동서남북 어디든 갈 수 있다. 나비가 날아온다고 총 쏠 사람이 있을까. 이처럼 자유와 평화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라는 말도 있지 않나. 우리 작은 기도가 전 세계에 커다란 평화의 바람을 일으켜 모든 분쟁과 전쟁을 잠재울 수 있으리라는 소망도 담았다”고 강조했다.
강 총장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걱정하며, 신한대가 진행하고 있는 다음세대 사역에 대해서도 밝혔다. 신한대는 경기도 북부의 중심대학이다. 의정부 신흥대학교와 동두천 한북대학교가 2014년 통합되면서 ‘신한대학교’로 발돋움했다. 설립자 강신경 목사는 북한 용강 출신이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와 미션스쿨을 세워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평생을 헌신했다. 강 총장은 “한북대는 ‘북한’을 거꾸로 한 이름일 정도로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고자 세운 학교다. 또 신한대 역시 자음 하나만 바꾸면 신학대가 된다. 저는 ‘신의 한 수’로 해석한다. 하나님의 마스터피스, 걸작품이자 하나님 기뻐하시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대는 신학대학교는 아니지만 더 철저하게 예배하고 기도한다.
신한대는 신학대학교는 아니지만 더 철저하게 예배하고 기도한다. 학생들은 반드시 채플예배에 참석해야 졸업할 수 있다. 교직원이나 교수들도 영성훈련을 받는다. 처음에는 타종교인들이 반발하지만 참석하면서 서서히 은혜로 변화된다고 했다. 일방적으로 기독교를 강요하기 보다 진정성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기 때문이다. 실례로 채플 예배에서는 ‘PASSION, 16인의 기독교인’(강성종 저)이라는 책을 영상으로 제작해 크리스천의 삶을 소개한다. 윤동주 시인을 비롯한 선각자들의 삶은 잔잔한 감동과 함께 복음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강 총장은 “다음 세대가 깨어나야 한다. 지금 준비하지 못하면, 한국은 20-30년 후 미전도종족이 될 수 있다. 큰 교회 건물이 무슨 소용인가. 다음 세대에 복음이 없다면, 텅 빈 교회가 될 뿐이다”면서 “라며 “교직원들도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신다. 그들에게 삶이 신앙 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유학생들이 학교에 많이 오는데, 그들을 통한 선교사역도 소개했다. 강 총장은 “그들은 5-10년 후 자신의 나라로 돌아간다. 그 나라의 지도자가 된다. 그러므로 지금 그들을 사랑으로 품으면서 복음의 씨앗을 심는다면, 그 나라가 그들에 의해 복음화 될 것이다. 지금 사람을 길러내는 일에 한국교회가 모든 열정을 투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독교 설립정신을 잊어버리지 않고, 다음세대까지 이어가며 복음으로 사람을 길러내는 신한대학교의 행보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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