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배 출전하는 바그다티스와 소에다, 챌린저 우승

[칼스써니]

마르코스 바그다티스(사이프러스)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시즌 세번째 챌린저 우승을 차지하며 삼성증권배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2006년 후주오픈 준우승에 빛나는 바그다티스(90위)는 10월1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타슈켄트챌린저(총상금 12만5천달러,하드) 결승에서 홈코트의 데니스 이스토민(89위)을 6-3 1-6 6-3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랭킹 8위(2006년 8월 21일자)까지 올랐던 바그다티스는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며 랭킹이 100위 밖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챌린저와 투어를 병행해 출전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8월 캐나다 밴쿠버챌린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그다티스는 9월 프랑스 세인트레미챌린저에서 우승하며 하드코트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으며 이번 우승으로 재기에 희망을 보았다. 올해 24세의 바그다티스는 세계 주니어 1위 출신으로 지난 2003년 삼성증권배에 출전해 1회전에서 기예르모 카나스(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4강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또 다른 삼성증권배 출전자인 소에다 고(일본)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에서 열린 로얄뱅크오프스코틀랜드챌린저(총상금 5만달러,하드) 결승에서 일야 보졸라(세르비아)를 3-6 6-3 6-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만의 루옌순(76위)이 톱시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증권배는 10월24일 예선을 시작으로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9일간의 열전을 펼치게 된다. 대회 마지막날인 11월1일에는 이형택(삼성증권)의 은퇴식이 열릴 예정이며 10월 29일부터는 4회째를 맞이하는 삼성증권배 한국휠체어테니스대회가 함께 열린다. 단식 본선 출전예정 선수(랭킹은 10월 5일자) 순위 이름 국가(소속) ATP 랭킹 1 루옌순 Lu, Yen-Hsun 대만 76 2 마르코스 바그다티스 Marcos Baghdatis 사이프러스 90 3 티에모 드 바케르 Thiemo De Bakker 네덜란드 116 4 솜데브 데브바르만 Somdev Devvarman 인도 129 5 하렐 레비 Harel Levy 이스라엘 138 6 다나이 우돔초케 Danai Udomchoke 태국 141 7 루카스 라코 Lukas Lacko 슬로바키아 144 8 이형택 Lee, Hyung-Taik 삼성증권 146 9 임규태 Im, Kyu Tae 삼성증권 167 10 마린코 마토세비치 Marinko Matosevic 호주 169 11 소에다 고 Soeda, Go 일본 176 12 알렉스 쿠즈넷소프 Alex Kuznetsov 미국 202 13 알렉산드르 쿠드리야체프 Alexandre Kudryavtsev 러시아 210 14 카밀 캡코비치 Kamil Capkovic 슬로바키아 213 15 릭 드 보에스트 Rik De Voest 남아공 215 16 프라카쉬 암리트라즈 Prakash Amritraj 인도 229 17 토비아스 캄케 Tobias Kamke 독일 234 18 이토 타츠마 Ito, Tatsuma 일본 237 19 안디스 유스카 Andis Juska 라트비아 242 20 마틴 클리잔 Martin Klizan 슬로바키아 244 21 파볼 체르베냑 Pavol Cervenak 슬로바키아 253 22 파벨 스노벨 Pavel Snobel 체코 255 23~24 Special Exempt 25~28 Qualifiers 29~32 Wild C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