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 사진 올리기가 힘들어 사이즈를 확 줄였더니, 보기가 별로네요. 어제 오후엔, 강남고속터미널 호남선 뒷편에 숨어있다는 서리풀공원에 갔어요. 매봉역에서는 3호선을 타야 하지만, 고속터미널역의 7번 출구로 나가야 한다기에, 겸사겸사 강남 꽃시장에 들러보기로 했어요. 하지만 3층과 4층에 있는 메인시장은 오후 1시에 문을 닫고, 5층만 개장되어 있었어요. 5층은 조화와 선물용 화분이 주류였어요. 고속터미널 내부는 리모델링되어 여기저기 조금씩 달라진 모습이었어요. 7호선 지하철의 3번 출구로 나가자 서리풀공원으로 이어진다는 육교가 보였어요. 육교에는 배낭을 멘 등산객들이 무리지어 가고 있었어요.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평평한 산책길이 보이다가 다시 가파른 나무계단이 나왔어요. 올해 처음으로 냉이와 진달래를 봤네요. 진달래는 꽃송이가 무척 작았고, 새소리는 들리지 않았어요. 높은 메리어트 호텔 건물이 지척에 보이고, 미도아파트의 철책을 끼고 도는 숲길이 도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해주고 있네요.
첫댓글 사진 올리기가 힘들어 사이즈를 확 줄였더니, 보기가 별로네요.
어제 오후엔, 강남고속터미널 호남선 뒷편에 숨어있다는 서리풀공원에 갔어요. 매봉역에서는 3호선을 타야 하지만, 고속터미널역의 7번 출구로 나가야 한다기에, 겸사겸사 강남 꽃시장에 들러보기로 했어요. 하지만 3층과 4층에 있는 메인시장은 오후 1시에 문을 닫고, 5층만 개장되어 있었어요. 5층은 조화와 선물용 화분이 주류였어요.
고속터미널 내부는 리모델링되어 여기저기 조금씩 달라진 모습이었어요. 7호선 지하철의 3번 출구로 나가자 서리풀공원으로 이어진다는 육교가 보였어요. 육교에는 배낭을 멘 등산객들이 무리지어 가고 있었어요.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평평한 산책길이 보이다가 다시 가파른 나무계단이 나왔어요. 올해 처음으로 냉이와 진달래를 봤네요. 진달래는 꽃송이가 무척 작았고, 새소리는 들리지 않았어요. 높은 메리어트 호텔 건물이 지척에 보이고, 미도아파트의 철책을 끼고 도는 숲길이 도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해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