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스라 전절
<각인되어야할 성구>
1)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1:3)
2) 우리는 천지의 하나님의 종이라(5:11)
<설교 본문>
오늘도 행복한 주일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여전히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길 원하시는 우리의 만왕의 왕, 만유의 주 이심을 온전히 고백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예배를 받으실 하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 주신 말씀은 에스라 입니다. 에스라서는 느헤미야서와 함께 이스라엘이 이방 국가의 포로가 된 지 70년만에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힘입어 다시금 이스라엘로 되돌아오는 사건에 대한 기록이 나타나있는 책입니다. 이러한 두 책의 공통점은 예로부터 두 책의 저자인 '에스라'와 '느헤미야'에 대한 혼동 뿐만 아니라, 두 책의 관계성에 대해서까지도 심각한 오해와 이견들을 낳게 하였습니다.
고대 히브리어 성경은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를 분리된 두 권의 책이 아닌, 한 권의 책으로 보았고 이러한 관점 때문에 고대 히브리어 성경은 이 두권의 책을 한권으로 묶어(에즈라 느헴야)로 명명하기도 하였습니다. 즉, 전체적으로는 두권을 한 권의 책으로 인정하여 통합시키되, 각 책의 체제와 명칭은 그대로 살려두어 에스라 부분은 에즈라로, 그리고 다시금 1장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느헤미야 부분에서는 (느헴야)로 표기하는 기이한 형태를 만들어 냈던 것입니다.
에스라서의 구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 첫째는 1-6장까지로 스룹바벨 인도하의 첫번째 귀환과 그 사역, 그리고 두번째는 7-10장까지로 에스라 인도하의 두번째 귀환과 그 사역입니다. 첫번째 사역은 주로 육적인 회복, 즉 성전의 재건과 반대, 그리고 완성에 관한 것들이었고, 두번째 사역은 영적인 개혁이 주류를 이루는데, 이러한 구조에서도 에스라서의 특징인 '대조'가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에스라'서 메시지 요약
첫째, 하나님의 약속 성취의 확실성입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백성들을 심판하사, 그들을 이방 땅에 포로로 잡혀가게 하시면서도,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70년 후에 다시 그들을 회복시키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렘25:11-14). 이 말씀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징계의 기간이 차자 고레스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심으로 자신의 백성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것은 다시말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사55:11)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천국 구원 역시 확신할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고레스의 포로 귀환 칙령은 표면적으로 보면 그의 유화적인 식민정책에서 비롯된 것이었지만, 그것이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국한된 조치는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정책은 철저하게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섭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고레스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실 것임을 예언(사44:28-45:3)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고레스가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기 무려 160여년전의 일이었던 것입니다.
세째, 택한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의 절대성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포로 귀환 사건은 결국 자기 백성의 죄에 대해서는 엄히 징계하시나, 한번 택한 그 백성은 결단코 버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이고도, 절대적 은혜와 사랑을 증거해 줍니다. 따라서 여기서 우리는, 우리가 비록 연약하고 불완전하여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그로 말미암아 징계에 처해질 수밖에 없지만, 우리의 구원만큼은 절대적인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네째,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한 희생과 결단입니다. 바벨론 땅에서 포로 생활하던 이스라엘 자손들이 고토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현실의 안락을 떨쳐버리고, 황무한 예루살렘 땅에서 있을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각오와 믿음의 결단이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1차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과 오만명도 되지 않았지만, 이들은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결국 성전과 나라를 재건하였던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해서도 우리들의 희생과 결단이 요구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의 구원을 위해 피흘려 죽으시는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것처럼, 하나님 나라의 건설은 성도들의 희생의 결단 위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다섯째, 하나님 나라 건설을 방해하는 사단의 세력에 대한 내용입니다. 유다 귀환민들이 성전을 재건하려 할 때 사마리아인들의 훼방을 받았습니다. 이는 훗날 예루살렘 성곽을 재건하려 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로 인하여 성전 재건 사업도, 성곽 재건 사업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사마리아인들의 훼방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려는 사단의 간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실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는 일에는 언제나 사단의 세력이 개입하여 방해하게 마련인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사단은 원수 관계에 있기 때문이며,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 건설을 위해 일하는 성도는 늘 사단의 훼방을 염두에 두고 일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단의 궤계를 물리치기 위해 늘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는 것은 물론(엠 6:10-17) 사단의 극심한 공격으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다 해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극복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섯째, 지도자의 자질입니다. 에스라는 백성들의 범죄 소식을 듣자 먼저 하나님 앞에 회개 중보 기도하였습니다. 즉 에스라는 백성들의 죄를 마치 자기의 죄처럼 여기고 하나님 앞에 통회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에스라의 모습은 인류의 죄를 위하여 친히 십자가를 짊어지신 우리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연상시켜 줍니다. 실로 지도자는 공동체의 잘못을 자기의 잘못으로 여기고 회개 중보기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일곱째, 택한 백성의 거룩한 삶입니다.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자손들은 성전을 재건하고 제사를 회복함으로써 외형적으로 선민의 정체성과 지위를 회복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방인들처럼 이방 여인을 아내로 취함으로써, 실제적으로는 선민의 위상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진정 선민 본래의 모습을 되찾으려면 이방인과의 통혼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도가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의 위상을 지니려면 세속적인 삶 및 불의와 단절하고 거룩한 삶을 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에스라를 통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교회의 부흥이란 무엇일까요? 어떻게 부흥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부흥의 결과는 무엇일까요? 에스라서는 우리에게 참된 부흥의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건, 바로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것입니다. 성전 재건은 곧 신앙의 회복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내 모든 삶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하겠다는 것입니다. 성전의 재건은 곧 백성의 영적, 도덕적, 사회적 재건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의 새로운 출발점을 보여 주고 있는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신약 시대 교회가 세속화 되었을때, 어떻게 교회가 세속화의 포로에서 벗어나 영적으로 부흥할 수 있는가에 대한 중요한 모델과 교훈을 에스라서를 통해 배울수 있습니다.
결 론
에스라서는 우리 시대 교회 공동체의 영적 부흥의 교과서입니다. 부흥인란 무엇일까요? 성전을 재건하는 것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곳입니다. 성전을 재건한다는 것은 교회가 다시금 하나님의 임재를 회복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부으심으로 인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것이야 말로 교회 부흥의 핵심인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곳에 하나님 백성의 영적, 도덕적, 사회적 삶의 갱신과 개혁이 뒤따릅니다. 먼저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는 삶(성전 재건)속에, 하나님 백성의 백성다운 삶(공동체 재건)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니 이제 우리도 성전을 재건해야 합니다. 우리 몸이 바로 하나님의 거룩한 전이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안에 거하시는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3:16)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도 성전을 재건합시다. 바로 우리가 작은 천국이고, 예수님을 온전히 믿으므로 우리의 성전이 재건되어질때,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있을 천국에서의 삶을 우리안에 이루시며, 우리들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도, 천국을 경험하는 복된 삶을 살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를 천국 삼아 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 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