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업황 회복이 전제돼야 [HMC투자증권-박종렬]
1) 투자포인트 및 결론
- 주력사업인 백화점 업황 침체를 반영해 하반기 및 연간 수익예상 하향 조정. 투자의견
과 목표주가를 각각 Marketperform과 260,000원으로 하향 조정함. 목표주가는 가치합
산방식에 의해 도출했고, 영업가치 산정시 EV/EBITDA Multiple (최근 5년간 평균 대비
10% 할인율 적용) 9.2배를 적용한 결과
2) 주요이슈 및 실적전망
- 2분기 총매출액 1.2조원(YoY 1.1%), 매출액 6,011억원(YoY 5.7%), 영업이익 495억원
(YoY -14.9%) 기록, 당초 당사 전망 및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
4~5월 개선추세를 보였으나 6월 메르스 영향으로 2분기에도 백화점 업황 부진 지속됨.
메르스의 영향으로 백화점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비 2.0% 감소했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
및 센트럴시티 등 계열사 총매출액의 성장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은 소폭 증가. 기존점
성장률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재산세 부담금 증가 등으로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비 11.2% 감소했고, 계열사 실적 감안한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14.9% 감소. 한
편, 세전이익은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는데, 삼성생명 주식매각차익이 취득원가 기준
으로 3,26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 당초 장부가 기준 594억원을 반영했음
-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은 강하지 못할 전망.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
고, 주력사업인 백화점의 실적 개선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 메르스가 종식됐지만
하반기에도 소비심리와 소비경기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
- 경쟁사들과는 달리 올해 신규 출점이 전혀 없는 점은 부정적이지만, 내년에는 3개점의 신
규 출점과 2개점(강남점과 센텀시티점)의 증축 등으로 대규모 영업면적 증가가 가능할 것
임. 내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15.6%, 15.5%로 올해의 부진을 만회할 전망
3) 주가전망 및 Valuation
- 계열사의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나 본업인 백화점 업황 부진 지속으로 당장 주가 상승 반
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움
- 다만, 삼성생명 잔여 지분도 추후 매각 가능성이 열려있고, 현금화를 통해 신사업의 재원
으로 활용해 성장동력을 확충하려는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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